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민중당)은 12일 미대사관앞에서 <통화주권상실통화스와프결사반대!> 정당연설회를 5차례 전개했다.
참가자들은 <통화주권 상실하는 통화스와프 결사반대한다!>, <무제한통화스와프는 무제한통화주권상실! 결사반대한다!>, <제2의 IMF 불러오는 대미협상 중단하라!>, <제2의 IMF는 곧 정권 탄핵! 무제한통화스와프추진 중단하라!>, <날강도 미국 강력히 규탄한다!>, <날강도와의 모든 협상을 중단하라!>, <미군철거가 자주국방이다 미군부터 철거하라!>, <자주국방은 미군철거로부터 점령군 미군 철거하라!>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민중민주당서울시당위원장은 <10일 원달러환율이 1420원대로 치솟아 외화유출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환율폭등의 순간 코스피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3600선을 돌파했다. 위기상황에서 주가가 오르는 이 기이한 현상, 그 배경에는 외국인자본의 거대한 투입이 있으며 그들의 기대감이 향하는 곳은 바로 <한>미통화스와프다. 통화스와프를 <외환안전망>이라며 이른바 정부내 <동맹파>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만 실제로는 <한국>경제를 몰락시킬 주범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미통화스와프가 체결되는 순간 외국인투기자본들은 원화약세로 <한국>주식을 헐값에 살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의 주가급등은 실질적인 성장이 아닌 통화스와프체결기대감에 편승한 위험한 거품이다. 또한 통화스와프는 환율급등으로 이미 외환유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 외국인투기자본은 원하는 시점에 확보한 달러유동성을 이용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기고 썰물처럼 <한국>을 빠져나갈 것이다. 환율방어선이 무너지면 거품이 꺼지고 1997년 IMF를 능가하는 외환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제조업기업들은 미제국주의 외국투기자본에 헐값에 팔려나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민중민주당경기도당당원은 <미국을 규탄하는 것은 그들이 이 세계의 패권국가로서 본인들 스스로가 <경찰국가>라고 하지만 250개전쟁 중 200개가 미국이 스스로 일으킨 세계전쟁이다.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라며 <50년전부터 들은 얘기다. 미국은 망한다고. 그러니까 발악을 하면서 날강도처럼 <대한민국>의 경제를 뒤흔들고자, 경제속국을 만들고자, 식민지로 주저앉히고자, 민주주의를 민중의 힘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을 누르고자 하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또 <미국이나 일본이나 실용주의자들이 이 나라를 IMF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미국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우리민중들을 믿고 그들의 꾐에 넘어가지말고 협상을 파기해야 한다. 가장 가까운 북쪽에 우리동포들이 있다. 북쪽의 동포와 남쪽의 동포가 뭉치면 두려울 게 없다는 상상을 많이 한다. 실제 그럴 것이다.>라며 <이재명정권이 미국에 굴종할 것이 아니라 반미의 기치를 제대로 들고 우리의 기회를 살리기를 바란다. 이제 우리는 반미투쟁을 제대로 할 때가 왔다.>고 역설했다.
민중민주당충남도당사무처장은 <3500억달러라는 금액은 올해 <한국>예산의 70%, 그리고 우리 외환보유액의 85%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며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곧 경제파산을 자초하는 길이다. 그런데 이재명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미국의 날강도적 요구에 맞서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들어주기 위해 사채와 같은 무제한통화스와프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대미현금투자를 무제한통화스와프로 <대응>하겠다는 것은 사대매국머저리들이나 할 법한 어리석은 망상이며 결국 경제주권을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다. 다시말해 통화주권을 팔아넘기는 매국행위다.>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의 경제를, 우리의 주권을 우리 힘으로 지켜내고 자주, 자존으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주한미군철거가>를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