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항쟁의기관차〉 팔레스타인전으로 격렬해지는 반제전선

10.18~19 라브로프러외무장관이 방북했다. 라브로프는 평양도착환영연회연설에서 <러시아는김정은국무위원장이이끄는북이독립과주권을수호하려는열망에연대와전폭적인지지를표한다>고 말했다. 10.20 조선중앙통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9월 북러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에 기초해 <조선반도와동북아시아지역정세를비롯한여러지역및국제문제들에서공동행동을강화할데대한심도있는의견교환을진행하고견해일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으로 북외무성과 러외무부사이에 2024~25 교류계획서가 체결됐다. 회담이후 라브로프는 기자회견에서 <러는북·중과함께미일남이추진하는비건설적이고위험한노선에반대한다>며 <우리는전제조건없이코리아반도의안보문제논의를위한정기적인협상프로세스를구축하는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이 연일 전개되고있다. 미·남은 괌근해에서 10.6~22 미7잠수함전단 주관으로 <사일런트샤크>훈련을 실시했다. 10.9~10 제주동남방공해상에서 미일남<해양차단>훈련이 7년만에 재개됐다. 10.12 로널드레이건항공모함을 앞세운 미해군5항모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10.17 미·남연합공중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B52H미핵폭격기가 <2023서울국제항공우주및방위산업전시회>개막식장 상공을 비행한뒤 청주공군기지에 착륙했다. B52H가 남공군기지에 착륙한것은 처음이다. 이어 10.22 코리아반도인근상공에서 미일남연합공중훈련을 전개했다. 미일남공중전력이 코리아반도인근에서 공중훈련을 한것도 처음이다. 이연습에는 미의 B52H와 남의 F35A전투기가 동원됐다. 남공군은 <지난8월캠프데이비드한미일정상회의에서논의된국방분야합의사항을이행하고북의고도화되는핵·미사일위협에대한3국의대응능력을확대하기위해계획됐다>고 설명했다. 10.30 코리아반도상공에서 전술핵무기의 탑재가 가능한 F35전투기를 비롯해 각종침략무력이 동원된 대규모미·남합동항공연습<비질런트디펜스>가 진행됐다.

10.26 블링컨미국무장관·가미카와일외무대신·박진남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미일한은러북간무기거래및관련군사협력그리고그러한행동들이국제안보와비확산에미치는해로운영향에단호히반대한다>며 <우리는북러가관련유엔안보리결의를준수하고이를위반하는행위를즉각중단할것을촉구>한다고 했다. 블링컨은 11.7~8 일본 도쿄에서 열린 G7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뒤 11.8~9 윤석열정부출범이후 처음으로 방남했다. 미·남은 11.13 안보협의회의(SCM)를 갖고 다음날에는 <한·유엔군사령부회원국국방장관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10.27 미뉴욕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총회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지원을 위해 하마스와 이스라엘사이에 즉각적이고 지속가능한 인도주의적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유엔결의안에 대해 영일간지 가디언은 <이스라엘이최근가자지구에대한지상작전강도를높임에따라미국과이스라엘이국제적으로고립되고있는상황을반영>하고있다고 평했다. 윤석열정부는 미정부의 입장을 고려해 기권했다. 

남합참은 10.17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개시이후 군사상황을 평가한 결과 북과 하마스가 무기거래·전술교리·훈련등 여러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계돼있으며 북이 하마스의 공격방법을 대남기습공격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합참은 이스라엘의 조기경보등 문제점들을 교훈삼아 미·남연합정찰감시자산을 유기적으로 운용해 북의 이상징후를 집중감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3 현재 중동에서의 팔레스타인전은 동아시아에서의 개전가능성을 높이고있다. 중의 입장에서는 대만전이 미의 대만분리<독립>책동을 일소할 기회로, 북의 입장에서는 남코리아전이 미군과 <민족반역윤석열패당>을 축출하고 해방을 달성할 계기가 될수 있다. 2023 제국주의세력과 반제세력간의 전선은 더욱 격화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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