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과 공동주의정당 칠레PC(AP프롤레타리아행동)은 <현시기 반제운동으로의 대중동원>주제의 콜로키움(Colloquium)을 진행했다.
이 콜로키움은 칠레PC(AP)의 창당 4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이다. 앞서 8일에는 산티아고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한 콜로키움이 진행됐다.
10일 콜로키움이 진행된 발파라이소는 칠레의 주요항구도시로 <태평양의 보석>이라고 불린다. 1903년 항만노동자들의 대규모파업으로 유명한 곳이다.
콜로키움에서 아메리카CP국제비서 크리스토퍼 헬랄리(Christopher Helali), 스페인 프롤레타리아유니온중앙위원 알베르토 가르시아(Alberto García), 아르헨티나해방당국제관계위원 파울로 로호(Pablo Rojo), 칠레PC(AP)전국위원 가스파 오르티즈(Gaspar Ortiz), 민중민주당 김대봉사무총장이 발언했다.
시작에 앞서 모든 참가자들이 인터내셔널가를 제창했다. 콜로키움은 칠레PC(AP)부서기 루이스 아라베나(Luis Aravena)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첫번째로 아메리카CP국제비서 크리스토퍼 헬랄리가 발표했다.
헬랄리는 2024년 미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로 <수많은 미국의 달러가 우크라이나에 들어갔다. 미국은 완전히 지쳐서 젤렌스키에게 더이상 자금을 댈수 없다.>며 <그 전선에서 아무것도 이뤄낸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두번째로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전쟁과 대학살이 있다. 무슬림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민주당에게 등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경제적 이유가 있다. 코로나팬데믹 동안 치솟은 가격, 특히 서비스·식료품가격이 낮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한손에는 성조기를, 다른손에는 붉은기를 들고 미국인들의 권리실현과 세계민중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 미국노동계급을 단결시켜 우리의 역사적 사명을 실현할 것이다.>며 발언을 마쳤다.
스페인 프롤레타리아유니온중앙위원 알베르토 가르시아는 <제국주의에 맞서 러시아, 중국, 조선, 이란 등의 민중들이 어제는 제국주의를 물리쳤고, 이제는 질적으로 우월한 힘, 즉 국가의 조직적이고 물질적임 힘을 동원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오늘날 그들이 선봉에 서있더라도 다른 민족의 투쟁이 없이는 제국주의를 종식시킬수 없다. 피억압민족, 피착취민중의 투쟁이 있어야 미국, 유럽의 제국주의전위대가 약화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르주아지와 그 강력한 미디어는 부차적이거나 거짓된 원인에 대중들의 이목을 돌리며 대중들을 분열시키고 심지어 서로 대립하게 할수도 있다. 대중들을 동원하는 힘과 그 효과는 제국주의의 본질과 그 파괴의 필요성에 대해 완전한 의식을 가지는데 달려있다.>면서 <대중의 개혁주의적 환상이 크더라도, 그들이 여전히 개혁주의 또는 공개적으로 반동적인 지도부에 많이 의존하고 있더라도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세계반제플랫포옴에 의해 국제적 규모로 형성되고 있는 일관된 지도력이 대중들과 결합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아르헨티나해방당국제관계위원 파울로 로호는 <밀레이정부는 2023년 12월10일 취임이후 노동자·민중을 탄압하고 국부를 다국적독점기업들에 넘겨주며 반식민지인 아르헨티나를 더 심각한 빚더미에 올려놓으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밀레이로 인해 빈곤층이 500만명 더 증가해 전체인구의 52.9%인 2500만명으로 늘어났다>, <4억명의 식량을 생산한다고 자부하는 나라에서 빈곤과 기아가 증가하면서 100만명이상의 어린이가 저녁을 먹지 못하고 잠자리에 든다.>고 분노했다.
로호는 <밀레이정부는 IMF 및 미국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만이 아니라 정치·군사적으로도 연계하고있기때문에 상황이 심각하다. (아르헨티나)국방장관 루이스 페트리는 공문을 통해 나토에 가입하기를 요청하기도했다.>며 <(밀레이정부는) 나치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군사동맹인 람슈타인그룹과 정치적, 군사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해방당은 투쟁을 정치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원을 민중들의 필요에 따라 할당하며, 밀레이파쇼정부를 물리치기 위한 반제반파쇼전선을 구축하고 민족해방과 사회해방, 사회주의의 영향력이 큰 다극세계에서의 평화수호를 위해 우리와 세계민중의 투쟁을 통합하는데 전념한다>고 밝혔다.
칠레PC(AP)전국위원 가스파 오르티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을 시작한후, 유럽의 <자유민주주의>국가들은 파시즘, 러시아혐오, 반공주의에 매우 관대하고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공동주의자들은 활발히 자기목소리를 내며 러시아민중의 저항과 생존을 위한 정당한 해방전쟁에 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간 일극체제를 이끌어온 구질서에 맞선 새로운 세계의 첫전투라고 할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정적이지만 동시에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은 한때 위대했던 공동주의정당들이 기회주의적 이념으로 변질된 사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정당은 카우츠키주의와 트로츠키주의의 변질된 사상을 받아들였으며 더욱 저급한 형태로 전변됐다. 그럼에도 정치적 네트워크와 경제적 지배력, 미디어영향력을 바탕으로 유럽과 아메리카대륙의 여러 정당들을 포섭하며 자신들의 이념적 부패를 퍼뜨렸다. 이들이 주도하는 회의에서 많은 정당들은 그들의 타락한 이념을 받아들이게 됐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그리스의 자칭 공동주의당이다.>라고 꼬집했다.
아울러 <라틴아메리카는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등 반제정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적, 외교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독립성을 사수해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국가들은 여전히 워싱턴의 영향하에 있으며, 국민의 독립과 해방에 반대하는 외세의 동조자로 남아있다. 특히 미국은 미래에 있을 대중국·대러시아전쟁에 대비해 라틴아메리카를 전략적 자원으로 악용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틴아메리카의 반제운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 김대봉사무총장은 세계반제플랫포옴을 대표해 발표했다. <현정세는 미국주도의 제국주의진영이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을 거쳐 동아시아, 서태평양으로 불고 있다로 요약된다>고 분석하며 <제국주의진영은 우크라이나전의 동유럽확전, 서아시아전폭발, 동아시아·서태평양개전으로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고 <신냉전>체제를 전면화하려고 한다. 제국주의진영은 친미파쇼세력을 조종해 확전에 골몰하고 있으며, 이 침략적 의도를 간파하고 있는 반제진영은 전략적으로 인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아시아, 서태평양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상황이다>라며 <나토는 대서양화에 이어 태평양화를 완성했다.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연속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했고 올해 7월 워싱턴나토서밋에서 동유럽정세와 동아시아정세를 억지로 연결시키며 <나토의태평양화>를 완성했다. 10월 나토사무총장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조선의 우크라이나전파병을 기정사실화하며 조선과 <한국>을 전쟁에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국주의진영은 전쟁이 계속될수록 역량이 취약해지고 있다. 현대제국주의총수 미국내 전쟁세력이자 친나토세력인 바이든세력은 매우 취약하고 우크라이나·이스라엘·일본·<한국>등의 3차세계대전대리권력에 대한 반정부민심은 압도적이며 우크라이나전발발이후 유럽제국주의내에서의 경제·민생위기는 심각하다. 반면 반제진영은 수소탄과 극초음속미사일로 무장한 핵·미사일최강국인 조선·중국·러시아와 미사일강국 이란을 주도역량으로, <저항의축>과 라틴아메리카·아시아·아프리카민중들, 제국주의국가내 반전평화세력등의 광범위한 세력을 보조역량으로 포괄하며 반제전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지난 다카르반제국제컨퍼런스의 성과를 짚으며 <아프리카만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도 하나다. 라틴아메리카민중의 반제투쟁은 세계반제전선의 중요한 일부로서 세계민중의 반제투쟁과 하나다.>라며 <반제전선의 승리는 머지않았다. 우리민중의 단결투쟁으로 전세계자주화와 진정한 평화, 민중이 정치와 경제의 주인이 되는 참다운 민주주의를 앞당겨 실현하자.>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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