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3차세계대전정세와 〈한국〉진보세력의 임무〉 민중민주당 6.15학술포럼 발제

민중민주당(민중당)은 23일 자주통일평화연대회의실에서 6.15학술마당 주최로 열린 104회 6.15학술포럼에 참석해 발제했다.

포럼은 <당면정세분석:반제국주의와 국제주의 관점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다음은 한명희민중민주당대표 발제 전문이다.


[발표글]
현3차세계대전정세와 <한국>진보세력의 임무 

제국주의가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을 거쳐 동아시아, 서태평양으로 불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동유럽, 팔레스타인·서아시아는 전쟁중이며 <한국>·대만·동아시아는 전쟁이 임박했다. 여기에 더해 베네수엘라·라틴아메리카가 새로운 격전지로 등장하고 있다. 

3차세계대전의 전쟁사령부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다. 1949년 북대서양을 지역범위로 조직된 제국주의군사동맹 나토는 <대서양화>에 이어 3차세계대전이 시작된 2022년 마드리드정상회의, 2023년 빌뉴스정상회의를 거쳐 2024년 워싱턴정상회의에서 <태평양화>를 정치적으로 완료한뒤, 같은해 6~8월 <림팩>·<프리덤에지>·<을지프리덤실드>다영역·다국적합동군사연습들을 통해 군사적으로 완료했다. 올해6월 헤이그정상회의에서는 나토가입국군사비 GDP5%로의 인상을 결정했다. 이는 유럽의 <군국주의화>를 의미한다. <군국주의화>는 파쇼화다. 3차세계대전을 대리전으로 전개하고있는 제국주의호전세력은  파쇼세력은 그전쟁대리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 이스라엘시오니즘세력, <한국>윤석열내란파쇼세력이 제국주의의 전쟁꼭두각시며, 베네수엘라반제민중정권전복시도에 <여자네타냐후> 마차도를 필두로 한 친미파쇼세력이 일으키는 <색깔혁명>이 있다.

제국주의내부에는 현재 제국주의호전세력과 제국주의비호전세력간의 모순이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1·2기에 총8개전쟁을 종식시켰다고 자부하고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전과 팔레스타인전을 종전하겠다고 나서고있다. 트럼프·제국주의비호전세력은 제국주의호전세력의 3차세계대전·<신냉전>책략을 역행하고있다. 트럼프정부가 미국가부채38조달러·매년1조달러이자지출의 심각한 경제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벌이는 <미치광이>·날강도약탈정책을 배격하고 침략자·점령군 미군철거를 전략적으로 견지한다는 전제하에 제국주의비호전세력과의 공조는 전술적 의의가 있다. 전술적공조는 제국주의호전세력을 집중타격하기 위한 것이다. 2차세계대전당시 소련은 제국주의내 반파쇼세력 미국·영국과 전술적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전술적공조는 전술적공동전선과 달리 합의·선언이 필요없다. 반파쇼전인 2차세계대전과 달리 3차세계대전을 반제전으로 이끄는 반제진영은 트럼프와 전술적공동전선을 형성할 필요가 없다. 

제국주의는 전쟁의 원흉이며 반제국주의는 평화의 수호자다. 그사이 회색지대란 없다. 지난 역사가 보여주듯, 평화세력은 반드시 승리하며 전쟁세력은 반드시 패배한다. 

1차세계대전후 세계최초의 사회주의국가가 탄생했고, 2차세계대전후 세계인류는 변혁의 대고조기를 맞이했다. 반제대전으로 전개되는 3차세계대전의 결과 제국주의는 결정적으로 타격을 입으며 세계인류는 변혁의 새로운 대고조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제2의카리브해위기>인가, 라틴아메리카전인가

2025년 8월 트럼프정부는 베네수엘라를 <마약범죄국>으로, 마두로대통령을 <마약카르텔>로 매도하며 마두로현상금을 기존의 2배인 5000만달러로 인상했다. 8월말부터 카리브해에 1만5000명병력과 구축함·잠수함등 해상침략무력을 집중시켰고 조업중이던 민간선박들을 <마약운반선>으로 모략하며 12월기준 20차례 넘게 폭격을 감행해 85명이상을 학살했다.

실상 베네수엘라는 마약청정국이며 마두로는 마약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유엔보고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유럽으로 향하는 마약중 단5%만 베네수엘라를 경로로 하는데, 그중 대부분은 베네수엘라당국에 의해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마약범죄국>프로파간다를 완성하기 위해 <가짜깃발>사건도 여러차례 시도했다. 일례로 9.17 텔레수르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군은 한선박에서 코카인3680kg·GPS장치·무전기2대·연료2400L·코카인염산염100포대를 압수했고 마약·연료를 불법거래하던 4명을 체포했다. 이날 베네수엘라 디오스다도카베요내무장관은 <마약밀매업자는 레비엔리케로페스바티스라는 남자다. 모든 사실을 알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는 DEA(미마약단속국)요원이자 마약밀매업자다. 위장작전이었다.>라고 폭로하며 DEA가 <세계최대마약카르텔>이라고 덧붙였다. 

10월 노벨상위원회는 <노벨평화상>수상자로 마차도를 선정했다. 콜롬비아 페트로대통령은 마차도가 <대량학살과 대량학살자를 지지하는 유일한 라틴아메리카대통령을 지지>했다, 학자·예술가의 국제네트워크는 <베네수엘라주권을 훼손하고 외국개입을 위한 길을 닦기 위해 고안된 냉소적 혼합전쟁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베네수엘라극우정당<벤테베네수엘라>의 마차도는 2002년 4월 차베스를 겨냥한 우익쿠데타때 두각을 드러냈다. 수차례 테러·파괴·방화에 더해 정권지지자에 대한 끔찍한 화형까지 벌어졌던 베네수엘라극우폭동<과림바스>의 중심에 마차도가 있다. <벤테베네수엘라>는 네타냐후의 <리쿠드당>과 전략적 관계며 마차도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학살을 지지하고 있다. <벤테베네수엘라>는 현재 트럼프의 대베네수엘라전면전을 대놓고 촉구하고 있다. <노벨평화상>은 노르웨이노벨위원회에서 결정하며 그 위원은 노르웨이전현직의원들이다. 노르웨이가 나토가입국이라는 사실은 이번 수상결과가 철저히 3차세계대전책략하에 결정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마차도를 <민주투사>로 분칠하고 마두로를 <파시스트>로 모략하며 트럼프에게 대베네수엘라침략의 정치적 명분을 쥐어줬다.

9~10월 카리브해에서 <유니타스2025>등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대베네수엘라침략연습을 벌인 제국주의미국은 11월 <제럴드포드>핵추진항공모함을 카리브해에 전개시키고, 베네수엘라에서 11km 떨어진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떠있는 항공모함>으로 여기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심화하고 있다. 12월10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유조선을 불법나포해 원유를 탈취했다. 이같은 행위는 미국의 대베네수엘라침략책동 진의도가 <마약퇴치>가 아닌 원유약탈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반미결사항전을 결의하고 있다. 마두로반제민중정권수반은 조국수호에 전체민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지역자치의 꼬무나민중들은 800만민병대로 화답하고 있다. 민중정권은 <병영을국민에게>구호를 들고 볼리바르국민군과 볼리바르민병대를 통합하며, <쿠마나고토200>·<카리베200>·<인데펜덴시아200>등 방어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1월11일  국가통합방위를 위한 지휘법을 제정하며 포괄적방위체제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베네수엘라민중 90%이상이 미국의 침략과 친미극우무리의 준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고 있다. 11월11일 집권당 PSUV는 <포괄적볼리바르기반위원회>준비회의에서 극우파쇼세력들이 정치적으로 <멸종>됐다고 선언했다. 12.1 <볼리바르통합꼬무나사령부>가 4만7000개이상꼬무나조직의 참여로 설립됐다. 사령부취임식에서 마두로는 22주간 심리적테러가 베네수엘라에대한 민중의 사랑을 더욱 강화했다고 긍지높게 선언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세계적지원과 국제연대도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중국·브라질은 현재 군사장비·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와 올해 5월 체결한 전략적동반자관계·협력조약에 의거해 방공시스템과 러시아군인들을 베네수엘라에 배치·파견했다. 11월4일 러두마국방위원회는 극초음속중장거리미사일<오레쉬니크>, 첨단순항미사일<칼리브르>와 같은 첨단무기들을 배치할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외에서 쿠바·니카라과·멕시코·콜롬비아와 라틴아메리카진보정당·민중들은 베네수엘라와 굳게 연대하고 있다. 

현 베네수엘라·라틴아메리카위기는 <제2의카리브해위기>인가, 라틴아메리카전의 전주곡인가.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멕시코·콜롬비아를 겨냥한 <마약과의 전쟁>, 쿠바·니카라과를 겨냥한 <테러와의 전쟁>으로 라틴아메리카전쟁위기를 격화시키며 당장은 석유·리튬·희토류 등 천연자원의 약탈, 장기적으로는 라틴아메리카의 <뒷마당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12월 발표된 백악관<국가안보전략>에서의 <신먼로주의>를 통해 단적으로 확인됐다. 현재로선 <제2의카리브해위기>로 분석된다. 제국주의자 트럼프가 비호전을 표방하며 <평화이미지>를 집요하게 추구하고, 그대중기반인 <마가>가 <미국고립주의>를 내세우며 외부정권전복·전쟁개입에 매우 부정적이다. 물론 현재 미국은 2개전장은커녕 1개전장에서조차 승리를 확신할수 없이 취약하다. 

유럽의 군국주의화·재무장화

군국주의는 <국가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군사화, 파쇼화하고 나라의 물질적, 정신적 역량을 침략전쟁준비에 복종시키는 제국주의국가들의 반동적 정책 또는 침략사상>이다. 유럽제국주의는 2025년 3월 유럽동맹을 통해 군사비지출대폭증가를 위한 8000억유로규모의 유럽재무장계획을 공개했다. 3달뒤 6월 나토헤이그정상회의에서 GDP5%까지 군사비인상을 결정한뒤, 7월 유럽아프리카주둔미지상군사령관은 독일에서 열린 미육군<란드유로>행사에서 <나토군은 필요할 경우 전례없는 기간내 칼리닌그라드를 지도에서 지울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역외영토로, 러해군의 전략적요충지다. 현재 발트해연안국가들이 모두 나토에 가입돼있고, 나토가 발트해제해권을 장악하고 있어, 칼리닌그라드는 나토침략군에 둘러싸여있는 형국이다. 러시아측이 <핵무기사용을 포함해 모든 상응한 보복조치를 할 것>을 경고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미국·나토는 같은날 지상기반미사일전력강화, 각국가간 방산협력촉진을 위한 <동부전선억제선>구상을 발표하며 대러침략책동을 구체화하고, 러시아는 7월말 신형핵잠수함을 러해군에 편입하면서 <해상공격격퇴>를 강조했다. 

2022~25년 유럽제국주의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의 총규모는 약979억유로(약143조원)에 달한다. 금융·<인도>적지원을 포함하면 1775억유로다. 독일은 440억유로로 유럽내 최대지원국이며 영국은 138억~180억유로를 투입했다. 영국·프랑스·네덜란드·스웨덴 등은 스톰섀도·스칼프장거리미사일, F16·미라주2000등 전투기들을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하면서 해당한 군병력도 함께 파견했다. 미사일은 미국·유럽이 제공하는 좌표 없이 발사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전은 실상 러시아와 나토간 전쟁이다.

나토의 대러시아프로파간다와 전쟁장기화책동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네덜란드총리·현나토사무총장 뤼터를 필두로 유럽제국주의국가들이 이른바<러시아유럽침공설>을 유포하고있다. 12월11일 <뮌헨안보회의>주최 독일 베를린컨퍼런스에서 뤼터는 <우리는 러시아의 다음 표적이다>·<행동에 나설때는 지금>이라며 유럽의 군국주의화·재무장화를 부추겼다. 

프랑스는 군병력확대를 위한 <자원복무제도>, 독일은 군사비를 GDP 2.4%에서 2029년 3.5%로 증가를 결정하며 재무장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최근 2억5000만유로추가군사지원을 결정하고 우크라이나병력파견까지 검토하고 있다. 한편 12월초 폴란드헌법재판소는 폴란드공동주의당을 강제해산했다. 이는 다른나라 공동주의당·단체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며, 유럽의 군국주의화·파쇼화의 유력한 증거다. 일련의 사실들은 우크라이나전의 장기화와 동유럽확전을 획책하는 세력이 나토·유럽제국주의라는 것을 보여준다. 

고조되는 동아시아전위기

제국주의호전세력은 2022년 우크라이나·동유럽, 2023년 팔레스타인·서아시아에 이어 2024년 <한국>·동아시아에서의 전쟁으로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고 했다. 2024년 9~11월 윤석열은 파쇼광풍을 일으키면서 동시에 무인기평양공격 등 대조선국지전도발에 열을 올렸다. 12.3비상계엄이 즉시 해제되지 않았다면 <노상원수첩>에 나온대로 대남자작모략극이 벌어지고, 수하르토급대량학살로 인해 <한국>은 <피의 난장판>으로 전변됐을 것이다. 2023년12월 윤석열은 접경지역에 군부대에 방문해 <선조치·후보고>를 망발했고, 2024년 1월새해벽두부터 전체접경지역에서 대조선침략연습이 전개됐다. 2024년 3월 <프리덤실드>미<한>합동군사연습기간 이례적으로 <충성8000>계엄훈련이 2주간 감행됐다. 군이 동원된 사실은 12.3계엄의 배후조종세력이 미제침략세력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작년 9~11월 대조선국지전도발, 12월 비상계엄·대남자작모략극준비는 조선의 전쟁억제력·<전략적인내>, <한국>민중의 12월항쟁으로 분쇄됐다.

작년 하반기 <한국>전·동아시아전개시가 좌절되자 올해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아시아의 화점들마다에서 국지전을 일으키는 한편, <한국>·일본재무장화를 촉진하면서 동아시아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5월 인도·파키스탄, 6월 이란·이스라엘, 7월 태국·캄보디아의 국지전들은 동아시아에서도 언제든 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5월과 7월의 국지전은 영토분쟁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일본은 <한국>·중국·러시아를 겨냥해 독도·조어도·쿠릴열도를 분쟁지역화하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

동아시아전쟁위기는 끊임없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추진하는 <동맹현대화>의 요체는 미<한>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의 범위의 동아시아로 확대다. 이렇게 되면 대만전이 발발시 주<한>미군의 직접개입이 가능해지며, 주<한>미군기지는 동아시아전의 발진기지가 된다. 역으로 <한국>은 조선만이 아니라 중국의 제1타격대상으로 전락한다. 한편 이재명정부가 추진하고 제국주의미국이 <승인>한 핵추진잠수함보유는 핵확산금지조약의 위반이며 <한국>을 <준핵보유국>으로 전변시키는 것이다. <한국>핵잠보유에 광분하는 군국주의일본은 2026년말까지 안보3문서에서 비핵3원칙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그근거로 11월12일 일방위상은 <미국·중국은 핵잠을 갖고 있고, 한국·호주도 보유하게 될 것>을 떠들었다. 앞서 10월20일 자민당·유신회연정수립합의문에 3대안보문서조기개정, <반격능력>을 위한 장사정미사일정비·배치, 차세대동력활용잠수함보유를 위한 노력이 명시됐다. 일총리 다카이치는 <대만유사시>자위대무력개입을 시사했고, 일방위상은 오키나와현 육상자위대주둔지를 시찰했으며, 일본·필리핀합동해상연습으로 대중국전쟁도발을 심화했다. 12월2~4일 미국·일본·<한국>은 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와 함께 도쿄·지바현앞 해역·공역에서 <확산방지구상>합동군사연습을 전개했다.

조선·중국·러시아가 모여있는 동아시아·서태평양은 제국주의호전세력이 노리는 최대격전지며, 3차세계대전본격화를 위한 전쟁터다. 이를 위해 3차세계대전사령부 나토의 태평양화를 정치·군사적으로 완료한 한편, <동아시아판나토>를 2023년8월 미일<한>캠프데이비드회의를 통해 형성, 2024년 6월 나토식다영역합동군사연습 <프리덤에지>로 전력화했다. 2024년 7~8월 일본·호주를 비롯한 서태평양국가들과 미국·영국·프랑스 등 나토가입국들은 <피치블랙>·<퍼시픽스카이즈>·<퍼시픽드래곤> 등의 다종다양한 다국적합동군사연습들을 실시하면서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을 준비했다. 이같은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전쟁책동에는 결코 멈춤은 없다. 특히 3차세계대전을 통한 <신냉전>체제를 노리고 있는 제국주의호전세력에게 동아시아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양진영의 노림수와 진보세력의 임무

전략은 목표·수단·방법이며, 3차세계대전에서 명분·역량·작전으로 표현된다. 3차세계대전의 성패는 양진영의 노림수와 명분·역량·작전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예측할수 있다. 제국주의진영의 노림수는 <신냉전>구축이다. 제국주의진영은 군사·정치·경제적 취약성을 <신냉전>으로 모면하기 위해 반제진영의 전쟁중인 러시아·이란, 전쟁전인 조선·중국을 싸잡아 <신침략자의 축>·<신악의 축>으로 모략하고 있다. 

2024년 10월 푸틴러시아대통령은 모스크바 브릭스비지니스포럼에서 세계GDP에서 브릭스국가들의 비중이 G7의 비중을 이미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1992년 세계GDP에서 G7비중은 45.4%였고, 브릭스는 16.7%였으나 2023년 29.3%, 37.4%로 역전됐고, 그차이는 계속 벌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같은 사실은 제국주의진영의 취약성과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차세계대전이 반파쇼세력의 승리로 종전된후 제국주의세력은 최대위기속에 미제를 정점으로 한 현대제국주의체제를 조작한뒤 <트루먼독트린>·<마샬계획>·나토를 통해 <냉전>을 형성했다. <냉전>시기 제국주의는 사회주의대국들과는 고립압살책동·<보이지않는 전쟁>을, 신생민족해방국가들과는 <열전>을 벌였다. 1990년대 소련·동구붕괴로 제국주의진영은 <냉전>에서 승리했다. 이같은 사실은 제국주의진영이 <신냉전>을 위한 3차세계대전에 더욱 매달리게 한다. 

반제진영의 3차세계대전에서의 노림수는 반제 즉, 제국주의의 결정적 타격이다. 반제진영은 제국주의간전쟁이던 2차세계대전을 반파쇼전쟁으로 전환시키며 승리를 이룩한 역사적 경험을 계승·발전해 반제의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한편 <전략적인내>를 견지하며 제국주의의 <신침략자의 축>프로파간다를 분쇄하고 있다.

제국주의진영의 전쟁명분은 반러시아프로파간다와 친이스라엘프로파간다상 심각한 모순으로 파탄났다. 팔레스타인보다 10배 인구가 많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사망자수가 팔레스타인의 1/10수준이다. 팔레스타인이 100배 더 많이 학살됐음에도 친이스라엘을 주창하는 미국·유럽제국주의국가내에서 반이스라엘·반나토시위가 대중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반면 반제진영은 반제의 대의에 더해 반파쇼·해방·통일을 명분으로 한다. 이명분들은 2차세계대전의 반파쇼전선이었던 미국·영국·프랑스 제국주의국가들이 결코 부정할 수 없다.

역량에서 제국주의진영은 현재 제국주의호전세력과 제국주의비호전세력으로 양분됐다. 미국은 바이든호전세력에서 트럼프비호전세력으로 정권이 교체됐고, 유럽은 전쟁이후 심화되는 경제·민생위기로 반정부시위가 대규모로 전개되고 있다.
반제진영의 3대주력국은 핵미사일최강국인 조선·중국·러시아며 4대주도역량에 미사일강국 이란·<저항의축>이 포함된다. 보조역량은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민중들, 전세계평화애호세력이다. 조·중·러의 전략전술적협동관계는 굳건하다. 특히 조러포괄적전략적동반자관계에관한조약은 핵미사일최강국간 맺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약으로 평가된다. 조선군의 러시아쿠르스크해방전 참전은 국제주의적단결의 최고모범이다. 세계반제전선도 날이 갈수록 강화·확대되고 있다. 아측의 역량강화는 전략이고 적측의 역량약화는 전술이라는 면에서 반제진영은 역량상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전에서 제국주의진영은 대리전·국지전·원정전·비핵혼합전을, 반제진영은 직접전·전면전·근접전·전술핵혼합전을 구사하고 있다. 제국주의진영은 파쇼세력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자국에서 멀리, 제한된 범위에서 전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건들은 핵무기사용을 불가능하게 한다. 반면 반제진영은 자국이나 혹은 인접지역에서, 직접, 사활적으로 전쟁을 치루고 있으며, 초단기전을 위한 전술핵사용도 불사하고 있다. 반제진영의 전술핵사용에 제국주의진영이 핵으로 대응한다면, 상호확증파괴(MAD)로 인해 전세계는 잿더미로 전변될 것이다. 반제진영은 제국주의본토핵타격능력이 있으며, 이를 여러차례 경고해왔다.

제국주의는 전쟁의 원흉이며 반제국주의는 평화의 수호자다. 그리고 세계반제전선의 중심에 세계공동주의·반제자주역량의 결사체인 세계반제플랫포옴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50여개국의 공동주의·반제세력이 모여 진행된 10월 카라카스반제국제컨퍼런스에서 방위여단(Defense Brigade)결성을 결의했다. 방위여단은 베네수엘라반제민중정권을 엄호·지지하고 3차세계대전본격화에 대비해 각국에서의 반제투쟁을 선도할 정치적국제여단이다. 이는 스페인내전당시 코민테른의 결정에 의해 결성된 국제여단의 역사적경험을 현시기에 맞게 계승·발전시킨것이다. 20세기 국제여단전사들은 민족적 차이와 국경을 뛰어넘어 스페인에서 파쇼를 타도하기 위해 피흘려 싸웠으며 자국으로 돌아가 2차세계대전의 반파쇼승리를 이끌었다. 이같은 역사는 참애국주의이자 국제주의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조직중심에서 선도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민중민주당은 11.23 2차당대표자회를 통해 방위여단<21세기체게바라>를 결성했다. 

3차세계대전에서 제국주의진영의 패배는 필연이며 몰락은 확정적이다. 반제자주국가들과 세계진보적 인류의 가열한 반제항전·투쟁으로 제국주의가 타도되고 세계자주화와 공고한 평화가 실현될 그날은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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