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 항쟁의기관차〉 〈제로데이〉 내전은 곳곳에서

<시빌워>에 이어 <제로데이>까지 미국내 위기가 심화되고있다는 징후로 읽힌다. <대통령3선>은 그렇지않아도 트럼프측에서 현재 나오는 말이다. 이건으로 내전이 벌어질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시온딥스, 제국주의호전세력측에서 운을 떼고있는것은 사실이다. 영화에서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비참하게 죽는다. 왜 지하벙커에 있지않았을까? <시빌워>의 반군에 캘리포니아만이 아니라 텍사스도 합류하는데, 이것은 <반트럼프>로 보이지않으려는 하나의 장치에 불과하다. 역시 현대전의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지않고 무맥하게 당하는 정부군은 현실성이 없다. 

내전은 현실세계만이 아니라 사이버세계에서도 벌어진다. 사이버상의 보안체계도 당연히 약점이 있다. 현대에 사이버로 거의 모든것이 연결돼있는만큼 이체계상의 허점은 때로 치명적일수 있다. 단숨에 수천명이 목숨을 잃고 무소불위의 <제로데이위원회>가 꾸려진것은 그때문이다. 문제는 적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것이다. 잘못된 신념을 가진 권력핵심들에 의해 수많은 사람이 죽고 사회안전체계가 위태롭게 된것을 바로 잡는것은 사활적인 과제가 될수밖에 없다. 

문제는 결국 이진실마저 정권내 숨어있는 세력에 의해 감춰질수 있다는것이다. <국민>의 각성은 다름아닌 진실을 밝히는데서 시작된다는 상식과 기본이 확인된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이이치는 흔들리지말아야한다. 이 문제해결과 진실규명의 중심에 선, 연로한 전직대통령의 카리스마를 로버트드니로외에 누가 형상할수 있을까싶다. 과연 첫연출작인 <굿셰퍼드>로 시온딥스를 폭로한 시절로 돌아온것인가. 딥스가 이렇듯 다양한 모습으로, 역사와 현실속에서 <민>위에 군림해왔다는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한때 내전은 소련에서의 반혁명이후 거대담론이 사라졌다면서 나온 정체성의 혼란을 반영했다. 허나 1극체제가 무너진후 마지막발악으로 <신냉전>책략아래 <신침략자의축>으로 매도하며 3차세계대전을 벌이려는 오늘의 내전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 가령 코리아반도에서는 <한국>안에서와 코리아안에서 2개의 내전이 추진중에 있고, 앞의 내전이 뒤의 내전으로 나아갈 전망이 뚜렷하다. 앞의 내전은 죽기직전인 내란무리의 유일한 살길이고 뒤의 내전은 3차세계대전·동아시아전에 필사적인 제국주의의 최고노림수여서 그렇다. 내전은 곳곳에서 벌어지고있다. 

- Advertisement -
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