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북침핵전쟁연습중단!예속동맹파기!미군철거!〉대전반미대장정

16일 반미투본(반미투쟁본부)는 대전에서 <북침핵전쟁연습중단!예속동맹파기!미군철거!>반미대장정을 진행했다.

반미투쟁본부는 12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17차반미대장정선포식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투쟁을 이어가고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어서 구호 <전쟁의화근만악의근원미군철거하라!>, <대북적대시정책즉각중단하라!>, <미남예속동맹해체하라!>, <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하라!>, <남북공동선언 철저 이행하고 미군철거하라!>, <전쟁의화근 만악의근원 미군철거하라!>를 힘차게 외쳤다.

평화협정운동본부이적상임대표는 <이땅은 미국이 지배하고 있고 이땅의 실제 주인 노릇을 미국의 정치인들이 하고있다. 이에 76년동안 우리민족은 미국의 방해와 온갖 책동으로 분단으로 얼룩졌다. 미국은 이땅에 군사훈련을 끊임없이 진행하며 방위비분담금을 뜯어가고 있다. 1조3천억이라는 돈이면 이땅의 아이들이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수 있고 노인들에 대한 복지를 충분히 할수있다. 그러나 미국은 날이 갈수록 미남동맹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민중의 세금을 강탈해가고 있다. 말은 <안보>고 이땅을 지켜준다는 말이지만 결국 수천조의 돈을 강탈해 미국의 패권유지에 힘쓰겠다는것이다.>면서 <자주가 없으면 민주도 없다. 민주가 없으면 이땅 민중의 미래가 없다. 이땅에 정권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군사정치경제문화 모든것이 미국의 압력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 몸부림쳐야하고 미국으로부터 벗어나려하는 자주화의식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더이상 지배받을수 없다. 우리는 스스로 자주를 찾아서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의 조국으로 나아가야한다. 자주가 없는 나라에는 결코 민주적인 행태의 정치는 이뤄질수 없다.>면서 <반미투쟁본부가 오늘 이렇게 목놓아 외치는것은 우리민중이 자주를 찾자고 외치는것이다. 남코리아땅에는 82군데의 미군기지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더이상 미군기지를 그냥 둘수가 없습니다. 땅도 공짜로 가져가고 전기도 공짜로 가져가고 건물조차도 공짜로 가져가는것도 모자라 우리 손으로 미군기지 건물을 지어주는 일은 전세계에서 남코리아말고는 없다. 우리 모두 자주화를 이뤄내고 우리민족이 하나된 부강한 나라, 잘사는 나라, 우리민족 하나되는 나라를 기필코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청년당원은 <<뼈골짜기>라는 이름의 골령골, 이곳 대전에는 세상에서 제일 긴 무덤이 있다. 코리아전쟁당시 최소 1800명에서 7000명이 집단학살당한 곳인 골령골이다. 골령골은 이땅에 미군이 존재함으로써 우리민중이 얼마나 끔찍한 학살을 겪어야했는가를 보여준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으면 <뼈골짜기>라는 이름을 붙였겠는가. 미군은 자신들의 대리정권을 세워 수없이 많은 민중들을 <적으로 의심되는 사람>이라 규정하며 끊임없이 학살했다.>면서 <우리가 서있는 이땅이 온통 학살터이며 우리는 이땅에 서서 미군에 의한 우리민족의 비극을 바라보고 있다. 이 비극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겠는가. 우리는 미군의 학살만행, 온강토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보고만 있을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6.12북미공동성명을 백지화한 당사자이며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무용지물로 만든 배후조종자는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코리아반도에 평화적분위기가 무르익을때에도 크고작은 미남합동군사연습을 연이어 감행하며 전쟁준비에 열을 올렸고 현시기 전쟁위기가 급고조되는 상황에도 노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벌이고있다. 오는 8월10일에도 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지금 한반도는 전쟁이 터지기 직전인 일촉즉발에 상황에 놓여있다.>라며 <이곳 대전은 예로부터 억압과 착취속에서 용감한 민중들이 떨쳐일어나 항쟁을 일으켰던곳이다. 한반도가 전례없는 전쟁위기에 휩쌓여있는 오늘날,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반미대장정은 미군을 이땅에서 철거시키고 조국의 통일을 앞당겨오는 기폭제가 될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중민주당당원은 <얼마전 미남정상회담에서 문재인대통령은 미국에 44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조공의 대가로 바쳤다. 44조원이면 우리 남코리아민중들에게 1인당 88만원씩 돌아갈수 있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지는때에 재난지원금이라고 10만원 20만원씩 주고있지만 미국에게는 1인당 88만원을 줄수 있는돈 44조원을 한번에 조공으로 바쳤다. 이 돈만 있었어도 지금 남코리아경제는 더욱더 나아질수 있었다.>면서 <남코리아 경제가 안좋아지는것은 착취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남코리아 민중들이 생산하는 모든것이 민중들의것으로 돌아온다면 남코리아 경제는 더욱더 좋아질것이다. 착취가 있기에 투쟁이 있는것이다. 남코리아민중들은 지금 이 경제위기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얼마전 택배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시작하고 국민연금공단상담원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시작했다. 노동자들의 분노는 이미 극에 달했다. 민중들의 분노또한 극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전지역의 서구와 유성구는 전셋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에 육박하고 대전의 물가상승률은 5개월동안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민중들의 삶을 더욱 고통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제 민중들은 삶에 대한 발전을 얘기하는것이 아니라 생존을 얘기하고 있다. 민중은 이 사회의 주인이고 남코리아의 주인이다. 민중이 주인되지 않고 가진자들이 주인된다면 이 사회는 제대로 돌아갈리없고 돌아갈수도 없다. 이에 우리는 17차 반미대장정을 선포하고 전국을 돌며 반미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민중생존권쟁취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라며 <미군철거와 미남동맹파괴만이 우리민중이 살아갈 길이고 경제가 살아갈길이다. 노동자민중은 착취에 항상 투쟁으로 대답할것이며 대전민중은 이미 87년 6월항쟁 이후에 계속되는 투쟁으로 의지를 보여줬다. 대전민중은 노동자들의 투쟁과 민중의 투쟁을 함께 진행하며 민중이 살아있음을 곧바로 보여줬다. 이제 제2의 민중항쟁으로 민중의 생존권을 쟁취하고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중민주당김인중당원이 참가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문 <당장 북침핵전쟁연습 중지하고 침략군 미군 철거하라!>를 낭독했다. 이어서 <민중의 노래>를 제창했다.

집회를 마치고 반미투쟁본부는 대전 시내에서 선전전을 힘차게 진행했다.

[대전반미대장정기자회견문]
당장 북침핵전쟁연습 중지하고 침략군 미군 철거하라!

미국을 정점으로 한 제국주의침략세력의 핵전쟁책동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현재 전개중인 레드플래그21-2다국적합동군사연습은 미공군·일항공자위대·남공군 등 38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침략전쟁연습이다. 특히 이기간 일항공자위대·남공군 등 20여개부대의 100여대항공기와 15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미·일·남합동군사연습을 동시에 감행하며 북침핵전쟁책동을 노골화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최근 미공군특수정찰기 RC-135S코브라볼이 주일미군기지에 전개하며 북을 군사적으로 도발했으며 8월에는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을 예정하고 있다. 코리아반도를 둘러싼 전쟁정세는 당장 핵전쟁이 터져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위험천만하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은 대북적대시책동을 노골화하며 북을 자극하고 있다. EU(유럽연합)은 한다며 반북본색을 드러냈다. 공동성명을 통해 G7(주요7개국)은 바이든<정부>의 침략적인 대북정책을 지지하며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 포기>를 촉구한다>고 망발했다. 이들이 말하는 CVID의 본질은 <리비아식비핵화>며 이는 코리아반도의 <완전파괴>와 우리민족의 <절멸>을 의미한다. 제국주의침략세력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문재인정권에 온민족이 격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북침핵전쟁연습과 대북적대시책동은 대전민중에게 치명적이다. 대전바로 옆에는 남군대의 지휘부인 계룡대가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부속시설들이 대전에 위치해 있다. 전시작전지휘권이 주남미군사령관에게 있으며 남군대가 미제침략군대 미군과 함께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인다는 점에서 실제 전쟁이 발발할 경우 계룡대를 중심으로 한 대전은 제1타격지점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바이든<정부>는 영국·프랑스 등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주요전력을 코리아반도주변지역에 끌어들이며 위협하고 있고 문정권은 친미사대로 일관하며 침략만행인 대북전단살포를 묵인함으로써 매국배족세력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북이 당중앙군사위원회를 통해 <고도의 격동태세>를 재확인했다는 것은 그만큼 전쟁정세가 첨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족의 운명이 백척간두위에 놓인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대전민중앞에 놓인 유일한 선택지는 미군철거투쟁이다. 코리아전당시 대전 산내지역에서만 1800여명의 민중이 무참히 학살된 사실은 미제침략군대 미군의 야수성과 악랄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군을 철거해야만 전쟁을 막을 수 있으며 우리민중의 자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 대전민중은 민중항쟁역사의 갈피마다 불굴의 투쟁정신을 보여줬다. 고려시대 유성에서의 망이망소이봉기와 조선말 임술농민항쟁의 일환으로 일어난 회덕·진장에서의 민중투쟁은 대전민중의 유서깊은 투쟁정신을 실증한다. 대전민중의 해방을 향한 투쟁정신은 오늘날 반미자주투쟁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 우리는 대전민중과 함께 반미구국항쟁에 총궐기해 미군을 철거시키고 자주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6월16일 대전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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