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항쟁의기관차〉 친미파쇼세력이 준동하는 서아시아전장과 동아시아전장

이스라엘의 이란폭격

2024.10.26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 <회개의날>이라고 명명한 이작전을 개시하며 이스라엘은 3차례에 걸쳐 이란의 주요군사시설을 공격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측은 전투기·드론 포함 100여대전투목적항공기를 이스라엘에서 이륙시켜 시리아·이라크방공포대·레이더를 우선 파괴한뒤 이란방공체계를 타격했으며 2·3차공격으로 이란의 장거리미사일생산기지·드론관련시설20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10.1 이란의 이스라엘타격직후 이란핵시설·석유시설타격을 언급해온 이스라엘이 실제 타격에서는 석유·가스생산시설등 에너지인프라는 피했다고 덧붙였다.

이란공군본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 일람·후제스탄·테헤란지방기지들이 공격받았지만 <성공적으로반격>됐다고 언급했다. 모하마드바게리이란군참모총장은 이란군은 레이더체계만 손상됐다며 <이란의방공망이적시에작동한덕분에공격으로인한피해는제한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란국영IRNA통신은 방공기지에서 복무하던 이란군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폭격이후 이란 압바스아락치외무장관은 영토수호에 <제한이없다>며 <우리자신을방어하려는우리의결심에한계가없다는것을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서아시아언론 알자지라는 공습의 주된 초점은 이란수도였다며 <이러한공격은주로이란의방공체계·미사일기지·드론시설을겨냥한것>이라고 분석했다. 10.27 이란 아야톨라알리하메네이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과장하거나축소해서는안된다>며 <이란국민의이러한힘과결의를시오니스트정권에어떻게전달할것인가는우리관리들이결정해야할일>이라고 말했다. 

로이드오스틴미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이이스라엘공습에대응하는실수를저지르지말아야>, 미국가안보위원회측은 <그들의대응은자기방어를위한행동>이었다며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두둔했다. 반면 카타르는 <이란의주권을노골적으로침해하고국제법을명백히위반한것>, 이집트는 <이지역의안보와안정을위협하는모든행위를비난>,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은이번공격으로우리지역을더큰전쟁직전까지몰고갔다>,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주권과국제법을위반한행위>, 이라크는 <시오니스트조직은공격적인정책을계속하고있으며처벌받지않고수행하는노골적인공격을통해이지역에서갈등을확대>, 하마스는 <시오니스트의침략>등, 아랍국가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한편 이라크정부는 유엔측에 공식적으로 항의서한을 보냈다며 <이라크의영공과주권에대한시오니스트단체의노골적인위반>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폭격을 사전에 <몰랐다>고 말했는데, 이는 거짓이다. CNN등 미언론은 10.19 이스라엘의 이란보복공격계획을 담은 문건2개가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문건들은 인공위성정보를 분석한 NGA(국가지리정보국)가 작성한것으로 그중 <이스라엘:공군이이란공격을계속준비중>문건은 이스라엘의 이란공습훈련을 묘사한 내용이 적시돼있고 다른 하나는 이란반격을 대비해 이스라엘이 미사일등 대응수단을 어떻게 배치할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미언론은 이스라엘정부가 이란의 핵·석유시설이 아닌 군사시설타격계획을 미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며 조바이든미<대통령>은 10.18 <이스라엘이언제·어떤식으로이란에보복할지알고있냐>는 기자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10.27 이란외무부측은 <이스라엘의작전에서미국의협력은우리에게매우분명하다>·<그들은최소한영공통로를제공했다.과거이스라엘에공급한방어장비역시어떤면에서이번작전공모로간주한다.>고 언급했다.

팔레스타인파괴와 민간인학살만행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파괴와 민간인학살을 계속 벌이고있다. 10.29기준 시오니즘이스라엘에 의한 가자지구의 피학살자수는 최소4만3061명이며 이중 1만6765명은 어린이다. 부상자수는 10만1223명이상이며 1만명이상이 집계에서 누락됐다. 서안지구의 피학살자수는 최소763명이며 이중 166명은 어린이다. 부상자수는 6250명이상이다. 10.27기준 가자지구의 상업·학교시설등 공공시설은 약80%이상 파괴됐고 주택은 절반이상 손상·파괴된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영국의학저널 랜싯의 한연구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들이 대량기아·영양실조·의료서비스부족에 시달리면서 20만명 가깝게 사망했을것으로 추정된다.

10.28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북부 카말 아드완병원에서 4일간 전개한 작전을 철수하며 <100명이넘는테러리스트>를 체포했다고 강변했다. 이스라엘군은 작전첫날인 10.25 의료진최소44명을 체포하며 병원진료를 마비시켰다. 이스라엘군철수후 병원에 남은 의료진은 소아과의사1명으로 확인된다. 아드완병원은 가자지구북부에 남아있던 마지막병원이었다. 공격당시 병원에는 환자200명·의료진70여명과 피란민까지 포함해 600여명이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전이 발발한 이후 피란민·환자가 있는 병원을 공격·파괴하며 제네바협약이 규정한 <전쟁범죄>를 벌이면서 병원이 <하마스군사시설로이용>되고있다고 주장했다. 제네바협약에 따르면 병원이 군사적으로 사용되는경우라도 <충분한경고>·<합리적인시간제한>을 거친후에야 공격할수 있다. 10.29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북부지역을 공습해 최소93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사살했다. 팔레스타인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북부 베이트라히야지역 주거용건물등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제레미로렌스대변인은 <3개월동안가자에서일어난가장치명적인단일공격중하나>라고 우려했다.

한편 10.16 하마스 야히야신와르정치국장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 이스라엘방위군측은 신와르를 전차공격으로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정치국고위간부 바셈나임은 신와르의 죽음에 대해 <승리아니면순교>라고 하면서 <하마스는자유와존엄성을추구하는사람들이이끄는해방운동이며이는파괴될수없다>고 밝혔다. 아락치이란외무장관은 <신와르의죽음으로하마스의활동이중단되지않을것>·<이운동의결의가더욱강화되고팔레스타인청년들에게동기를부여할뿐>이라고 말했다. 도하대학원연구소공공정책조교수 타메르카르무트박사는 신와르의 죽음이 <하마스에게큰도전이될것>이지만 <하마스에수십만명의가맹자나지지자가있다면,신와르교리나신와르유산을따르고같은길을계속가는사람들이많을것이라고확신한다>·<하마스가몰살당하더라도이스라엘점령이계속되는한다른팔레스타인<정당이나이념>이등장해이스라엘에도전할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와르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휴전할 가능성은 없다는것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2024.8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용납할수 없는 조건들을 추가하면서 휴전협상을 결렬시킨다고 지적했다. 호주 디킨대학교연구원 알리마모우리박사는 협상을 추진할수 있는 유일한 당사자가 미국이지만, 바이든<정부>는 그럴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베냐민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가 <중재자들의노력을훼손하고전쟁을장기화하려는목적으로새로운조건과요구사항을설정>했다고 비난하며 구체적으로 <영구적휴전과가자지구에서의완전한철수를거부하고네차림교차로(가자지구남북을나누는지역),라파국경,필라델피회랑(이집트·가자지구나누는지역)의점령을계속하겠다는의도에부합>한다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점령흉계를 폭로·규탄했다.

계속되는 레바논폭격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폭격을 계속하고있다. 10.29보도에 따르면 레바논보건부는 2023.10.7 팔레스타인전발발이후 레바논에서 2700명이 사망하고 1만2400명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레바논주민 약130만명은 피란을 갔다. 시리아이민·여권부측은 이스라엘의 레바논폭격으로 인해 9.22부터 10.18까지 시리아로 도피한 사람의 수는 40만명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10.1이후 이스라엘은 공습을 계속하면서 레바논남부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작전을 벌이고있다. 지상작전의 주된 의도중 하나는 이스라엘북부이자 레바논남부의 일부지역을 비무장지대로 만들려는것이다. 이스라엘북부에서 포격을 피해 피란간 숫자가 약6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스라엘은 이<주민>들이 돌아올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다며 지상전을 계속 시도하고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남부에 위치한 유엔군기지를 고의로 공격하며 레바논진입이 헤즈볼라에 의해 완전히 가로막히고있다는것을 드러냈다. 이스라엘군은 10.10부터 여러차례 레바논·이스라엘국경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을 공격했다. 50개국에서 보낸 병력1만여명으로 구성된 평화유지군은 레바논·이스라엘사이의 갈등완충을 이유로 주둔해있다. 평화유지군은 기지에 접근한 이스라엘군탱크로 인해 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레바논간경계선인 <블루라인>부근 방폭벽이 무너졌다며 유엔안보리결의제1701호에 따라 주둔중인 평화유지군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평화유지군에서 약50m떨어진곳을 목표로 삼았으나 실수로 평화유지군을 공격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이다. 10.18 평화유지군대변인은 <우리는여러번표적이됐고,이스라엘군의고의적인공격을받은것도5차례>, 평화유지군기지영역에 들어와 45분간 머문적도 있다며 <유엔이설정한양국경계선을따라많은마을이황폐해진것은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처음에 <고의적공격이아니다>라고 둘러대다가 국경을 따라 넓게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뒤에 숨은 헤즈볼라를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의적공격을 인정하더니 급기야 네타냐후가 나서서 <유엔평화유지군이헤즈볼라를위한<인간방패>가되고있다>고 거짓선전을 했다. 한편 10.13 헤즈볼라는 레바논을 침공하려고 시도한 이스라엘군대와 총격전을 벌이고있다, 충돌이 계속되고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국경인근에서 게릴라전을 계속하면서 이스라엘지상작전을 분쇄하고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폭격은 매일같이 감행되고있다. 10.14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포함한 레바논전역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을 계속할것이라고 재삼 강조한뒤 10.16 유엔평화유지군거점과 레바논남부 나바티예를 공격하며 레바논에 대한 지상작전과 공습작전을 또다시 동시에 벌였다. 10.17 레바논국영NNA는 전날 이스라엘항공기·포병대가 레바논남부·동부정착촌48개를 대규모로 폭격해 나바티예시장·지자체직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10.19 베이루트남부교외를 10여차례, 바흐만병원인근을 2차례 공습하고 레바논동부 베카계곡, 10.27 해안도시 티레를 공습하며 수십명을 학살했다. 이스라엘공격에 대항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해군기지를 향해 미사일공격을 실시했고 10.23 약135발의 투사체를 발사했다.

한편 9.27 하산나스랄라헤즈볼라사무총장에 이어 10.3 하심사피에딘후임사무총장이 이스라엘에 의해 사살된 이후 셰이크나임카셈이 새로운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1991 헤즈볼라부사무총장에 선출된후 30여년간 자리를 유지해온 카셈은 나스랄라의 오랜 후임자로 알려져있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많이 받아온 남부레바논마을 나바티예주 크파르킬라출신인 카셈은 1982 헤르볼라창립성원중1명이며 많은 부분 비공개돼있는 카셈의 역할중에 알려진것은 교육네트워크일부와 헤즈볼라의회활동 감독업무를 해왔다는것이며 고위지도자조직 슈라위원회의 위원이라는점이다. 한서아시아전문가는 카셈이 <사무총장으로선출될자격이있는정치·종교지도간부중마지막남은인물중1명>이라며 <카셈은헤즈볼라의연속성의신호다>라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을 앞세운 미국의 침략

이스라엘의 침략만행은 미국이 있기에 가능하다. 10.27 이란외무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모해 이란폭격을 한것을 폭로하며 자국공습뿐만아니라 그외 이스라엘의 모든 작전에서 미국이 공모한것으로 본다, 서아시아에서 미국 없는 이스라엘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주장했다.

우선 적어도 7.31 이스마일하니예하마스정치국장, 9.27 나스랄라헤즈볼라사무총장, 10.16 신와르하마스정치국장을 사살하는데 미국의 정보·군사자원이 동원됐다. 하니예사살에 대한 유력한 설은 이스라엘에서 F35스텔스전투기가 이란 테헤란으로 전개해 폭사했다는것인데, 그최대이동거리를 고려할때 중간급유가 필수며, 이를 위해 미급유기가 동원됐다고 보고있다. 나스랄라죽음직후 이란 마수드페제시키안대통령은 공격허가를 내준 미국에게 <전쟁범죄>에 대한 부분적책임이 있다고 규탄했다. 베이루트아메리칸대학교 공공정책·국제관계 니콜라스코스마토풀로스조교수는 <아마도군사적,그리고정보협력이있었을것>이라며 <이스라엘은미국의중요한미국의동맹국이며이지역에서더러운일을하고있다.미국의경제·외교·정치적패권을유지하는데도움이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언론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인질구출>과 하마스지도부추적을 지원해왔다며 미특수부대원·정보요원들이 <융합센터>를 통해 이임무를 수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미정부는 신와르의 위치파악에 중점을 두고있었으며 바이든은 이스라엘과 협력해 신와르·하마스지도자를 추적하도록 지시했다는것이다. 또 미MQ9리퍼무인공격기를 이용해서도 정찰하는것이 확인됐다. 결론적으로 이스라엘군은 미정보지원을 통해 가자지구남부에서 신와르를 사살할수 있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파병과 사드배치를 공식화하면서 서아시아전에 직접 뛰어들고있다. 미국은 사드배치와 함께 이를 운용할 미군100여명파견을 결정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이란·<저항의축>의 미사일공격을 막지못한다는것과 이란·<저항의축>이 실제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하고있다는것이 다시 확인됐다. 10.13 바이든은 이스라엘에 사드미사일방어포대관련 인력배치에 서명했다. 미국은 이에 대해 <이란의추가탄도미사일공격으로부터이스라엘에있는미국인을보호하려는철통같은의지를강조한것>이라고 했지만 이란은 <미군미사일시스템을작동하기위해배치함으로써(미)군인들의생명을위험에빠뜨리고있다>·<우리국민과이익을방어하는데레드라인이없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사드가 배치돼도 테헤란의 군사전략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것이라며 미국미사일방어체계를 돌파할수 있다는것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10.1 이란이 발사한 여러미사일중 하나인 케이바르셰칸1중거리지대지탄도미사일은 대기권밖에서만 작동하는 이스라엘산 사드 애로우3체계의 교전범위아래로 비행해 회피했고 애로우2체계의 사정권안에 들어왔을때는 효과적으로 요격할수 없을만큼 낮게 비행하고있었으며 회피기동으로 요격미사일체계를 쉽게 격파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케이바르셰칸1보다 사거리가 더 길며 기능이 더 뛰어난 케이바르셰칸2는 사드교전범위아래로 우회해 표적에 도달할수 있다.

팔레스타인전쟁1년동안 미국은 이스라엘군사지원에 최소179억달러를 지출해 분쟁을 격화시켰다. 영국 브라운대는 <전쟁비용프로젝트>보고서에서 이액수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보낸 연간군사지원금액중 가장 많은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비용에는 군사자금·무기판매·최소44억달러미국비축물자인출·중고장비거래등이 포함됐으며 이스라엘지원내용전체를 알아내는것은 불가능하고 179억달러는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바이든<정부>가)관료적책략을통해지원의전체규모와시스템유형을숨기려고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병력배치와 관련해서도 <알아크사홍수>작전이 시작되자 미국은 서아시아에 약3만4000병력을 배치했고 2024.8 하니예사살이후 5만병력으로 늘렸으며 2024.10현재 4만3000여병력이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예멘 안사르알라를 겨냥해 항공모함·구축함·순양함·수백만달러고가미사일을 배치해 2000달러짜리 값싼 이란산후티드론에 맞서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미국의지원없이는존재할수없고,미국없이는가자지구와레바논에서범죄를저지를수없다>는 이란외무장관의 발언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서아시아전을 촉발시킨 침략적군사블록

미제침략세력은 서아시아군사블록을 형성하는데 골몰해왔다. 미국은 2000년대초부터 <서아시아판나토>인 마토(MATO)창설을 준비했다. 2007.2 이집트언론은 미국이 서아시아에서 이란의 확장을 막기 위한 친미아랍국들과의 <집단군사동맹>구축가능성에 대해 보도하며 미국이 나토를 모델로 한 마토창설을 주장하고있으며 그대상은 이집트·요르단·사우디·쿠웨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UAE(아랍에미리트연합)등 GCC(걸프협력협의회)회원8개국과 이스라엘이라고 설명했다. 마토가 10년넘게 형성되지못하다가 2018.7 트럼프미정부는 사우디·UAE·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등GCC6개국과 요르단등을 포함해 <MESA(중동전략동맹)>를 새로운 <서아시아판나토>로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사우디·UAE·바레인등이 2017 카타르와 단교했고, 사우디와 UAE간 갈등이 심화되는등 여러이유로 출범하지못했다. 반면 도널드트럼프미대통령의 중재하에 2020하반기 이스라엘과 UAE·바레인·수단이 수교를 맺었다.

<서아시아판나토>에 대한 얘기는 2023.10 <알아크사홍수>작전이 있기전까지 계속 나왔다. 2021.3 베니간츠이스라엘국방장관은 <이란에대한우려를공유하는중동걸프국과특별안보협정을맺는방안을추진하고있다>, 2022.6 요르단국왕 압둘라2세는 <나는중동판나토를지지하는최초의사람들가운데하나가될것>이라고 언급하며 3차세계대전이 시작된후에도 계속 추진됐다. 이스라엘은 이란등<저항의축>의 강화·단결을 저지·파탄내기 위해 바레인·오만·카타르·사우디·UAE와 일시적으로 양자안보관계를 발전시키며 대이란<방위>동맹수립을 추진했다. 이스라엘은 역내패권강화를 위한 3가지전략으로 이란의 핵프로그램파괴를 위한 군사적옵션을 개발하고 이란핵·탄도미사일프로그램약화를 위한 경제적압박·사이버공격·핵심인력암살등을 시도하는것과 함께 GCC국가와의 군사동맹을 구축하려했다. 특히 대이란<방위>동맹을 통해 <억제태세>를 강화하고 이란고립을 위한 정치적연합을 강화하려고했다.

반면 GCC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이같은 전략에 결코 호응하지않았다. 바이든의 2022.7 사우디방문직후 UAE외교고문 안와르가르가시는 <우리는협력에열려있지만이지역의다른국가를대상으로하는협력은아니다.특히이란을언급한다.>, 사우디외무장관 파이살빈파르한알사우드는 <아랍나토>에 거부하며 이러한 동맹에 관여하지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혁명수비대는 <서아시아판나토>가 효과 없는 행동이라고 평가하며 <서아시아에서미국이떠나고,시온주의정권이전멸하는것은큰추세>, 사우디·UAE가 동맹군을 만들어 안사르알라와 싸웠지만 <그들은굴욕적인패배외아무것도얻지못했다>고 언급했다. 실제 2019 이란과 관련된것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과 걸프수로의 상업선박을 공격했을때 트럼프미정부는 미온적으로 대응했고 2022.1 UAE는 아부다비에 대한 안사르알라의 드론공격을 바이든<정부>가 무시한것에 분노했다. 이런와중에 2023.3 이란·사우디관계정상화는 미국·이스라엘이 추진·주도하는 <서아시아판나토>구상실현을 파탄내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제국주의진영은 나토의 <MD(지중해대화)>를 통해서도 서아시아·아랍국가들을 통제하고있다. 1995.2 이집트·이스라엘·모리타니·모로코·튀니지로 구성된 MD가 출범했고 이해 11월 요르단, 2000.3 알제리가 편입했다. 이집트·모로코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실행군·안정화군에, 요르단·모로코는 코소보군에, 요르단은 아프간의 국제안보지원군과 리비아의 통합보호자작전에 참여했다. MD·나토간 합동군사연습은 여러차례 전개됐는데 일례로 요르단이 2017에 참여한 나토중심의 레겍스연습을 2020에는 모로코가 주최했다. 2024.7 나토는 나토워싱턴정상회의에서 요르단수도 암만에 나토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합의했으며 옌스스톨텐베르그나토사무총장은 서아시아·북아프리카·사헬지역을 포괄하는 남부지역특별대표로 하비에르콜로미나정치안보정책사무차장을 임명했다.

미국은 경제적으로도 IMEC(인도·중동·유럽경제회랑)을 조작해 하마스등 반제반시오니즘세력을 도발했다. 중국의 1대1로를 겨냥해 바이든<정부>가 추진한 IMEC을 실행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이스라엘과 사우디간의 관계정상화였다. 사우디는 아랍의 맹주이자 하마스와 같은 수니파다. 하마스가 더이상 참지않고 <알아크사홍수>작전을 개시한 중요한 이유중 하나다.

미국은 현재 전후 가자지구통제를 이유로 <아랍공동안보연합>창설을 주창하고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전체를 점령하려고 하고 미국은 이를 부추기면서 서아시아전을 폭발시키고있다.

전쟁을 출로로 삼고있는 네타냐후

네타냐후는 2023.10 <알아크사홍수>작전이 있기전까지 반정부민심에 의해 실각위기에 처해있었다. 역대최장수이스라엘총리 네타냐후는 1996.6~1999.7과 2009.3~2021.6 2차례집권에 이어 2022.12부터 3번째집권하며 2024.10기준 17년1개월간 총리를 지내고있다. 시오니스트집안출신의 네타냐후는 1976 형 요나탄이 작전중 사망한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오니즘활동을 시작했고 1978.6 <미국은팔레스타인의자결권을지지하면안된다>·<그들의진짜의도는이스라엘을파괴하는것>이라고 주창하며 사실상 극우정객으로 움직였다. 

2019 이스라엘 아비차이멘델블리트검찰총장은 1000·2000·4000사건으로 알려진 3건조사에 대해 네타냐후를 형사고발해야한다고 했고 11.21 이스라엘검찰은 뇌물수수·사기·배임등3건의 범죄혐의로 공식기소했다.

1000은 네타냐후와 아내 사라네타냐후가 유명 할리우드프로듀서 아논밀천, 호주부호 제임스패커에게 정치적특혜에 대한 대가로 샴페인·시가담배등 고가물품을 받은 혐의다. 2000은 네타냐후가 언론조작을 사주한것으로 이스라엘주요일간지 예디오트아로노트와 자신에게 유리한 보도를 위해 협상하면서 경쟁신문사를 제재하는 법안을 체결했다는 혐의다. 4000은 네타냐후가 이스라엘의 대표적통신회사 베제크텔레콤이스라엘에 규제상의 특혜제공을 한 대가로 베제크전회장이 운영하는 뉴스웹사이트에 자신과 아내에 대한 긍정적보도를 사주한 혐의다. 유죄판결을 받을경우 총리직해임및법적처벌을 받게 되는데 2020.5 시작된 재판은 변호사와 검찰의 분쟁, 코비드19팬데믹등을 이유로 반복적으로 지연됐고 급기야 네타냐후는 자신의 법적처벌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2023초 사법<개혁>을 추진했다. 사법<개혁>의 핵심내용은 대법원이 입법부·행정부에 반하는 판결을 내리는 권한을 제한하는것과 대법원의 이스라엘기본법의 합법성을 검토하는 권한을 박탈하는것이다. 네타냐후의 무리한 사법<개혁>추진에 이스라엘민중의 대규모반정부시위가 계속 전개됐다. 네타냐후는 반정부민심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이스라엘정착촌확대와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차별적조치를 심화하며 물리적충돌을 부추겼다. 유엔에 따르면 2023초~9월까지 이스라엘군대·정착민에 의해 살해된 팔레스타인인이 227명이었고 이스라엘군사작전은 2023.1부터 계속 있었으며 여름부터 무력대치수준이 심화됐다. 2023.7.3에는 이스라엘군병력1000여명이 20년만에 최대규모작전을 개시해 9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죽거나 다쳤다. 2024.1 이스라엘대법원은 <법안이분명개인적이유로만들어졌다>며 네타냐후정부의 사법<개혁>반대판결을 내렸다. 이에 상응해 반정부민심도 더욱 거세졌다. 

전쟁은 결코 출로가 될수 없다. 네타냐후의 가자지구침략과 지상전실시의 명분중 하나가 <인질귀환>이지만 이는 절대 실행될수 없다. 국가안보장관 이타마르벤그비르, 재무장관 베잘렐스모트리치등 극우정치인들은 포로협정과 휴전에 동의할경우 연정에 탈퇴해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위협하며 현실적인 인질귀환방안을 원천봉쇄하고있다. 2024.9 인질6명이 숨진채 발견되자 70만명이 집결해 휴전협상촉구·인질귀환을 위한 대규모시위를 전개했다. 인질·실종가족포럼은 성명을 통해 6명사망은 <네타냐후가전투를중단하고사랑하는사람들을귀국시키기위한협상을성사시키지못한직접적인결과>라고 규탄했고 이스라엘최대노조 히스타드루트는 휴전협정서명을 압박하는 총파업을 촉구했다. 

사법<개혁>이 저지된 2024.1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인의 15%만 팔레스타인전후에도 네타냐후총리직유지에 긍정했고 7월 72%는 팔레스타인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네타냐후가 사임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스라엘하레츠신문칼럼니스트 기드온레비는 <네타냐후는하마스에대한어떤양보에도반대하는정부내극우정당을옹호해왔다>고 언급했다. 한편 6월 국민통합당대표 베니간츠는 전시내각에서 사퇴했다. 네타냐후가 극우세력과 더욱 유착해 팔레스타인·서아시아전에 목을 매는 이유는 분명하다. 제국주의진영은 최악의 정치위기에 놓인 네타냐후를 전쟁으로 계속 부추기며 서아시아전폭발과 3차세계대전본격화에 골몰하고있다.

일촉즉발의 대만전위기

미국이 필리핀친미호전세력을 동원해 대만전을 획책하고있다. 미국·필리핀은 당초 9월내 철거하기로 한 필리핀 루손섬에 배치된 타이푼중거리미사일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만해협에서 600㎞떨어진 루손섬내의 중거리미사일은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와 산하 공군·해군·로케트군기지등 전략거점을 타격할수 있다. 한군사블로거는 중해군함정70%·공군기지50%가 타이푼포대사정거리안에 들어간다고 분석했다. 더해 미국은 사거리2775㎞의 다크이글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도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더욱 심각한것은 미국이 일본에도 미사일포대배치를 추진하고있다는점이다. 2017 미육군은 다영역기동부대(MDTF)를 창설했는데, 이는 지상작전부대에 미사일·전자전·무인기부대등을 결합한 종합전력개념의 육군부대며 타이푼포대·극초음속미사일대대도 포함하고있다. 다영역기동부대3개중 2개는 미육군태평양사령부에 배치돼있다. 미육군장관 크리스틴워머스는 2024.9.4 한방위포럼에서 8월 일방위상과 다영역기동부대일본배치를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일본내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하겠다는 말이다.

10.7 미·필주도하에 일·호주·캐나다·프랑스가 참여해 필리핀해역에서 대잠·대함·대공전에 초점을 맞춘 <사마사마2024>해상합동연습을 실시했다. 10.14 필리핀서부해안일대에서 미·필·<한>·일·호·프·영국의 <카만닥8>해상연습을 시작했다. 미·필안보협력협의체 <상호방위위원회-안보협의위원회>활동에 따라 실시된 이연습에는 각국에서 2200여해상병력이 참석해 상륙작전·실사격훈련을 포함한 각종 침략적군사연습을 실시했다. 한편 10.8 미·일·호·인도가 벵갈만에서 <말라바르2024>연습을 시작했다. 미태평양함대사령관 스티브쾰러는 <자유롭고개방적인인도태평양>을 말하며 미국의 반중침략책동인 <인도태평양전략>하에 군사연습이 전개되고있다는것을 드러냈다.

10.10 라이칭더대만총통은 <대만건국113주년국경대회기념식>연설에서 <이땅에서민주주의는성장하고번영중이며,중국에게는대만을대표할권리가없다>며 공세적으로 나왔다. 이에 중국정부는 대만에게 별도의 <주권은없다>며 <대만독립>을 고수하는것은 <대만해협의긴장을고조시키며정치적이익을취하려는사악한의도>라고 응수했다.

대만전을 시도하는 미국·친미호전세력에 대항한 중국의 대응은 단호하다. 10.7 중항공기27대·함정6척은 미국·대만이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중간선>과 대만ADIZ를 넘었으며 10.9 오전6시부터 24시간사이 대만인근에서 작전중인 중항공기27대·함정9척·관공선5척이 대만국방부에게 포착됐다. 10.13 중항공모함전단은 대만섬남쪽으로 항해하면서 동시에 중인민해방군은 <전투준비>영상을 공개했다. 10.14 중인민해방군동부전구는 대만해협과 대만섬북·남·동쪽에서 <연합리젠2024B>연습을 실시하며 <훈련은대만독립군의분리주의적행태들에대한엄중한경고>라고 언급했으며 중인민해방군은 랴오닝항모전단이 대만동쪽에서 작전중이라고 별도로 발표했다. 중국은 라이칭더취임이 있던 5월 <연합리젠2024A>연습을 전개한바 있다.

한편 중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대변인은 10.16 <우리는최대한진정성과노력으로평화적재통일을위해힘쓸용의가있다>·<하지만결코무력사용을우리가포기하는일은없을것>이라며 <대만이감히위험을감수하려한다면이는곧자멸로이어질것>·<국가주권과영토보전수호를위한우리의행동은잠시도멈추지않을것>을 경고했다.

<전쟁계엄>과 <한국>전

<한국>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상황이다. 윤석열정부는 2023한해동안 미<한>합동군사연습을 60여차례·200일이상 전개했고 미핵전략폭격기는 22차례나 코리아반도상공에 출몰했다. 2024.1·2에만 미<한>합동연습은 13회·48일간 감행됐다. 1.30 <연합훈련협조회의>에 따르면 2024한해 계획된 미<한>합동군사연습만 최소130여차례다. 3.4~14 <프리덤실드>을 포함한 3월1달간 연합공중강습연습·연합전술실사격연습·대대급연합공중연습등 총48회야외기동연습이 전개됐고 8.19~29 <을지프리덤실드>합동군사연습기간 연합야외기동연습48회·여단급연합연습17개로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10월 들어 윤석열정부는 국지전을 심각하게 도발하면서 <한국>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있다. 공개된것만 10.3·9·10 평양상공에 대북전단을 매단 남측무인기가 출몰했다. <한>군부측은 <전략적모호성>미명하에 <사실미확인>입장이지만 무인기가 10.1 <국군의날>행사에 공개된 무인기와 일치한다는점등을 들어 남측이 불법적이며 침략적으로 무인기를 침투시킨 사실을 폭로하고있다. 10.15에는 조선이 미국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한뒤 공개적으로 진행한 경의선·동해선남북연결도로폭파를 겨냥해 <한국>군이 북측으로 K4고속유탄기관총·K6중기관총을 각각 수십발씩 발사했다. <폭파작업에따른우리군의피해는없었>음에도 <대응의지전달>을 위해 사격했다고 함으로써 명백한 침략도발임을 숨기지않았다. 10.17 <한>육군1군단은 동해표적지에 130㎜로케트탄천무실사격연습을 실시했다. 이사격은 9.19남북군사합의로 금지됐던 군사분계선이남5㎞안에서 이뤄졌다. 

윤석열정부의 국지전도발은 계엄발포를 위한 수순이다. 윤석열은 문재인정권당시 <계엄령문건>작성의 기무사령부가 해체되고 안보지원사령부가 신설된것을 다시 방첩사령부로 바꾸며 파쇼적기능을 강화했고 경호처장의 경찰·군사통제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경호처시행령을 개정했다. 2024.8 김용현경호처장은 방첩사·수도방위사·특전사사령관을 경호처공관으로 불러들이고 이상민행정안전장관은 방첩사에 방문해 <충암고>출신들과 따로 자리를 가지면서 정계·군부내 윤석열사조직<충암파>가 조작된 사실을 숨기지않았다. 윤석열이 8.15·19 <반국가세력>을 강변하고 8.29 또 <반국가세력>을 언급한뒤 8.30 극우파쇼당을 제외하고 가장오른쪽의 민주당측, 전대통령가족집과 가장왼쪽의 민중민주당을 동시에 압수수색한것은 계엄선포의 결정적징후다. 

윤석열이 국지전과 계엄을 준비하는 이유는 최악의 정치적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다. <윤건희(윤석열·김건희)>의 <대장동비리>·<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등주가조작>·<서울·양평간고속도로종점이전>·<대통령실·관저이전비리>등의 이권탈취, <채상병건>·<마약카르텔>등 권력남용·외압에 더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폭로된 <명태균게이트>·공천개입등의 문제들이 계속 드러나고있다. 김건희는 박근혜권력당시 <비선실세>로 행세하다 대법에서 징역18년을 선고받은 최순실을 능가하는 윤석열정부의 <비선실세>며 윤석열은 검사시절 박근혜공천개입건에 8년을 구형한바 있다. 윤석열은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타도가 임박한 최악의 상황을 <전쟁계엄>으로 벗어나려고한다. 2024.1.15 김정은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조선반도에서전쟁이일어나는경우에는대한민국을완전히점령,평정,수복하고공화국영역에편입>을 선언했다. <전쟁계엄>, 친위쿠데타가 실행되면 <한국>전이 발발하며 이는 동아시아전, 서태평양전으로 확대된다고 보는것은 합리적이다. 윤석열이 미제국주의의 파시스트꼭두각시라는점에서 더욱 그렇다.

동아시아전, 서태평양전 위기

미국은 동아시아전, 서태평양전을 일으키기 위한 군사블록을 조작했다. 동북아시아에 필리핀을 더하면 동아시아가 되고 여기에 호주·뉴질랜드를 더하면 서태평양이 된다. 동북아·동아시아·서태평양에서의 대표적인 군사블록들로 미·일·<한>의 <동북아판나토>, 미·일·필·호의 스쿼드(S-QUAD), 미·영·호의 오커스(AUKUS 3자안보파트너십)가 있다. 2023.8 미·일·<한>정상들의 캠프데이비드선언으로 형성되고 2024.6 <프리덤에지>다영역합동군사연습으로 실전화된 <동북아판나토>는 2024.11.13~15 <프리덤에지2>연습을 실시하며 동북아역내긴장도를 더욱 높이고있다. 2024.4 <해양협력활동>군사연습과 5월 미국방장관 로이드오스틴의 <스쿼드>언급으로 사실상 결성된 스쿼드의 4국은 10월에도 중국인근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전개하며 대만전가능성을 심화시키고있다. 2021.9.15 결성된 서태평양군사블록 오커스는 <필러1>의 미·영·호에 더해 일본에 이어 9.17 <한국>·캐나다·뉴질랜드를 <필러2>에 포함시키기 위해 협의중인 사실을 드러냈다. 한편 <나토의태평양화>는 2024.7 나토워싱턴정상회의를 통해 완성됐고 6~8월 태평양에서의 나토가입국과 서태평양친미국가들간의 다국적합동군사연습들로 실전화됐다. 10.17 IP4(<한>·일·호·뉴)국가들은 나토국방장관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하며 침략적군사결탁을 더욱 강화했다.

친미파쇼세력들과 미제침략세력이 조선·러시아간 군사협력을 <한국>전, 동아시아전의 지렛대로 삼기 위해 헐뜯으며 동아시아, 서태평양에서 전쟁을 일으키려한다. 우크라이나신나치 볼로지미르젤렌스키의 <조선인민군러시아파병설>을 받은 윤석열정부는 조선이 러시아에 1만명 넘게 파병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이어 10.28 나토는 조선군이 러시아로 파병됐다고 <공식>확인하면서 <러시아의불법전쟁을심각하게확대하는것을의미>·<러시아와북간의군사협력심화는인도·태평양,유럽·대서양안보에위협이된다>고 강변했다. 

사실여하를 막론하고 제국주의진영의 이같은 입장은 명백한 2중잣대다. 나토가입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미국·나토군이 배치돼있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미사일을 미국이 제공한 좌표에 따라 발사한다는것은 언론을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 10.29 우크라이나파괴공작팀은 러시아 브랸스크지역에 침투하려다가 사살됐는데 그중1명은 미육군공수정찰연대·제75레인저연대·제2대대출신이라는것이 확인됐다. 미CIA(중앙정보국)출신 래리존슨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CIA주요거점은 특수작전부대로 알려진 준군사조직이라며 침투임무·방해공작임무·습격수행등의 훈련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FSB(러시아연방보안국)공식데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방위국제군단>참가자수는 2024.10 현재 85개국·1만8000명에 달하며 가장 많은 무장세력은 폴란스·프랑스·조지아출신이다. 러언론 스푸트니크는 쿠르스크지역에 주둔한 외국용병들은 SNS에 무모하게 <디지털발자국>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파병>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않았음에도 친미파쇼세력과 서방제국주의의 프로파간다가 심각하다. <한국>정보원은 조선인민군주력군이 러시아에 상륙했으며 추후 1만2000병력이 모두 배치될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지만 조선주유엔대표부위원장은 79차유엔총회1위원회회의에 참석해 <파병>소식을 <근거없는소문>이라고 반박했다. 군사전문가들은 현재전쟁상황으로 볼때 러시아가 조선의 지원군파견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한다. 블라지미르푸틴러대통령은 9.16 12.1부터 병력18만명증원내용을 담은 법령에 서명하며 전체병력을 총238만9130명으로 늘릴것을 결정했다. 밝혀진 가짜뉴스들도 <파병>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 우크라이나언론이 조선인민군<파병>의 <실제영상>2편을 공개했지만 1번째영상은 러시아·라오스합동군사훈련과정에서 러시아군이 촬영한 영상이었고 2번째영상속 전투원은 조선인이 아니라 몽골족에 속하는 부리아트족이었다. 

반면 대만발뉴스와 러시아매체에 따르면 10월 <한국>공군19비행단소속 16명조종사가 루마니아 미하일 코겔니차누지역근처에 위치한 나토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전원 전쟁에 투입될 예정이다. F16조종사와 <한국>훈련경공격기 T50조종사도 이기지에 도착했는데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F16전투기는 몰도바국경인근 루마니아 페테슈티공군기지에 배치돼있고 T50항공기는 오데사항구에서 드론요격에 쓰일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일련의 사실들은 제국주의진영이 동유럽정세와 동아시아정세를 억지로 연결시키고, 서태평양친미호전세력들을 전쟁에 끌어들이며 3차세계대전의 폭풍을 동아시아, 서태평양으로 몰아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주지하다시피 폭발지경에 이른 서아시아전과 임박한 동아시아전은 미제침략세력의 배후조종하에 친미파쇼세력의 대리전으로 감행되고있다. 친미파쇼세력들은 전쟁을 기화로 최악의 정치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전쟁의 개시·심화·확대에 골몰하고 제국주의진영은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를 통해 <신냉전>을 조작하려고한다. 전쟁에서 패배해도 <신냉전>에서 승리해 전반적위기를 모면하려는것이 제국주의진영의 책략이다. 제국주의진영과 친미파쇼세력들이 우크라이나전의 주요격전지에서 패배하고 팔레스타인전·서아시아전에서 고전하고있으며 다가오는 동아시아전, 서태평양전에서는 수소탄과 극초음속미사일로 무장한 조선·중국·러시아와 전쟁을 해야한다는 사실은 3차세계대전의 승리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다. 

한편 가장 원칙적인 사회주의국가 조선이 3차세계대전이후의 방향을 제시하고, 중국특색사회주의국가 중국이 경제와 외교, 사회주의유산국 러시아가 군사에서 특별한 기여를 하면서 전진하는 반제진영의 모습을 통해 <신냉전>의 결말이 <냉전>과 정반대라는것을 예상할수 있다.  반제진영이 3차세계대전을 반제대전으로 전환시키며 승리한뒤 세계인류가 새로운 대고조기를 맞이하는것은 정의며 필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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