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8 항쟁의기관차〉 〈유럽의해방:최후의공격〉 해방과 평화

1945.4말 붉은군대가 독일 베를린에 입성한다. 베를린이 봉쇄되면서 독일증원군은 진입하지못하고,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독일의 수뇌부는 포위된다. 붉은군대는 히틀러가 있는 지하벙커를 뚫기 위해 지하철역을 공격한다. 그러자 히틀러는 수문을 열어 역을 침수시킨다. 독일군의 최후보루인 베를린국회의사당에서 결정적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진다. 이과정에서 양측도합

2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히틀러는 무솔리니와 그애인 클라라가 파르티잔에 의해 총살돼 시신이 로레토광장에 매달렸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자살한 히틀러와 그애인 에바의 시신이 불태워진다. 베를린국회의사당의 지붕에 붉은기가 휘날린다.

히틀러나치는 전쟁의 원흉이고 붉은군대는 평화의 수호자다. 패색이 짙어지면서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던 히틀러는 붉은군대가 지하벙커를 향해 진입해오자 지하철역의 침수를 지시한다. 역은 부상자와 여성, 아이들의 대피소기도 했다. 물이 쏟아져들어오자 붉은군대는 수류탄으로 쇠창살을 깨부순뒤 여성, 아이들을 우선 대피시키고 죽기직전의 위급한 상황속에서도 자신들을 공격하던 독일군까지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전쟁은 죽음이고 평화는 삶이다. 붉은군대에게 있어 조국은 고향이고 어머니며 민중이다. 적국민중들까지 구하려는 붉은군대의 국제주의적희생정신은 자기 살려고 자국민중을 죽이는 히틀러도당과 극적으로 대비된다.

피로써 이룩한 해방과 평화다. 독일의 소련침공후 4년, 1410일의 낮과 밤, 소련은 2000만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반파쇼전선에 있던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체코슬로바키아, 미국, 영국, 프랑스에선 각각 602만8000명, 160만명, 36만4000명, 32만5000명, 32만명, 52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쇼국가들인 이탈리아에선 40만명, 독일에선 970만명이 사망했다. 영화가 주목하는 사람은 주요사령관들이 아니다. 자신을 희생시켜 조국을 수호하고 유럽을 해방하며 전쟁을 종식시킨 무명의 용사들이다. 평화의 시기가 오자 전승의 광장에서 행진을 하며 승리를 축하한다. <무명용사여,너의위업은불멸이어라>가 아로새겨진 <꺼지지않는불꽃>은 해방과 평화를 위해 자신의 피와 땀을 바친 이름 없는 영웅들, 인류의 역사속에 영생하는 무명용사들을 상징한다.

제국주의가 있는한 평화는 없다. 2차세계대전종식후 <냉전>·<탈냉전>시기에 200여차례의 전쟁과 분쟁을 일으킨 제국주의세력은 현재 동유럽과 서아시아에 이어 동아시아·서태평양에서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발악하고있다. 최악의 위기를 <신냉전>으로 모면하겠다며 무수히 많은 인명을 살상하면서 각전장들을 대량살상무기시연장으로 전락시키고있다. 반면 반제진영의 조선·중국·러시아와 이란·<저항의축>은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전쟁도발에 <전략적인내>로 대응하며 전쟁의 확대를 막기 위해 분투하고있다. 침략전쟁 없이 한시도 살수 없는 제국주의를 타도해야만 해방과 평화를 이룩할수 있다. 반제진영이 3차세계대전을 반제전쟁으로 전환시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제자주의 기치는 곧 항구적평화의 기치, 반제자주세력만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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