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민중민주당(민중당) 마드리드원정단은 각국정상들이 모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정상회담에 반대해 스페인 PCTE의 주최로 열린 반제국주의시위에 참가했다.
시위를 주최한 PCTE는 성명을 내고 <스페인정부가 나토정상회의를 앞두고 내무부를 통해 기본적 권리와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구체적으로 <아이레네작전>으로 알려진 조치를 언급하며 <스페인정부가 제국주의에 대한 존재감과 기여도를 높이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나토반대운동을 전반적으로 범죄화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시위시작무렵 스페인정부는 시경 1200명외에 경찰 6550명과 민방위대 2400명, 총 1만명의 경찰을 시위장소에 배치하며 시위자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시위물품을 뺏는 등 스페인민중의 정의로운 투쟁을 탄압했다.
그러나 시위자들은 굴하지 않고 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시위에는 1만명 이상이 모여 스페인 아토차기차역부터 스페인광장까지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마드리드원정단은 시위현장에서 만난 전세계 진보단체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위에 함께했다.
원정단은 <제국주의전쟁소굴 나토해체하라!>, <핵전쟁참화 미군철거!>, <남코리아나토가입반대!>, <친일친미파쇼호전광 윤석열무리청산!> 구호의 가로막을 펼치고 행진했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휴대폰으로 원정단의 투쟁을 촬영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현했다. 특히 스페인신문사 el pais, 방송국 crannofonix, 언론사 Marca, 공영방송 rtve, 독립미디어 tv언론사 등이 원정단의 투쟁을 열띠게 취재했다.
원정단의 투쟁은 실시간으로 스페인방송으로 알려지며 크게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