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미남정상회담이후 문재인정부의 정보원(국가정보원)장 박지원이 미국을 다녀왔다. 그직후 문재인대통령이 정보원을 방문해 박정희군사파쇼정권의 악명높은 중앙정보부로 시작된 정보원설립60주년이라며 원훈을 교체하는 놀음을 벌였다. 민주당지도부는 검찰개혁의 성과를 부정하는듯한 <조국사과>발언, 재벌과 보수우익에 타협하는 <이재용사면><종부세상위2%>등 반민중·반민주·반민생의 정체성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투기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착안했던 국회의원부동산전수조사는 현재 도리어 또다른 논란과 혼란을 낳고있다. 상황을 다루는 개혁의 무능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윤석열이 6.9 첫공개행보를 했다. 국민당(국민의힘)입당에 대해서는 <제가걸어가는길을보면차차알게될것>이라고 대답을 피했다. 6.8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은 국민당현역의원30여명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윤석열은 최근 본인의 뜻이 야당의원들에 의해 다르게 해석돼 알려지는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는것이다. 이에 앞서 윤석열이 지난달 국민당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당입당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것으로 여겨졌다. 김종인·국민당등 반문재인수구보수진영은 윤석열만 쳐다보고있는 상황이다. 윤석열은 국민당 정진석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장모의 의혹에 대해 <장모가사기당한적은있어도10원한장피해준적없다>고 말해 오히려 논란을 샀다.
한국갤럽의 6월1주차조사에서 <다음대통령감으로누가좋다고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24%·윤석열21%·이낙연5%·이준석3%·안철수2%·정세균·홍준표각1%순으로 답변했다. 리얼미터의 차기대선주자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35.1%·이재명23.1%·이낙연9.7%·홍준표4.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양자가상대결에서 윤석열51.2%·이재명33.7%로, 윤석열52.4%·이낙연30.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에서 나이제한으로 대선후보가 될수 없는 이준석이 포함된 이유는 면접조사의 자유응답방식탓인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민당지도부선거로 이목을 끌고있는데다 기존정치인들에 대한 불신과 변화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다.
민주당내에서는 한때 경선연기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오래가지않았다. 현민주당당헌에 따르면 내년대선 3.9의 180일전인 9월까지는 대선후보를 확정해야한다. 후보등록으로 예비경선이 필요한 경우를 감안하면 6월중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6월말7월초 예비경선을 한후 8·9월 본경선을 한다는 일정이다. 국민당은 당대표등 지도부선출이후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대략 8월예비경선·9월본경선·11월초까지 당후보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선거국면을 둘러싼 정치투쟁이 갈수록 첨예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