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사과가 아니라 퇴진을 요구한다

[대변인실논평27]

최순실비선실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1. 박근혜<대통령>은 25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최순실의 도움을 받았다.>고 자백했다. JTBC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은 박<대통령>에게 각종 연설문, 청와대회의자료, 외교안보기밀, 해외순방일정표까지 받아봤다. 21일 이원종<대통령>비서실장이 비선실세의혹을 부정하며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말했으나 불과 며칠만에 최순실의 실체가 <대통령>의 입으로 확인됐다.

2. 대국민사과는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 <조금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이라는 <유체이탈>화법의 면피성사과는 민의 분노를 더욱 증폭시켰다. 사전녹화로 기자질문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사과에 청와대관계자들조차도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탄핵·하야·퇴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민심은 폭발 직전이다.

3. <최순실게이트>를 덮어보려던 <대통령>발 개헌논의는 이번 사건으로 그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며 사실상 종료됐다. 박<대통령>은 합법적인 개헌주체가 아니라 불법을 저지른 탄핵대상이며 최순실은 당장 구속돼 처벌받고 그 재산이 모두 환수돼야 할 비리주범이다. 국정전반이 비선실세에 의해 불법적으로 좌우되고 조종됐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만큼 정치권은 이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민심은 박<대통령>의 진정성 없는 사과가 아니라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퇴진을 요구한다.

2016년 10월26일

환수복지당(준)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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