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모든북침전쟁연습중단!친미반역무리청산!미군철거!〉기자회견

26일 반미투본(반미투쟁본부)는 미대사관앞에서 <모든북침전쟁연습중단!친미반역무리청산!미군철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반미투쟁본부는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지난 12일 17차 반미대장정선포식을 시작으로 충남, 대전, 경기, 충북, 강원, 인천 등 전국을 돌며 민중들과 한호흡으로 반미투쟁을 전개했다. 2주동안 진행된 17차반미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반미투쟁본부는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더 높이들고 우리민중과 반미항쟁에 총궐기해 자주통일 민중민주의 새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가열차게 투쟁을 전개할것이다.>고 밝혔다.

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이적목사는 <우리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민중들에게서 평화에 대한 요구를 봤다. 민중들은 평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땅의 위정자들과 배후세력은 결코 평화를 원하지 않고있다. 분단의 고착화로 자기들의 이익을 찾아먹으려는 세력에게 민중은 이제는 두고볼수없다고 이야기한다.>라며 <북에서 대화와 대결에 다 준비되어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미국과 남정부는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있다. 이제 북이 우리와 대화를 하겠다고 한다며 앵무새처럼 떠들어대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화를 하고 싶은데 북에서 대화를 안해준다는 모양새를 취한다. 이런데 어떻게 남북과 북미간 대화가 이뤄질수 있겠는가. 우리민족이 요구하는것은 미군철거다. 잡담따위는 이제 하지 않겠다는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민중들이 원하는 평화는 민족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할때만 가능하다. 미남동맹을 유지하느냐, 민족과 손을 잡느냐. 어느것을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환할지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있다. 미국과 싸우지 않는다면 결단코 우리민중의 미래는 없다. 뻔뻔하게 광화문 한복판에 서있는 미대사관을 폭파하지 않고서는 결코 우리민족의 미래는 없다.>면서 <우리는 계속 싸워나갈것이다. 우리 반미투본은 미군이 물러가고 이땅에 자주정권이 들어서고 하나의 조국이 완성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해나갈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미제국주의는 한번의 예외도 없이 모든합의를 내팽겨쳤으며 침략, 약탈적 본성을 버린적이없다. 미군은 이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와 우리민족의 고통의 근원인 분단을 만든 원흉이며, 친미대리정권을 세워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해마다 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을 벌려 전쟁위험을 만들어내는 전쟁의화근이다. 수많은 남북합의와 교류가 있었음에도 결국 남북교류와 협력의 물꼬가 번번히 막혔던 것은 미제국주의가 주남미군을 기반으로 남의 군사주권을 쥐고 정치경제적으로 지배해온데 원인이있다.>면서 <최근들어 더욱 세계패권.코리아반도에서의 패권이 목적인 미제국주의는 제국주의연합세력을 끌어모아 교활하게도 반북반중전선에 남을 끌어들이려 획책하는데 혈안이며, 침략적 대북적대시정책, 끊임없는 북침핵전쟁연습에 광분하고있다. 미군을 그대로 두고는 모든것은 기만이고 거짓이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정보원의 입장은 국가보안법 폐지가 아닌 존치·개정>이라는 발언은 문재인정권이 국민당과 다를것이 없음을 보여주는 참담한 망언이다. 한두개의 조항을 개정, 폐지한다고 국가보안법이 아닌것으로 되지않는다는것을 민중은 모르지않는다. 법자체를 폐지해야하고 최근 보안법에 의한 압수수색, 구속사태를 당장 멈춰야한다.>라며 <온 민족의 단결만이 민족자주, 민주주의실현, 조국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다. 우리민족이 민족자주의 원칙에따라 우리운명을 개척하는길에 민족대단결하여 나설때 평화.번영.통일의 물꼬는 누구도 막을수 없을것이다. 미제국주의의 대북적대시정책 북침전쟁연습에 동조하는것은 반통일, 민족반역행위다. 이는 역사발전의길에서 민중에 의해 청산되는 처지를 면치못할것이다. 우리당은 민중을 사회의 주인으로 세우는 투쟁에 언제나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청년레지스탕스회원은 <미국중심의 북침핵전쟁연습으로 코리아반도 전쟁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있다. 미남정상회담에서 미남합동군사연습과 미일남군사동맹강화를 주문한 이후 바이든<정부>는 지난10일부터 25일까지 38개국을 동원한 대규모합동군사연습 레드플래그를 감행하였고 쿼드와 유럽나토까지 합세했다. 또 G7 나토공동성명에는 북비핵화를 명시하기까지 했다. 이로써 미국의 북을 향한 침략적본색이 명확히 드러났다.>라며 <전쟁위기가 이처럼 고조되는 가운데 북의 당중앙위8기3차전원회의에서 나온 <대화와 대결에 다 준비돼 있어야>한다는 말에 대해 바이든<정부>는 <흥미로운 신호>, <대화>를 촉구한다고 동네방네 떠들어댔다. 성김국무부대북특별대표까지 와서 소란스레 떠드는 행태는 미국의 <조건없는> 대화 제안이 기만적인 양면술책에 불과하다는것을 보여준다. 또 비핵화워킹그룹은 해체하겠다하면서 결국 시늉만 냈다.>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미국이 양면술책으로 시간을 끄는동안 우리는 천문학적인 혈세을 반납했고 군사주권 또한 반납했으며 남북교류의 기회를 전부 다 빼앗겼다. 세기의 회담이라고 일컬었던 싱가포르회담 이후에 미국은 18년도 80여회였던 전쟁연습을 2020년에는 2배인 153회를 벌였다. 현재 <정면돌파전><고도의격동태세><충격적인실제행동><새로운전략무기시험>까지 나온상태에서 미국이 기만적인 대화술수를 부리는것이야말로 제 발등에 도끼를 찍는것과 다름없다. 본디 양이 차면 질이 변하기마련이다.>면서 <북이 밝힌 강대강 선대선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군사적힘을 쓴다면 똑같이 한다는것이다. 이것은 외교의 기본이다. 내정에 간섭해 주권을 침해하려든다면 누구든 가만히 있을 사람이 없다. 특히나 목숨을 위협하려든다면 더욱 그렇다.>면서 <결국 어느 사회에서나 민중이 주인이다. 사회의 발전을 주도하는 진보적인 힘은 민중이었다. 우리는 자주통일의 원동력을 민중에게서 찾는다. 바이든의 호전적이고 기만적인 전쟁책동을 짓부시는 힘은 민중에게 있기에 우리는 전쟁의화근 통일의 장애물 미군을 이땅에서 함께 몰아내는 투쟁에 민중과 함께 이어나갈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모든 관계는 대화로 풀든 싸워서 풀든 둘중 하나다. 양자의 대화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싸우지않을 방법을 찾을것이고 싸워서 이기는 쪽을 택한다면 싸움은 피할수 없다. 미국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않았고 남정부가 걸음마다 훼방을 놓는 미국의 뜻을 따르면서 평화적인 관계개선의 길은 난관을 겪어야했다. 북의 눈치를 보는척하면서 북침전쟁연습은 계속됐고 대규모연습보다 소규모연습을 강화해 그 횟수를 늘렸다. 최악의 전염병사태와 그로 인한 경제위기•민생파탄에도 불구하고 전쟁연습은 중단되지않았다.>라며 <바이든<정부>가 말하는 대화와 외교란 힘의 논리다. 압박에 압박을 더해 힘에 밀려 어쩔수 없이 대화의 장에 끌어내려는게 미국의 전략이다. 나토까지 합세시켜 북의 비핵화를 강박하고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을 합리화함으로써 전쟁의 명분을 쌓으려는 미국의 얄팍한 속내는 비열하고 더럽기 짝이 없다. 북이 최근 <고도의 격동태세>를 견지할것을 밝힌뒤 미국의 대화제의에 대해 <꿈보다 해몽>을 언급하고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않고있다>고 말한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고 짚었다.

더불어 <현시기 코리아반도에 조성된 전쟁위기는 전적으로 미국에게 책임이 있다. 바이든<정부>의 대북적대시정책이 계속되는한 북침핵전쟁연습이 노골적으로 벌어지는한 북미간문제는 절대 평화적으로 해결될수 없다. 북이 대화로 해결하려는 최선의 노력을 해온것에 비해 미국은 싸우려는 의지를 대놓고 보여왔다. 바이든<정부>가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제국주의침략군대인 미군을 철거하는것이 우선이다.>면서 <우리는 단한명의 미군도 이땅에 남겨두지않을것이다. 미군주둔과 그기지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것이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제국주의전쟁책동에 동조해 한패로 놀아나는 친미반역무리를 모조리 청산할것이다. 민중의 힘으로 머지않아 들불처럼 일어날 반미구국항쟁의 순간에 가장 앞장에서 싸워 미군을 철거시키고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앞당길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바이든<정부>는 대북적대시정책 철회하고 당장 미군부터 철거하라!>를 낭독했다. 이어서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반미투본기자회견문]
바이든<정부>는 대북적대시정책 철회하고 당장 미군부터 철거하라!

미제침략세력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침략책동이 심화되고 있다. 22일 미해군7함대의 알레이버크급미사일구축함 커티스윌버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의 <항행의자유>작전은 최근 월1회이상 감행되며 양안관계를 극도의 긴장상태에 몰아넣고 있다. 23일에는 영국해군구축함 HMS디펜더가 흑해 크림반도앞바다에 전개했다. 러시아는 영국함대가 러시아영해를 3km침범했으며 <영해를 침범하면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해 경고사격·고폭탄투하를 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을 상대로 최근 미일남북침핵전쟁연습을 전개했으며 8월에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을 예정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제국주의국가들은 흑해에서 시브리즈합동군사연습을 벌인다고 한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도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올 4월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해군함정과 미해안경비대함정의 충돌로 미함정이 경고사격을 발사하며 페르시아만주변정세가 격화됐다. 영국엘리자베스항모는 F-35B스텔스전투기 8기와 구축함2척·군수지원함2척·호위함2척과 토마호크순항미사일이 탑재된 원자력추진잠수함1척·헬기14대·해병1개중대 등 영제국주의병력을 대대적으로 끌어모아 코리아반도인근으로 전개중이며 올하반기에 남코리아에 들어올 예정이다. 프랑스해군프리깃함은 동중국해에서 대북제재강화를 위해 동원되기도 했다. 미제침략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으로 인해 코리아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 삼엄하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전쟁책동은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에 의거하고 있다. G7정상회의에서 나온 미국중심으로 <더 나은 세계재건>구상은 중국의 일대일로를 견제하기 위해 등장한 대표적인 반중책동이다.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의 신장·홍콩·대만·남중국해정책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며 대중내정간섭을 감행했다. 북과 관련해선 <북비핵화>·대북인권놀음·대북제재를 강조하며 대북적대시정책을 더욱 노골화했다. 애초 소련·동구사회주의붕괴를 목적으로 결집된 제국주의군사기구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양기구)에서 미<대통령> 바이든은 반러시아만이 아니라 반북·반중국을 노골적으로 주문했고 나토정상들은 남코리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반북·반중전선에 끌어들였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의 핵전쟁책동이 강화되는 한 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간의 군사적 충돌은 불가피하다. 바이든<정부>는 미국내 분열과 정치적 위기를 외부침략으로 돌리기 위한 간교한 술책을 벌이며 제국주의연합세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더욱 야비한 것은 반북·반중전선에 남을 끌어들임으로써 민족분열을 획책하고 남을 역내에서 고립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침략적인 대북적대시정책과 북침핵전쟁연습은 코리아반도패권장악을 노리는 제국주의침략책동이다. 특히 <리비아식비핵화>인 <북비핵화>강요에는 코리아반도를 초토화시키고 우리민족을 절멸시키려는 악랄한 침략적 속성이 반영돼있다. 우리민중이 스스로를 지키고 민족의 자주적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반미자주투쟁뿐이다. 반드시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민중은 반미항전에 총궐기해 미군과 친미반역세력을 깨끗이 청산하고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6월26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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