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5 항쟁의기관차〉 일관되고 분명한 조선의 투트랙

트럼프가 2016 45대미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코리아반도정세변화가 크게 주목됐다. 트럼프가 <아메리카니즘>을 기본으로 해서다. 오바마미대통령의 <전략적인내>와는 달랐다. 후보시절부터 코리아문제와 미군철수문제에 대한 의사를 밝혔고, 주<한>미군방위비분담금에 부정적입장을 표출했다.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만나 대화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임기첫해인 2017 조미대결전의 긴장도는 오바마임기첫1년을 능가했다. 트럼프정권출범2일뒤인 2017.1.22 조선은 <공화당의도널드트럼프가미대통령으로취임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지속됐다. 오바마정부2기동안 핵무력을 고도화한 조선은 오바마가 퇴임하던 해에 2번이나 핵시험을 하며 군사대결전의 정점을 찍었다. 1.20 트럼프집권후 조선은 군사적공세로 2.12 중장거리전략탄도탄<북극성2>를 발사했다. 4.16 미본토를 공격하는 무기로 경축공연영상에 등장한다. <3.18혁명>으로 대출력엔진개발에 성공한 조선은 <7.4혁명>·<7.28기적적승리>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시험발사에 이어 8.29 <화성12>를 발사하고 9.3에는 ICBM장착용소형수소탄시험에 완전성공했다는 보도를 발표하며 강력한 군사적공세를 이어갔다. 트럼프는 9.19 첫유엔총회발표에서 김정은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지칭, 조선을 상대로 <완전파괴>협박을 했다. 9.21 김정은위원장은 국무위원장성명을 내고 <사상최고의초강경대응조치단행을심중히고려할것>이라고 응수했다. 10.23 노동신문은 논설<우리에게는미국식허세가절대로통하지않는다>에서 <태평양작전지대안의미군기지들은물론대양건너에있는미국본토전역을사정권안에넣고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트럼프가 11월 <로널드레이건>·<니미츠>·<시어도어루즈벨트>3개핵항모전단을 코리아반도주변으로 집결시키며 <아시아행각>을 벌였다. 11.29 조선은 <화성포15>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는데 이를 두고 <11월대사변>이라고 불렀다. <화성포15>를 이르는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조미관계의 획기적전환을 의미한다고 본다. 폼페오가 미대통령특사·CIA(중앙정보국)국장자격으로 방조해 외교국면으로의 합의가 있었다고 추정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공개경로와 <물밑대화>의 비공개경로의 <투트랙>이다. 이미 이전부터 조선은 조미협상으로의 국면전환을 내다보고있었다. 8.11 AP통신은 미정부관계자들을 인용해 조셉윤미국무부대북정책특별대표·박성일유엔주재조선대표부차석대사가 조미외교라인으로 수개월간 비밀접촉을 해오고있다고 보도했다. 2014.11 방조한 클래퍼미정보국장이 <핫라인>을 만든것도 나중에 미언론을 통해 확인됐다. 10월 열린 조선노동당7기2차전원회의에서 김여정1부부장은 당중앙위정치국후보위원으로, 현송월은 당중앙위후보위원으로 선출됐다. 2018 전개될 조미대화·남북대화의 정세를 고려한것이다. 실제로 김여정·현송월은 다음해 방<한>해 남북관계개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펠트먼유엔정무담당사무차장이 2017.12.5~9 평양을 방문해 이용호외무상과 박명국외무성부상을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트럼프는 백악관에 방문한 구테흐스유엔사무총장에게 <펠트먼은평양으로가서내가김정은과마주앉겠다는것을말해야한다>고 말했다. 펠트먼은 트럼프의 메시지를 조선에 전달했다. 트럼프측이 먼저 정상회담을 제안한것이다. 12.9 김정은위원장은 보란듯이 <백두산등정>을 했고 이듬해 조미관계·남북관계에서 상전벽해와 같은 평화국면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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