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흘 와호 Charles Hoareau | 프랑스 전국공동주의자협회
친애하는 동지들
항쟁의 기운이 가득한 프랑스의 연대인사를 전한다. 4개월전부터 지속된 민중들의 분노속에서 장관들 심지어 대통령조차 이동일정을 취소하거나 그들의 목소리가 묻히는 <냄비음악공연>을 감내하며 파업으로 전기가 끊긴 어두운 건물에서 회의를 해야하는 일이 벌어지고있다.
나처럼 항쟁과 광주코뮌의 역사를 알 행운을 가진 프랑스인들의 임무는 광주코뮌의 역사와 그 주역들의 위대함과 용기를, 열사들이 불러일으킨 희망을 널리 알리는것이다.
로마의 아피아가도에서 노예제도에 맞서 싸웠던 스파르타쿠스부터 오늘날 프랑스식민지가 낳은 분열에 맞서온 민족이 투쟁하는 코모로까지, 투쟁은 한순간도 멈추지않고 세계를 뒤덮고있다.
폴리네시아 우베아, 말리 바마코,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 70년이 넘도록 점령당한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광주에서 파리까지, 카이로 타흐리르광장에서 쿠바 아바나 혁명광장까지, 전세계 수많은 도시에서 민중들이 항쟁을 일으켜 자기운명의 주인이 됐고 이러한 공동체적실현은 미래의 공동주의로 나아가는 고안이었다. 이도시들은 세계사에 길이 남아 전세계 혁명가들에게 교훈을 준다.
43년이 지난 오늘도 광주코뮌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이를 기억하는 광주시민들은 세계의 청춘이다. 어떤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개척해 물려준 과거의 주역들과 오늘 투쟁의 횃불을 든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가 있기를 바란다.
노예제도는 폐지됐고 식민지민족들 대부분이 해방되고있으며 자본주의와 제국주의는 무너질것이다. 모든 항쟁의 도시에서처럼 광주에서도 바로 우리가 역사의 방향에 있다.
광주코뮌 만세!
동지들, 투쟁을 계속해나가자!
전세계민중들의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