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컨퍼런스 참가자들의 공동성명
아테네, 2023년 11월17일
전세계의 계급세력간의 균형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있다는 사실은 오늘 이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관심을 피할수 없다.
특히 지난 1년반동안 세계자본주의위기의 심화와 이에 대응해 제국주의자들의 전쟁및지배의 가속화로 인해 중대한 사건들이 일어났다.
2022.2.24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시작은 이중 가장 중요한 첫사건이다. 이날은 러시아정부와 민중들이 국경을 따라,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서서히 진행된 침략전쟁에 대해 <더이상은안된다>고 선언한 날이다.
2023.7.26 니제르에서 새로운 민중정부의 출범은 제국주의자들의 안일함을 뒤흔드는 큰 사건이었다. 이는 아프리카대륙곳곳에서 착취당하는 민중을 향한 명확한 외침이었으며 그영향은 아프리카대륙전역으로 퍼졌다.
그리고 2023.10.7 팔레스타인저항세력의 연합군이 <알아크사홍수>전투를 개시했다는 소식이 새로 전해졌다. 이작전이 시작되며 모래위에 새로운 선이 그어졌고 이 또다른 외침은 전세계에 메아리가 돼 울려퍼졌다.
이 모든 사건은 오랫동안 준비돼왔다. 각사건은 제국주의의 세계지배에 대항하는 개별적이면서도 서로 연관된 투쟁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각사건은 제국주의체제에 강력한 타격을 가했고, 매우 강력해 보이는 미국주도의 나토라는 전쟁기계의 중심이 본질적으로 무력하다는것을 드러냈으며, 그무능함은 악랄한 파쇼대리세력들을 완전히 드러나게 했다.
제국주의자들은 그들의 모든 군사력과 경제력, 표적이 된 민중에게 끔찍한 고통을 가할수 있는 의심할 여지없는 능력에도 불구하고 저항세력을 무너뜨릴수 없으며, 그세력이 협력할수록 이들을 물리치는 일은 더욱 불가능해진다.
우크라이나에서 서방의 돈과 무기로 전쟁이 지속되지만, 젤렌스키와 같은 파쇼꼭두각시정권의 시대가 끝났음은 분명하다.
니제르에서도 제국주의자들은 그들의 독재를 재강요할수 있는 충성스런 대리세력을 규합하지못했다. 이지역의 매판세력들은 그들의 시대도 얼마남지않았음을 걱정하고있다.
또한 팔레스타인에서는 시오니스트범죄자들이 그들의 대량학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일수록, 중동은 단결해 대응하며 결정적성과를 거둘 여건을 조성할것이라고 더욱 확신하게 된다. 네타냐후와 동조자들의 광적인 정부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인, 모든 정착식민지주민은 서방제국주의의 우월주의적전초기지로서의 시대가 끝나감을 깨닫고있다.
각경우에 대한 모든 진보적인류의 공감과 더욱 적극적인 지지는 반제세력측에 있다.
반동세력들에 대한 제국주의와 그 꼭두각시 정치인들, 언론의 무조건적지지는 각국정부가 이미 직면해있는 정당성의 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있다.
50년전 아테네 폴리테크닉학생들의 영웅적인 반파쇼항쟁을 기념하며 오늘 이자리에 선 우리는, 학생봉기가 보다 넓은 노동계급의 요구를 대변하고있었으며 봉기가 시작되자 노동자다수가 동참해 나섰다는것에 주목한다.
<빵,교육,자유>를 요구하는 노동자·농민의 외침은 전쟁과 가난에 시달리던 러시아민중이 1917년 요구한 <평화,땅,빵>의 외침이 울려퍼지는듯하다. 이러한 요구는 매우 간단하지만, 자칭 <우주의주인>들은 이를 충족시킬수 없다. 그들은 더많은 폭력, 더많은 억압, 더많은 굶주림, 더많은 비참함으로 답할수밖에 없다.
이 간단한 진리에 대한 이해는 러시아민중을 10월혁명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10월혁명의 뒤를 이은 모든 민족해방과 사회주의 투쟁을 추동했다.
이것이 우리가 다시한번 전세계노동자들에게 이해시켜야할 내용이다. 제국주의는 합리화될수 없으며, 대중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풀어줄수도 없다.
착취하고 약탈하며 불태울뿐이다. 그리고 부당하게 얻은 이익에 매달리며 금융자본의 제왕적지배를 유지하기 위해 기꺼이 세계를 피로 물들일것이다.
이교훈은 근로민중들에게 피로써 전수됐다.
우리의 역사에서 배우자.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전투에서 모든 힘을 다해 저항세력과 함께 하자. 이후 투쟁의 물결은 첫번째투쟁만큼이나 지축을 뒤흔들것이다!
호전광 나토제국주의블록과 그 모든 파쇼대리인들에게 죽음을!
저항세력에 승리를!
사회주의로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