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민심을 우롱하지 말고 조건 없이 즉각 사퇴하라!

[대변인실논평 53] 박근혜는 민심을 우롱하지 말고 조건 없이 즉각 사퇴하라!

지지율 4%의 <식물대통령> 박근혜가 29일 3차대국민담화로 <대통령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결정에 맡기겠다>고 조건부 퇴진의사를 밝혔다.

1. 박<식물대통령>이 <국회결정에 맡기겠다>고 한 것은 일견 여야가 합의하면 그에 따르겠다는 퇴진결정인 듯 보인다. 그러나 여당주류 <친박파>는 합의과정에서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시간을 끌 것이 분명하다. 구체적으로 탄핵, 거국내각, 개헌 등 모든 정치쟁점과 그 일정에서 복잡한 양상이 벌어지며 하염없이 늘어지게 될 것이다. 지난 시기 여야간에 민심을 반영한 제대로 된 합의, 속 시원한 합의가 단 한건이라도 있었던가.

2. 박<식물대통령>은 지난 26일 190만촛불민심에 결코 이뤄지지 않을 국회결정, 여야합의라는 상투적인 술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는 말에서도 확인되듯이, 만천하에 드러난 온갖 부정, 부패, 비리, 추문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의 말은 단 한단어도 찾아볼 수 없다. 담화에는 술책만 있고 진심은 없다. 민심을 무시하며 우롱하고 있다.

3. 박<식물대통령>은 알아야 한다. 여당내 <비박파>를 동요시키고 야당들을 다룰 수 있다고 보면 오만이다. 나아가 민심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 이보다 더한 착각이 없다. 민심은 이미 폭발직전에 이르렀고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여야정치인들도 강경한 입장이다. 이런 후안무치, 교언영색의 담화는 마지막으로 발악하는 박<대통령>의 비참한 최후만을 더욱 촉진시킬 뿐이다. 당장 30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전농의 농기계투쟁, 대학생의 동맹휴업, 시민들의 불복종운동이, 내달 3일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6차범국민행동이 왜 더욱 힘차게 결정적으로 벌어져야 하는가의 이유를 밝혀줬다. 민심을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박근혜의 어리석음이 오늘 또다시 극한에 달했다.

박근혜는 어떤 조건도 달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 발악적이고 교활한 술책은 타번지는 민심의 들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국면은 보다 근본적인 위기로 나아갈 것이다.

2016년 11월 29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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