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구옥인동대공분실)앞에서 출근길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정당을 통째로 이적단체로 규정한 것은 황당한 일이다. 이런 황당한 일을 버젓이 벌릴수 있는 것은 바로 윤석열무리가 집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권세력에 따라서 애국자가 국가체제를 전복하려는 세력이 될수도 있고 반역자도 애국자가 될수 있다.>면서 <국가보안법은 국가의 안보를 지키는게 아니라 반정부세력들을 제거하는데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악법이다. 이런 현실을 바꿔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8년된 정당을 감히 이적단체로 이야기할 때는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 근거를 얼마나 쌓고 있는지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어제도 했고, 우리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옥인동대공분실 폐쇄, 안보수사과 해체, 윤석열 타도의 날까지 우리는 어떤 형식으로든 모든 힘을 다해서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준혜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는 주민들이 생활할수 있는 시설이 들어와야 한다. 근데 어떻게 군사독재시절때 고문수사로 악명이 높았던 옥인동대공분실을 부활시켜서 이곳에서 반윤석열투쟁의 최선두에 서 있는 민중민주당에 탄압을 하는가. 반민중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안보수사과가 과거 대공분실역할과 무엇이 다르겠는가.>라며 <30년 넘게 민주화투쟁을 했던 과정에서 민주주의도 발전할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경찰도 발전했을 것이다. 근데 오로지 바뀌고 있지 않은 딱 하나의 집단이 안보수사과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대학생 부모한테 전화해서 회유하고, 당원한테 잘해주겠다며 프락치공작하는게 수사능력이 아니다. 고문수사가 당연한 시절에는 그런 것들이 수사능력으로 인정받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증거를 중심으로 해서 수사해야 하고, 그것이 첨단과학수사다. 오로지 증거가 진술밖에 없는 것인가. 진술하지 않겠다는 피의자들을 반드시 조사테이블에 앉혀야만 하는가. 그걸 수사능력이라고 생각하는 낡은 사고방식으로는 수사실적 0을 1로 바꿀수 없을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더해 <다시 한번 경고하지만 우릴 견들면 건드릴수록 더욱 강한 강철로, 전사로, 투사로 거듭날 것이다. 그렇게 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