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보도(성명) 628] 트럼프정권은 제국주의약탈정책을 당장 철회하라!

[대변인실보도(성명) 628]
트럼프정권은 제국주의약탈정책을 당장 철회하라!

트럼프정권의 날강도만행에 민심이 격분하고 있다. 러트닉미상무장관은 11일 <(관세)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며 3500억달러 현금투자를 강압했다. 미국은 원금회수이후시점부터 수익의 90%를 가져가겠다는 악랄한 조건도 내걸었다. 3500억달러는 올해 <한국>예산의 70%, 외환보유액 4113억달러의 85%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1000억달러 에너지수입, 8월방미때 발표된 대미투자계획에 따른 1500억달러, 그외 기업투자금·방위비상승분 등을 포함하면 거의 700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외환보유고가 4113억달러여도 당장 조달할 수 있는 액수는 수백억달러에 불과하다. 3500억달러 일괄현금투자방식은 <제2의 외환위기>를 부르는 시한폭탄이다.

<한국>경제의 숨통을 쥐고 흔들면서 우리노동자들을 인질로 끌고가는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질렀다. 4일 미국 이민국은 조지아주소재 현대차그룹·엘지엔솔합작베터리공장노동자 475명을 체포·구금했는데, 이중 <한국>노동자는 무려 316명이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강제구금과정에서 이민국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은 고작 4명에 불과했다. 뿐만아니라 합법적인 B-1비자를 갖고 있던 노동자를 <외국인체포영장>대상으로 올렸다. 최악의 인권유린국 미국에게 우리노동자들이 <개·돼지>취급을 받는 치욕을 당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재명대통령의 방미직전 <대량학살>을 의미하는 <퍼지(purge)>를 써갈기며 압박하더니, 이번에는 3500억달러 현금투자압박을 본격화하기 전에 노동자강제구금으로 겁박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제국주의미국의 야수적 본색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트럼프정권은 재정위기·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이른바 <동맹국>들에게 <관세폭탄>을 던지면서 동시에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원에 대한 패권장악을 의도로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을 위협하고 카리브해에 대규모 해상무력을 집중했다. 특히 민간선박을 <마약밀매선>으로 매도해 11명을 사살한 뒤 이어 3명을 또 사살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겨냥한 최소10년신탁통치와 가자지구주민강제이주 계획은 가자지구앞바다에 매장된 761조원규모의 에너지자원을 독식하기 위한 흉책이다.

미국에게 <한국>은 지배와 약탈의 대상이지, <동맹>이 아니다. 이는 트럼프가 파국적인 7000억달러투자압박만이 아니라 평택미군기지의 소유권을 요구한 사실로 명확히 확인된다. 1945년 9월 미군은 점령군으로 코리아반도남단에 들어온 이래 정치적 지배, 경제적 약탈을 끊임없이 벌여왔다. 특히 8월 <을지프리덤실드>에 이어 9월 전개된 <프리덤에지>다영역합동군사연습과 <아이언메이스>핵·재래식도상연습은 우리민족·우리민중의 명줄을 쥐고 흔들려는 미제침략군의 야만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제국주의미국이 <한국>에 가하는 전쟁위협, 주권박탈, 재원약탈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하나 반미자주투쟁뿐이다. 우리민중은 반미민중항쟁에 총궐기해 제국주의미국을 타도하고 미군을 철거하며 자주와 해방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5년 9월20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

- Advertisement -
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