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현지시간) 민중민주당(민중당)마드리드원정단의 마드리드원정투쟁이 시작됐다.
민중민주당마드리드원정단은 먼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정상회담)에 반대해 전세계반미반전평화단체들을 중심으로 개최된 2022마드리드평화정상회담(Peace Summit Madrid 2022)에 참가했다.
원정단은 <우크라이나전, 나토, 전반적인 결과>, <국제평화운동의 관점과 전략>을 주제로 한 워크샵에 참가해 토론했다.
<우크라이나전쟁, 나토, 전반적인결과>에 참가한 전미육군간부이자 미국무부공무원을 역임했던 반전평화운동가 앤 라이트는 <나토는 유럽의 안보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기구로 알려져 있으나 유럽안보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나토기구는 전세계에서의 전쟁연습을 강화시키려 한다. 미국의 나토는 러시아를 도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토는 아시아로 영향력을 확장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남코리아해안에는 에이브러햄링컨미항모전단이 있다. 또 미제국주의는 중국을 도발시키기 위해 더많은 미항모전단을 대만으로 옮기려 한다.>며 전쟁을 경고했다.
국제인민회의(International Peoples’ Assembly)를 대표해 참가한 한 아프리카계미국인활동가는 <미국과 나토는 점점 아프리카대륙을 향해 국경을 확장시키고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며 <민족해방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날 자주의 날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 여러분의 투쟁이 우리의 투쟁이다. 국제연대투쟁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제평화운동의 관점과 전략> 워크샵에서는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마드리드원정단은 <우리는 미대사관앞에서 미군철거철야시위를 1700일 넘게 벌이고 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거리에서 직접 만나 대화하고 우리의 정책과 구호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대중화된 시위중 하나는 일본대사관앞 소녀상투쟁이다. 우리는 7년째 농성시위투쟁을 벌이며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라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윤석열정부의 본질은 2014 포로셴코정부와 같은 파쇼정부다. 우크라이나의 파쇼적인 상황은 남코리아상황과 흡사하다. 친미파쇼호전광 윤석열도 이번 나토정상회의에 참가하러 마드리드에 온다. 미제국주의에 반대해 미군철거, 나토해체를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발언했다.
참가자들은 원정단의 발언을 집중해 들었다. 사회자는 <서울미대사관앞 철야시위와 일본대사관앞 농성시위투쟁>을 모범사례로 다시한번 강조하며 남코리아의 반제투쟁을 지지했다.
2022마드리드평화정상회담이 끝나고 마드리드원정단은 세계민주청년연맹의 반나토심포지엄에 참가했다.
행사에 앞서 원정단은 <나토해체! DISBAND NATO!> 구호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원정단의 시위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외국인들은 구호에 동감하며 시위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원정단은 전세계진보단체대표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진보단체들은 원정단의 투쟁에 관심과 지지를 보이며 적극적인 연대의 뜻을 보냈다.
반나토심포지엄의 참가자들은 미·유럽내 과두정권의 이익에 맞서는 것을 젊은이들의 역사적 의무로 규정하며 나토의 적합성에 대해 토론했다. 아울러 제국주의에 맞서 투쟁할 젊은 공동주의자들의 역사적 책무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원정단은 마드리드 스페인광장 세르반테스기념동상앞에서 <제국주의전쟁소굴 나토해체!>, <남코리아 나토가입반대!> 등의 가로막과 <핵전쟁화근 미군철거>, <친미친일파쇼호전광 윤석열무리청산!> 등의 피시를 들고 평화시위를 전개했다.
광장을 오가는 많은 시민들과 여행객들은 시위장면을 촬영하거나 원정단에게 말을 건넸다. 한 외국인은 놀라며 다가와 <남코리아도 나토에 가입하냐>고 말하며 <그럼 일본과 같아질 것이다>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