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에서 시작한 <국가보안법폐지에관한청원>이 5.19 국민청원요건인 10만명을 채웠다. 국회사무처는 5.20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은 주요정당들에 법안폐지를 당론으로 정할것을 요청하며 여당대표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후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5.26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세기와더불어>를 출판한 출판사<민족사랑방>과 김승균대표의 자택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세기와더불어>의 출판과 관련해 고발을 접수하고 출판경위를 조사했다고 한다. 4.27시대연구원 이정훈연구위원구속, <일심회사건>구속자들에 대한 출석요구, 충북청주지역활동가 4명압수수색, 평협(평화협정운동본부)활동가에 대한 조사등 공안기관들이 보안법(국가보안법)등위반혐의로 압수수색·연행을 자행하고있다.
반미투쟁본부는 5.29 미대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21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남정상회담의 본질을 폭로·규탄하면서 민족민중세력에 가해진 탄압에 대해서도 맹비난했다. 기자회견에서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미남정상회담은 전쟁을 합의한 회담이나 마찬가지이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돌이킬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고 규탄했다. 남코리아는 군사경제적으로 이제 더욱더 확고하게 미편에 붙어서게 됐으며 이번 미남정상회담은 코리아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세계의 정세를 더 격화시키고있다고 밝혔다. 미남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는 남정부와 합의 없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이 가능하다는것이 확인됐으며 미가 가용한 모든 역량을 사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힌것은 대놓고 핵무력을 사용하겠다는 말이라고 역설했다.
또 미가 말하는 코리아반도의 비핵화란 북의 핵무력만을 제거하는것이지 미의 핵무력은 포함되지않는다고 지적했다. 미는 자신이 핵선제공격정책을 포기할 경우, 북중러를 대담하게 만들어 핵전쟁을 야기할수 있으며 이것이 동맹국들의 핵무장을 촉진할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공공연히 코리아반도에서 미 단독으로 핵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최근 연이은 보안법수사·압수수색은 문재인정권이 그나마 가지고있던 평화통일지향성마저 완전히 버렸다고 자인한것이나 다름없으니 이제 비평화의 길밖에 없다는것이 입증됐다며 우리가 믿을것은 우리민족·민중의 힘이며 전쟁의 화근 미군을 반드시 철거시키고 사대매국무리를 청산해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건설하자고 호소했다.
5.28 민대위(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는 경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속되는 경찰의 폭압을 규탄했다. 지금은 보안법폐지10만청원운동이 이뤄졌고 국회에 보안법개정·폐지의 안건이 상정돼있는 상황이지않은가라며 파쇼무리·반역무리들이 제아무리 악랄하게 공안탄압이라는 서슬 푸른 칼날을 휘둘러도 민족자주와 민중민주를 향한 도도한 물결은 결코 막을수 없다고 밝히고 우리민중은 구시대 파쇼의 유물, 악폐쓰레기 보안법과 정보원·폭압경찰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참세상을 앞당길것이라고 표명했다. 한편, 6.5 강희남범민련남측본부초대의장의 12주기추모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서는 이상준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대표의 추모사<강희남애국정신따라반미자주와민중민주를향해나아가자!>를 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이 대독했으며 참가자들은 결의문<강희남범민련정신으로반미구국항전에떨쳐나서자!>를 낭독하고 <범민련찬가>를 힘차게 제창했다. 강희남정신이 대고조기를 맞이하는 오늘날의 투쟁정신임을 되새기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