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4 김여정1부부장이 <스스로화를청하지말라>는 대남담화문을 발표해 6월공세를 개시했고 올해 6.4 김정은위원장이 조선노동당중앙8기1차정치국회의를 개최했다. <1937.6.4>은 북이 혁명전통으로 기념하는 <보천보전투>가 벌어진 날이다. 김일성주석은 회고록<세기와더불어>에서 보천보전투는 대포도 비행기도 땅크도 없이 진행한 자그마한 싸움이었다고 하면서 보총과 기관총에 선동연설이 배합된 평범한 습격전투였다, 사상자도 많지않았다, 조선측에 전사자는 없었다고 소박하게 써내려갔다. 김일성주석은 보천보전투가 일본제국주의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민족적독립과 자주권을 부활시키려는 조선민중의 혁명적의지와 불굴의 투쟁정신을 내외에 널리 보여줬다고 피력했다. 이전투를 통해 조국의 인민들을 항일무장투쟁과 국내에서의 당조직건설, 조국광복회조직건설로 조직할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일성주석은 보천보전투의 가장 주요한 의의는 조선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던 우리 인민들에게 조선이 죽지않고 살아있다는것을 보여주었을뿐아니라 싸우면 반드시 민족적독립과 해방을 이룩할수 있다는 신심을 안겨준데 있다고 밝혔다. 북은 회고록의 내용처럼 보천보전투가 항일혁명투쟁에서 결정적단계, 질적비약을 이룩하기 위한데 목적이 있었다고 밝히고있다. 이런 의의를 가진 날, 지난해는 김정은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김여정1부부장의 담화를, 올해는 김정은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조선노동당중앙8기1차정치국회의를 개최한것이다. 정치국회의 다음날인 6.5 조선인민군여름철군사훈련시 야간기동훈련에 관한 총참모부명령이 하달됐다는 미확인보도가 있다. 정치국회의에서 소집이 결정된 3차전원회의에 앞서 6.11 당중앙군사위8기2차확대회의가 개최됐는데, 최근 급변하는 주변정세와 혁명의 대내외적환경의 요구에 맞게 혁명무력의 전투력을 더욱 높이고 국가방위사업전반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중요한 과업들이 제시됐다. 김정은위원장은 회의에서 인민군대가 나라의 자주권·안전을 굳건히 수호하며 당·혁명사업, 국가·인민의 이익, 사회주의건설을 보위하는 신성한 사명·임무를 다하기 위해 당의 군건설노선·방침들을 완강히 관철해나가며 고도의 격동태세를 철저히 견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격동상태>란 총의 안전장치가 해제돼 방아쇠를 당기면 바로 발사되는 상태를, <격동태세>는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준비태세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