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9.9 건국절73돌을 맞이해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민간및안전무력열병식을 진행했다. 2020.10.10 조선노동당창당75돌경축, 2021.1.14 조선노동당8차대회기념에 이은 3번째 열병식으로 지난 11개월사이 3차례나 열병식을 한것이다. 북은 이번 열병식으로 유사시 정규군이나 다름없는 노농적위군과 안전무력의 준비태세를 내외에 과시했다. 이에 대해 한해외군사문제전문가는 2022 중의 <대만해방전쟁>이 개시될 경우 <남해방전쟁>을 개시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때 안전무력은 <해방>지역의 치안을 담당한다는 견해다.
김정은위원장은 열병식전인 9.8저녁 건국73돌경축행사에 참가한 <노력혁신자>·<공로자>들과 조선노동당중앙위본부청사에서 연회를 가졌다. 김정은위원장은 <가사보다국사를먼저생각하고궂은일,마른일가림없이한몸을내대며조국의큰짐을하나라도덜기위해헌신분투하는애국자들이많은것은우리당과국가에있어서커다란힘과고무로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정경에 진행된 열병식에 대해 보도는 <전민무장화,전국요새화방침을높이받들고사회주의조국수호,향토방위 의믿음직한무장력으로장성강화된노농적위군,자력건국의위대한역사를창조한승리자들의기상>이라고 전했다. 이일환비서는 <우리국가와인민은어제날과마찬가지로앞으로도일심단결의위력으로현난국을타개하고사회주의건설의새로운고조기,격변기를열어나갈것>이라고 역설했다.
9.11~12 국방과학원이 박정천비서의 참관하에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8차대회에서 제시된 국방과학발전및무기체계개발5개년계획의 중점목표달성에서 큰 의의를 가진 전략무기개발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복수의 장거리미사일들이 타원및8자형궤도에따라 7580초 비행하며 1500㎞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밝혔다. 9.15새벽에는 박정천비서의 지도하에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처음으로 실전도입된 철도기동미사일체계의 실용성을 확증하고 새로 조직된 연대의 임무수행능력을 불의적으로 평가하고 실전행동절차를 숙달할 목적밑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15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조선동해상800㎞수역의 표적을 명중했다. 북의 새로운 전투열차미사일체계(combat rail-based missile systems)는 미사일을 발사기지에 고정배치했을때 타격당할 우려를 배제하고 기습·매복·전격전의 전술상 장점이 크다.
앞서 조선노동당중앙위정치국은 박정천전총참모장을 당중앙정치국상무위원으로 선거했고 임광일신임총참모장등 3명도 정치국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 박정천이 총참모장에서 해임되고 당중앙비서로 임명된 후 정치국상무위원이 되는 과정은 군에 대한 당의 영도적지위를 확인한 사례가 된다. 임광일총참모장은 2전투훈련국장과 작전국장·총정찰국장을 역임했다. 북외무성은 최근 사이트를 통한 대미선전공세를 강화하고있다. 지난 7월 복원한 통신연락선의 연락도 8월 미남합동군사연습으로 중단됐다. 열병식은 저강도군사공세이면서도 고강도정치공세다. 북미·북남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북의 군사·정치적공세가 강화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