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자주역량의 강화와 반딥스전선의 형성
근대 우리민족은 일제하 예속의 어두운 시절을 겪었다. 이는 분단으로 이어져 현대까지 이어진다. 세계는 여전히 제국주의의 침략과 계급적모순의 시대를 지나고있다. 지구위에 전쟁이 끊이지않으며 빈익빈부익부의 양극화는 극한을 갱신하고있다. 모순의 심화는 본질을 부각한다. 제국주의의 중심에 딥스(딥스테이트)가 있다는 사실은 이제 공개된 비밀이다. 제국주의패권국인 미국내에 딥스와 반딥스의 전선이 갈수록 첨예해지고있다.
억압이 있으면 투쟁이 있는 법, 제국주의세력이 있으면 이에 맞서는 반제자주세력이 있을수밖에 없다. 코리아의 반미자주화운동은 세계적범위의 반제자주화운동에서도 특출한 지위를 차지한다. 코리아의 절반은 이미 민중중심의 사회주의사회를 이루고 전세계반제자주세력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역량을 이루고있다. 나머지절반도 반미운동의 무풍지대에서 열풍지대로 변화하며 새롭게 주체세력이 형성중이다. 코리아는 반제자주화운동의 책원지, 반제반미태풍의 핵이 돼 역사의 새로운 대고조기를 선도하고있다.
현시기 세계정세의 초점은 2대전선, 곧 국제전선과 미국전선이다. 밀접히 연관돼있는 두전선에서 북미전선은 특별히 중요하다. 중미전선과 이란·미국전선의 군사적긴장이 새미국정부가 들어서서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북미전선의 군사적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있기때문이다. 북은 통일의 방법론으로 비평화적경로의 필요성을 확인하면서 국제전선과 미국전선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있다. 북이 실제행동으로 넘어갈 경우 미국의 개입여부에 따라 중국의 결합이 결정되는 구조는 전혀 변함이 없다.
20세기초 러시아에서의 변혁이 미친 영향에 비해 21세기초 코리아에서의 변혁이 미칠 영향은 결코 적지않다. 2차세계대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데 크게 기여한 국제적인 반파쇼전선은 오늘 국제적인 반딥스전선으로 재현되며 대격변기·대고조기의 강력한 추동력으로 작용하고있다. 결국 혁명정세는 주체적측면인 아측의 군사·정치·경제적역량이 강화되고 객관적측면인 타측의 역량이 약화되면 결정적시기를 맞게 된다. 코리아의 주체역량이 비상히 강화되고 반제자주역량이 비약하며 제국주의세력내 분열상이 극심해지고있으니 결과는 명약관화하다. 우리민족을 비롯한 인류의 운명에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