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중민주당(민중당)베네수엘라방문단은 카라카스 페타레꼬무나, 페타레지역에 설립된 주민자치공동체에 방문했다.
페타레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크고 인구밀도가 높은 빈민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역의 복잡성과 대규모인구로 인해 페타레에는 단일한 꼬무나가 아닌 여러개의 꼬무나가 존재하며, 통칭 페타레꼬무나로 불린다. 페타레꼬무나는 민중적 자치·생산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민중조직이다.
이날 방문단은 국제민중주거연구소 졍프헝수아 파헝(Jean-François Parent)소장과 직원들, 페다레꼬무나활동가들과 만나 문답형식으로 페타레꼬무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거주지역을 둘러봤다.
졍프헝수아 파헝은 <국제민중주거연구소와 페타레꼬무나는 4년동안 함께 일을 해왔다. 대표적인 빈민가인데 이동수단이 중요하다. 연구소는 수직적인 차별을 이야기한다. 이 차별을 바꾸려는 것이 연구소의 역할이다. 특별한 컨셉의 공간을 바꾸려는 것, 수직을 수평으로, 그 공간을 꼬무나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연구소의 역할이다.>라고 전했다.
페타레꼬무나활동가 자스민 히메네스(Jazmín Jiménez)는 <이곳은 19개의 꼬무나로 이뤄진 곳이고 7700가구가 살고 있다. 여러분을 환영한다. 해발920m에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산을 덮고 있다.>며 <우리는 꼬무나를 통해서 사람들을 조직하고, 꼬무나를 통해서 정책을 집행한다.>고 소개했다.
방문단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정책참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자스민 히메네스는 <이익이 되지 않아도 참여하고 이익이 된다면 더욱 참여한다. 예를 들자면 이 길은 1달전에 만들었다. 같이 일하고 돌도 나르면서 해서 만든 길이다. 지금 미국의 제재와 고리에 맞서 싸우는 일도 마찬가지다. 제국주의의 폭력적인 사태, 공격으로부터 우리는 저항하는 힘을 배우고 있다. 누구도 민병대를 강요받은 적이 없다. 우리는 마두로대통령을 지지하며 볼리바리안혁명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민병대를 조직하고 참여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는 단순히 베네수엘라만이 아니라 카리브해해방을 지향한다.>고 답했다.
또 <높은 곳에서 산다는 이유로 차별이 존재한다. 가장 어려운 것이 물을 공급하는 문제다. 자발적으로 나서서 하는 것은 물공급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민중의 요구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고, 꼬무나의 정책을 통해 결정되고 꼬무나의 힘으로 집행되는 것이다. 이전에는 물공급이 1달에 1번 이뤄졌는데 지금은 1달에 2번정도 가능하게 됐다. 그리고 연구소와 함께 수평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연구소의 프로젝트는 주거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지역을 돌아본 뒤 카라카스시내로 이동해 국제민중주거연구소와 간담회를 갖고 페타레꼬무나를 통해 본 민중중심에 대한 고찰을 나눴다.
졍프헝수아 파헝은 <페타레프로젝트는 국제민중주거연구소와 수크레시와 페타레민중들과 환경의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페타레엔 100만명의 민중들이 살고 있다. 좁은 공간에 도시화된 서비스가 없이 살고 있었다. 공동체적인 전략수립이 중요했다. 민중중심의 정부관점과 지역실정에 기반한 기술자들의 관점이 합쳐지는 것이 중요했다. 중요한 것은 민중들의 힘을 조직하는 것이었다.>고 되짚었다.
더해 <민중들의 힘을 이용하지 않으면 전체 환경을 바꿀수가 없다. 민중들이 단결하면서 일하고 스스로 변화시키는 것이 페타레꼬무나프로젝트의 본질이다. 광범위한 빈민가공간에서, 잠재력을 가진 공간에서 시작했다. 베네수엘라법에는 20m마다 4층의 건물을 지을수 없는데 그 아이디어를 따와 산언덕에 20m마다 하나의 수평을 만들고 이를 연결시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수크레시의 결정이나 건축적인 결정이 아니다. 꼬무나의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