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5 항쟁의기관차〉 비상한 의지로 맞이한 〈세기적사변〉

2018.2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김여정1부부장과 김영남상임위원장이 방<한>했고 성과적으로 귀환한뒤 남북관계는 4.27 판문점선언으로, 조미관계는 6월 싱가포르선언으로 비약했다. 1월 신년사에서 김정은국무위원장은 <미국본토전역이우리핵타격사정권안에있으며,핵단추가내사무실책상위에항상놓여있다는것,이는결코위협이아닌현실임을똑바로알아야한다>면서도 평창동계올림픽참여의사를 파격적으로 밝혔다. 그이전에 이미 조미간 전화<핫라인>이 개설되고 올림픽참가와 정상회담논의가 있었다는게 정설이다. 켄고스미해군분석센터국장은 2017.10~12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미대통령이 전화했을것이라고 추정했다. 조미간 공식적인 친서는 싱가포르회담2달여전인 4.1부터 오갔다. 밝혀진것만 2018.4~2019.8 총27통을 주고받았다. 김정은위원장이 11통, 트럼프가 16통을 보냈다. 평창동계올림픽후 남측이 대북특사단을 파견하고, 3말~4초 폼페오가 방조했다. 5.9 폼페오는 다시 방조해 조선에 억류중이던 <한국>계미국인3명과 함께 귀환했고, 6.12 싱가포르회담이 확정됐다. 한편 회담이 가까워오면서 조선의 비핵화방식과 상응조치를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됐는데 김계관외무성1부상이 5.16 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 볼턴의 <리비아식>을 맹비난하며 정상회담을 재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최선희외무성부상은 펜스부통령이 <(조선이)어떤회담,약속,확언을제시하든모두의구심과경계,검증과맞닥뜨리게될것>이라고 한데 대해 <정치적으로아둔한얼뜨기>라며 <미국이지금까지체험해보지못했고상상도하지못한끔찍한비극을맛보게할수있다>고 비난했다. 당시 트럼프는 김정은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엄청난분노와공개적인적대감을볼때회담을하는건부적절하다>며 마음이 바뀌면 주저말고 연락달라고 전했다. 5.26 2차남북수뇌회담이 열렸고 조미정상회담개최의지가 재확인되면서 상황은 무마됐다. 싱가포르회담에 대해 노동신문은 7.1보도에서 <장구한세월지속되여온조미사이의적대관계를종식시키고지구상에서가장첨예하고긴장한정세가조성되여온조선반도에항구적이며공고한평화체제를구축하여지역과세계의평화와안정을이룩해나가는데서전환적국면을열어놓은역사적장거,세기적사변>이라고 평가했지만 우여곡절은 계속됐다. 7.6~7 폼페오가 방조했는데, 미측이 <매우생산적>이었다고 밝힌 반면 조선은 <미국측의태도와입장은실로유감스럽기그지없는것>이라며 특히 <일방적으로강도적인비핵화요구만을들고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8월말 방조가 불발되며 관계에 장애가 조성된듯했지만 9월 김정은위원장이 보낸 친서에 대한 트럼프의 화답이 이어지며 완화됐다. 2차조미회담일정이 검토됐고 고위급회담등의 복잡한 일정들 끝에 2019.2.27~28 하노이회담이 확정됐다. 하노이회담합의실패후 3.22 트럼프는 후커백악관NSC(국가안보회의)코리아반도담당선임국장을 통해 판문점에서 <헤어질때말했지만,당신은나의친구고,영원히그럴것>이라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했고 김정은위원장은 4.12 최고인민회의14기1차회의시정연설에서 <어쨌든올해말까지는인내심을갖고미국의용단을기다려볼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6월 친서가 오갔고 6.30 판문점회동이 성사됐다. 미국의 양면책고수로 관계개선에 지속적인 장애가 조성됐지만 2017~19 3년여간 조선은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정은위원장의 판문점행과 싱가포르·하노이행은 비상한 평화통일의지 없이는 불가능한 행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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