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격변기>·<새로운고조기>
북은 김일성김정일주의에 입각해 사회역사발전의 원리를 해명하고 그에 의거해 정책과 노선을 수립·영도해왔다. 항일무장투쟁의 혁명전통을 갖고 민족해방·반제자주입장을 철저히 구현해 당과 국가가 혁명과 건설에서 견지해야할 지도적원칙으로 사상에서의주체·정치에서의자주·경제에서의자립·국방에서의자위를 밝히고있다. 일제해방직후 분단된 조건에서 민족통일전선을 통한 평화통일노선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날로 고조되는 군사적위기에 대응해 무력에 의한 통일가능성까지 고려하고있다. 정전협정에서의 평화협정체결약속은 미국에 의해 깨진채 67년이 흘렀다. 1962 카리브해위기가 발생하자 북은 즉각 경제·국방건설병진노선을 선언했다. 그렇게 준비해온 무장력으로 1968 미국정찰함 푸에블로호를 나포했다. 북의 핵·미사일전력개발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돼있지않지만 1982 삼지연 당중앙군사위회의에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영군체계가 확립된 배경에 핵·미사일자위력확보가 있었으리라고 본다. 김일성주석은 북미관계에서 평화협정체결, 북남관계에서 민족통일전선형성을 일관되게 추진했다. 김일성주석서거이후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새로운 노선으로 전환해 선군혁명전략·통일혁명전략·세계혁명전략을 제시했다. 조선노동당6차대회에서 북내적으로 사회주의완전승리, 북남관계에서 조국의자주적평화통일, 대외관계에서 온세계의자주화를 밝혔다. 선군혁명전략은 혁명무력을 주력군으로 삼고 우선적으로 강화해 통일혁명·세계혁명을 완수하고 사회주의강성국가를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통일혁명의 현단계 목표에 대해서는 36년만에 개최된 7차당대회에서 <평화>자를 빼고 <자주적통일>로 규정했다. 이후 2018 북남대화를 재개했지만 다시 주변정세에 따라 되돌릴수 없는 상황으로 나아가고있다. 북은 통일을 위해 군사적역량을 비롯한 자체역량을 끊임없이 강화해왔다. <북중전략적협동>을 강화했고 북미정상회담도 경험했다. 북은 통일연방국가를 염두에 두며 <우리국가제일주의>를 강조하고있다. 8차당대회에서는 <장엄한격변기>·<새로운고조기>로 표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