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항쟁의기관차〉 〈스탈린그라드전투〉 전환

1942 가을, 볼가강을 끼고있는 스탈린그라드에서 전투가 진행중이다. 그로모프대위가 이끄는 소련군정찰대5명은 볼가강을 건너 교두보를 확보한다. 그건물에는 18세소녀 카트야가 있다. 독일군의 입장에선 교두보를 탈환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스탈린그라드전투의 승패가 결정되고 소련군입장에선 독일군의 진격을 지연시키는데 스탈린그라드와 조국의 운명이 걸려있다.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 소련군은 카트야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다. 가열한 전투가 시작되고 소련군정찰대는 소수인원으로 독일군을 대거 사살한 후 모두 전사한다. 

두여성이 있다. 소련군정찰대와 함께한 카트야와 독일군점령지에 마샤가 있다. 소련군은 카트야를 딸처럼, 누이처럼 소중히 대한다. 훗날 카트야의 아들이 5명의 소련군을 <5명의아버지>라고 회고하며 카트야의 생명과 존엄이 누구에 의해 지켜졌는지를 알려준다. 독일군점령지에 있던 마샤는 소련군에게 패배하고 돌아온 독일군장교 칸에 의해 짓밟힌다. <소련여자를다범하고소련을차지하자>는 연설은 침략군 파쇼독일의 추악한 본색을 보여준다. 여성이자 민중이며 조국이다. 소련군에 의해 소중하게 지켜진 카트야와 독일군에게 유린당한 마샤의 상반된 운명은 정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스탈린그라드전투는 2차세계대전의 운명을 바꾼 세기의 전투다. 1941.6 소련을 기습공격한 독일은 약1달간 파죽지세로 소련을 점령하며 민중들을 유린하고 소련땅을 초토화했다. 초반 수세에 몰린 소련군은 레닌그라드전투와 모스크바방어전을 치열하게 전개하며 독일군의 기세를 꺾었지만 결국 소련의 유럽지역대부분이 독일군에 의해 점령된다. 국면은 소련군이 스탈린그라드전투에서 승리하며 전환되고 소련군은 전쟁주도권을 장악하며 파쇼독일을 격퇴한다. 반파쇼전쟁인 2차세계대전승리의 중심에 소련의 붉은군대와 지도자 스탈린이 있다.

2차세계대전에서의 소련민간인사망자수가 800만~900만명이다. 이는 러시아가 지금 우크라이나전에서 백병전과 소모전을 피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나토·신나치세력이 오랜 기간 돈바스주민들을 학살하며 돈바스침략을 준비했고, 전쟁중에 친러세력을 학살해온 사실은 나토동진금지·신나치청산·주민보호를 위한 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의 정당성을 입증한다. 반러침략책동으로 우크라이나전을 장기화하며 위기를 자초하고있는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상황과 러시아가 수복한 <노보로시야>지역의 90% 넘는 민중들이 소련통합을 찬성한 사실은 정의와 도덕이 누구의 편인지 알려준다. 수세가 공세로 전환되면 승패가 분명해질것이다. 

- Advertisement -
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