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는 3대딜레마에 빠져있다. 이딜레마들은 트럼프가 자랑하는 <거래의기술>로 해결할수 없는 적대적모순들이다. 결국 어느시점에서 트럼프는 결단을 내려야한다. 이를 위해 전략적방향으로 <빌드업>을 해야한다. 그과정에서 전략이 노출되지않도록 <체셔고양이>처럼 안개를 피우는것은 필수다. 시온자본이든 마가(MAGA)든 누구든 트럼프의 책략을 파악한다면 그것은 이미 노출된것이다. 그러면 트럼프의 <흔들기>기술도 더욱 요란해질것이다. 트럼프만이 아니라 그세력들에게도 전략적목표의 달성은 사활적이기때문이다.
첫째딜레마는 경제분야에서의 <트리핀딜레마>다. 트럼프는 <가장아름다운단어> 관세를 이용한 <전쟁>을 벌이고있다. <관세전쟁>이 심화될수록 달러패권이 약화되고 물가상승이 뒤따른다는 딜레마가 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전통적으로 적자무역으로 물질적풍요와 물가안정의 이익을 누리면서 부족해진 달러를 새로 찍어내는것으로 메워왔고, 대신 상대국은 제조업의 활성화로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보상을 받았다. 이매커니즘을 바꾸면 그만큼 기축통화국의 지위가 흔들리고 물가도 불안해질수밖에 없다.
둘째딜레마는 군사분야에서의 제국주의호전세력과 반전세력사이에서의 갈등이다. 트럼프세력은 제국주의자면서도 전쟁을 피하는 제국주의비호전의 포지션을 지켜왔다. 이란과의 <약속대련>과 푸틴과의 알래스카회담, 인도파키스탄·태국캄보디아국지전의 중재등에서 보인 비호전적모습은 3차세계대전이 본격화되면 당연히 유지하기 어렵다. 미국이 2개전장은커녕 1개전장도 승리할수 없는 군사력으로 동아시아에서 <한국>과 대만전이라는 3개전장, 4개전장을 동시에 벌인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
셋째딜레마는 정치분야에서 반딥스면서도 친유대·비시온의 입장이라는 모순이다. 반유대는 파쇼지만 반시온은 반파쇼다. 트럼프가 매년 2조달러의 부채가 느는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매년 1조달러의 이자를 주는 FRB를 국유화하는 반시온입장을 취하면 굳이 무역전쟁을 일으킬 필요가 없어 <트리핀딜레마>도 해결된다. 이는 곧 반전세력으로 최종입장을 굳힌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기도 하다. 트럼프가 제대로 이문제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과연 그렇게 될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