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새누리당 즉각 완전해체하라!

[환수복지당서부지역위원회 논평1] 촛불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새누리당 즉각 완전해체하라!

초유의 헌정유린·국정농단사태에 분노한 연인원 750만의 국민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최순실일당의 즉각퇴진과 전원구속을 명령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식물대통령>과 황교안<대통령권한대행>, 최대위기에 몰린 새누리당의 행보는 이러한 촛불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1. 박근혜<식물대통령>은 지난달 29일 3차대국민담화에서의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던 입장과는 반대로 <최순실국정농단사건> 국정조사특위의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현장조사를 전면적으로 거부했다.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헌법및법률위반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탄핵이유가 없으므로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황교안국무총리는 촛불민심에 등떠밀린 국회의 탄핵가결에 <대통령권한대행>의 감투를 쓰자마자 대통령의 인사권마저 자신이 직접 행사하려는 등 광폭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촛불민심은 <박근혜즉각퇴진>과 <박근혜·최순실일당전원구속>이건만, 이들은 하나같이 역주행만 일삼는 중이다.

2. 국회내 대통령탄핵안 가결이후 촛불민심은 박근혜탄핵을 넘어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부역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이야말로 현사태의 제1주범이다. 새누리당내 <친박파>는 대통령의 오장육부인 최순실과 생살인 문고리 3인방의 빈자리를 대신해 정국수습을 위한 <친박9인회>를 꾸려, 사망직전인 박근혜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데 앞장서왔다. 나아가 침몰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을 구한다는 명분을 건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결성하고 <비박파>의 최순실의 남자 8인 인적쇄신요구에 반대해 공동대응하며 자신들의 살 궁리만을 모색해왔다. <친박파>와 <비박파>의 차이는 50보 100보가 아닌 99보 100보의 차이인 만큼, 어떤 미사여구로 치장한다고 해도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명분없는 이전투구일뿐이다.

3. 오늘 <친박파>와 <비박파>의 세대결양상으로 치러진 원내대표경선에서 <친박파> 정우택의원이 당선된 사실은 새누리당에게는 촛불민심에서 배운 일말의 교훈도, 최소한의 양심이나 가책도 없다는 점을 여실히 증명해보였다. 4선중진 정우택의원은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물론 <친박9인회>에도 참여하면서 박근혜<대통령>살리기에 골몰했던 대표적 <친박파>이다. 2006년 충북도지사시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에게 했던 <관기>발언과 올해 경주지진이 하늘도 노한 북의 핵실험 도박 때문이라는 차별적이고 비이성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논란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박근혜식정치의 유일기준이었던 <배신의 정치>를 거론, 낡은 보스중심 패거리문화를 답습하면서 새누리당의 재창당수준 변화혁신을 꾀한다는 정우택의원의 당선소감은 박근혜의 유체이탈화법을 그대로 닮아있다. <개헌>을 통해 진보좌파의 집권을 막겠다는 구상이야말로 민의 삶에는 일절 관심없이 권력구조개편을 통한 보수정권재창출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자기고백이다.

4. 불사조라 불리우던 <혁신과통합보수연합>공동대표 이인제전의원은 새누리당이 국민의 자식이라고 하지만, 민은 새누리당에 모든 기대를 접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막장정치에 신기루일뿐이던 박정희신드롬도 걷히고 있으며, 박정희일가관련 지자체예산지원은 축소삭감되고, 박정희생가터는 불에 탔으며, 식당에 붙어있던 박근혜<대통령>의 사진은 떼어지고 있다.

촛불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새누리당에게 돌아올 것은 자멸밖에 없다. 회생의 길, 반전의 카드는 그 어디에도 없다. 새누리당은 말로만 반성·사과 운운하지 말고, 촛불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즉각 완전히 해체하라!

2016년 12월20일
환수복지당서부지역위원회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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