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울산 현대자동차공장앞 등에서 선전활동을 강력히 전개했다.
실천단은 현대자동차정문 건너편에 <환수복지, 민중의 것을 민중에게로!>, <전쟁화근 만악근원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구호가 적힌 가로막을 내걸고 노동자들을 향해 선동을 힘있게 진행했다.
또 울산일대 주택단지와 공장앞 등 거리로 이동해 민중민주당신문 民84호 <북침핵전쟁연습취소! 미군철거! 보안법철폐!>를 배포하고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우리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 건설하자!>, <우리민족의 힘으로 조국통일 앞당기자!>, <환수복지, 민중의 것을 민중에게로!> 포스터와 스티커를 부착했다.
실천단은 늦은 밤까지 현대제철정문앞, 염포동 신전시장앞, 신전시장앞 삼거리, 현대자동차문화회관앞, 매곡산업단지에 가로막을 내걸고 포스터와 스티커를 부착했다.
현대자동차정문앞에서 당원은 <일제에 의해 혹독한 노역과 지옥 같은 삶을 겪어야했던 우리민족의 한맺힌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미군이 이땅을 점령하고 미군정이 시작되며 고통받는 우리 노동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때의 친일파들이 친미파로 되어 적산을 불하받고 오늘날 재벌이 되었다>며 <미국이 경제를 예속시키면서 우리는 외국자본에 의존적이며 기형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기형적인 경제구조는 자유로운 해고를 가능하게 하고 비정규직을 대량으로 만들도록 하며 하청이 3차,4차,5차,6차 끝도없이 생기게 만들었다>며 <노동자들에 기생해 사는 자본가들은 사람이 죽어도 눈 하나 깜박 안하며 노동자들은 같은 작업장에서 일하지만 다른 임금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빈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더이상 자본의 노예, 외세의 노예로 살지말자. 노동자답게 우리사회를 바꾸자!>며 <반민중재벌집단을 키우고 노동자정치세력화를 막는 미군을 몰아내고 노동자가 사회의 주인이 되자!>고 외쳤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민중민주당의 선전활동에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울산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선전물을 보더니 <너무 좋다>며 스티커를 챙겨가고 공장노동자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가로막을 걸도록 추천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