14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구옥인동대공분실앞 침묵시위에 이어 서울경찰청앞에서 <합헌정당탄압 파쇼독재 윤석열타도!>, <지랄하네?! 경찰욕먹이는 안보수사과해체!>, <진보민주세력말살 윤석열타도!> 구호의 가로막을 펼치고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당원들은 민중민주당여성당원에게 <찍지말라>, <지랄하네>라며 윽박을 지르고 얼굴을 들이민 안보수사과직원추정의 중년남성의 사진이 붙은 <지랄하네?! 경찰 욕먹이는 안보수사과해체!> 구호판과,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가 민중민주당광주시당위원장에게 보낸 출석요구서를 프린트해 붙인 <민중민주당창당은 2024년이 아닌 2016년, 수사능력 없는 안보수사과 경감 원혜란, 경장 이다연 즉각 해임하라!> 구호판을 들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경찰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당법이 보장하고 있는 합법적인 정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당원에게, 그것도 여성의 면전에 얼굴을 들이밀고 윽박을 질러대지를 않나, <지랄하네> 함부로 욕을 내뱉질 않나, 도대체 안보수사과 뭐하는 곳인가. 시민들 함부로 여기라고 좋은 건물에 자리내어줬는가. 대공수사권 가져가면 시민들한테는 함부로 해도 된다고 서울경찰청장 김봉식이 지침을 내렸는가.>라고 몰아 붙였다.
계속해서 <정당연설회가 뭔지, 집회시위가 뭔지도 모른다. 안보수사과는 도대체 무슨 교육을 받고 경찰이 된 것인가. 국가보안법만 공부했는가. 그것도 제대로 안한 것 같은데 정당법은 아는지 모르는지, 대한민국 헌법에서 정치활동에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이걸 시민이, 정당이 알려줘야하는가.>라며 <윤석열, 김건희의 부정부패범죄, 국정농단범죄는 제대로 수사할 생각이나 하고들 있는가. 열심히 일하는 일선 경찰들 더 욕먹이는게 바로 안보수사과다.>라고 비난했다.
더해 <동료경찰들 욕먹이지 말고 정신차리고, 막말할 생각하지 말고 성실히 출근해서 일이나 잘하라고 여기 있는 경찰들이 좀 전해주길 바란다. 당신들 욕먹이는 사람이 옥인동대공분실에 있는 안보수사과 누구인지 찾아서 경고 좀 해야겠다. 경찰이라고 다 똑같은 경찰이 아닌거 여기있는 경찰들이 잘 알지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안보수사과>라는 이름을 딱 들었을 때,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겠거니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우리민중의 세금을 꿀꺽꿀꺽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안보수사과가 오히려 우리나라 안보를 해치는 망동을 벌여대고 있으니, 어불성설이 아닐수 없다.>면서 <올해가 몇년도인지, 아무리 날짜감각을 상실했다고 하더라도 알고 있을 터다. 올해는 2024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고 낡아서 이제는 녹슨 쇳소리만 나는 국가보안법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경찰청무리들은 똑똑히 들어야 할 것이다. 지난 9일 윤석열정권퇴진 1차총궐기집회에서 서울경찰청무리들이 윤석열파쇼정부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노동자들에게 협소한 집회공간을 허용하며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했다. 게다가 11명이나 체포를 했다고 하니, 우리민중의 단죄를 재촉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면서 <민중민주당은 그 어떤 추잡스러운 탄압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이 뜨거운 분노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더욱더 전진해나갈 것이다. 안보수사과 해체, 국가보안법 철폐, 윤석열 타도의 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 <어떻게 일선 경비대보다도 못한 안보수사과가 대공수사권을 받아서 수사를 한단 말인가. 그러니까 자기 편인 한동훈조차도 대공수사권을 국가정보원에 넘긴다고 하는 것 아닌가. 160억짜리 리모델링한 호화로운 청사에서 말도 안되는 공문서나 만들어서 우리한테 보내고 있다. 유능한 진짜 수사능력 갖춘 경찰로 교체해야되지 않겠는가. 이따위 능력없는 경찰들한테 우리가 수사를 받아야겠는가.>라고 격분했다.
한편 <내일 출석해야 할 사람을, 4차출석요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5차를 발부했다. 우리당을 수사하면서, 이적단체로 규정하면서 우리당에 대해서 가장 기초적인 것도 모른다. 8년이나 된 당을 수사하면서 우리당이 언제 창당했는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경찰들은 공문서를 이렇게 함부로 보내는가. 국가망신입니다. 공문서 잘못 보내서 민원제기한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보공개청구 해보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중민주당의 자존을 건드린 안보수사과 해체될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