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전총 〈노동자•민중대회 투쟁보고대회〉 공동기자회견

14일 민중민주당(민중당)과 전국세계노총(준)이 2020민중대회에 참여한 후 정부서울청사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성우21세기청소년유니온위원장은 <논평발표를 시작으로 전태일열사50주기 투쟁을 시작했다. 이틀동안 투쟁하면서 우리사회 모든 문제의 답은 민중속에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90% 노동자가 비정규직이고 청소년노동자도 예외가 아니다. 비정규직철폐는 열사들의 뜻이자 최소한의 노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투쟁이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청소년유니온은 고통받는 모든 청소년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며 오늘과는 다른 전태일열사51주기를 만들 것이다. 민중속에서 답을 찾고 더나은 사회, 민중민주의 사회를 투쟁을 통해 만들어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인기성실업유니온조합원은 <전태일정신계승은 실업자·비정규직이 없는 사회, 모두가 평등하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실업유니온은 전국 각지에 있는 실업자들의 삶을 바꾸고자 만든 노동조합이다.>고 설명한 뒤 <실업문제는 민중생존권의 문제이자 사회를 바꾸는 첫걸음이다. 문재인정부는 노동개악을 감행하면서 전태일열사에게 무궁화훈장을 수여하는 기만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임시방책인 제도와 정책은 점점 빨라지는 사회의 구조적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실업유니온은 비리재산환수·친일파재산환수를 비롯한 적폐청산으로 진정한 민중민주사회를 만들 것이다. 항쟁으로만 민중민주사회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태형서울유니온조합원은 <코로나로 경제위기·민생파탄속도가 빨라지고 사회를 바꿔야하는 이유가 명확해지고 있다. 양극화는 더 독재화되며 수많은 민중을 착취하고 죽음의 벼랑으로 몰아내고 있다.>며 <불평등하고 살기 어려운 현실을 타파하고자 노력하는 노동자·민중을 탄압하는 세력이 곳곳에 남아있기에 우리의 투쟁을 멈출 수 없다. 노동자를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고 노동자가 더이상 무시·착취받지 않도록 노조를 더욱 강화발전 시키며 노동자의 힘을 이사회에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끊이지 않은 노동자사망사고·실업비정규직문제를 우리의 투쟁으로 해결하고 노동자·민중에게 우리의 힘으로 사회를 쟁취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진정한 해방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투쟁해 나가고 있는만큼 우리의 승리는 필연적이고 확정적이다.>며 <전태일열사 50주기, 박종태열사 11주기를 맞아 반노동세력을 확실히 청산시키며 진정한 노동해방·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향해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민규농업유니온사무국장은 <이미 남코리아사회에서 이중삼중으로 착취받으며 고통받는 농업노동자들과 농민의 삶은 코로나19와 이상기후로 인해 더욱 고통받고 있다. 경제의 기본이 돼야할 농업이 소외되고 있는 이 사회에서 농업노동자·농민들은 최소한의 생존권보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농업노동자와 농민들이 최소한의 생존권보장을 위해 싸우고 있다. 끝도 보이지 않을것 같은 질긴 싸움은 농업노동자·농민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이 올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며 <농업유니온은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그길에 항상 농업노동자 농민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고 단언했다.

채은샘민대위대변인은 <작년 일주일동안 1072시간동안 일하며 과로사한 노동자에게 재판부는 과로사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올해는 더많은 노동자들이 코로나사태·경제위기속에서 과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임금체불과 과로사여부는 우리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재판부말에 노동자가 사람이 아닌 쓰다버리는 기계부품을 취급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봉제노동자전태일이 50년전 외쳤던 외침은 여전히 현재에도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채은샘대변인은 <일제치하의 역사를 답습한 경찰은 여전히 노동자·민중의 파업투쟁을 가로막고 있다. 김창룡경찰청장은 방역을 명분으로 삼아 모든 집회시위를 통제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투쟁현장에 선전물을 붙이며 전태일정신을 구현하려 분투했다. 경찰공권력도 국가보안법도 어떤 공권력도 우리들의 투쟁을 막을 수 있다. 힘차게 단결하고 연대하겠다.>고 결의했다.

이경송반미투본대변인 <오늘 선전전을 통해 노동자·민중의 힘을 확인했다. 진정한 해방을 바라는 목소리를 들었고 우리가 더욱 단결되는 투쟁을 확인했다.>면서 <자본의 쇳더미에 깔려 숨한번 편히 쉬지못하는 노동자들이 있는 한 우리는 모든것을 끝장내는 투쟁을 멈출 수 없다.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시키는 투쟁, 민중을 기만하는 분단수구악폐 국민의힘을 해체시키는 투쟁으로 민중들을 죽음과 고통에서 해방시킬 것이다.>고 힘차게 발언했다.

또 <단결하고 분노한 노동자의 투쟁은 어떤 권력과 탄압으로도 막을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의 투쟁은 필연이고 그 승리 또한 필연이다.>라며 <우리는 최전선에서 노동자·민중의 힘을 믿고 전진할 것이며 지금까지 그랬듯 어떤 탄압에도 굴함없이 전진할 것이다. 미군을 철거시키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훈민중민주당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상훈대표는 <오늘은 열사가 부활하는 날이자 열사의 뜻을 기리는 날이다. 우리사회를 전진시키는 과정에서 전태일열사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희생됐다.>며 <전례없는 경제공황으로 자본가권력은 노동자·민중에게 끊임없는 양보를 요구하며 삶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 민중대회를 통해 기본적인 노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 존폐기로에 있는 농민을 비롯한 수많은 민중들이 탄압·착취당하고 있다는것을 확인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민중민주사회는 민중민주정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미국의 식민지인 남코리아는 항쟁을 통해서만 민중민주사회를 쟁취할 수 있다.>며 <민중민주당은이땅에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미군철거·국보법철폐를 실현하고 민중민주사회를 반드시 만들 것이다. 노동자·농민·청년학생 등 모든 민중들과 항쟁으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의 <민중의 노래> 제창으로 〈노동자·민중대회 투쟁보고대회〉가 마무리됐다.

노동자·민중대회 투쟁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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