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4 노동신문은 <선제타격을노린정보공유놀음>을 게재했다. 글에서 <미국의주도하에벌어지고있는3자간의미사일경보정보공유놀음은명백히지역정세를더욱험악한대결국면에로몰아가기위한위험천만한군사적망동>이며 2016 미·일·<괴뢰>들이 처음으로 진행한 미사일경보훈련에 대해 중국의 한군사논평원이 조선반도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안전에도 엄중한 도전과 위협으로 되며 동북아시아의 전략적형세의 변화를 초래할것이라고 경고한 발언을 인용했다. 12.15 워싱턴에서 열린 2차핵협의그룹(NCG)회의에서 오는 8월 미·남합동군사연습<을지자유의방패(UFS)>때 처음으로 핵작전연습을 하기로 합의했다. 김태효안보실1차장은 특파원간담회를 통해 <한미일은북핵·미사일위협에효과적으로대응하기위해연내북미사일경보정보의실시간공유체계를가동>한다면서 <한미양국은내년중반까지핵전략기획과운용에관한가이드라인을만들고이를통해일체형확장억제체제를구축하기로했다>며 그반동적성격을 드러냈다.
2023.12.17 북은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발사는 김정일국방위원장서거12주기에 이뤄졌다. 부산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핵추진잠수함<미주리함>을 겨냥한것으로 풀이된다. 북은 같은날 국방성대변인담화 <적대세력들의그어떤핵사용기도도선제적이고괴멸적인대응에직면하게될것이다>를 발표했다. 핵협의그룹회의결과를 두고 <노골적인핵대결선언>이라며 <북에대한핵무기사용을기정사실화하고그실행을위한작전절차를실전분위기속에서검토하려는노골적인핵대결선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조선반도지역에서의핵충돌위기는각일각가능성에관한문제가아니라시점에관한문제로변해가고있다>고 경고했다.
북은 2023.12.18 <화성포18>을 발사했다. 북의 2023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는 이번이 다섯번째로, 전날 단거리탄도미사일발사에 이어 10시간만에 발사됐다. 군전문가들은 단거리탄도미사일은 대남, <화성포18>은 대미 <위협>으로 분석했다. 한군소식통은 <정점고도(6000km이상)와비행거리(약1000km)는물론이고단분리시간과발사초기및최종비행속도까지거의일치한다>고 분석했다. 12.19 김정은위원장은 발사훈련에 참관하며 <미제와추종무리의악질적인대결야망은저절로수그러들지않을것>이며 <우리는조선반도지역의평화와안전의근간을흔드는무모하고무책임한적들의온갖군사적위협행위들을절대로좌시하지말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엄중한정세에대처해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원회는강력한경고성대응조치를취할데대해명령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왕이중외교부장이 박명호외무성부상과 만나 양국간 협력확대를 약속하며 <분쟁이교차하는국제정세에직면해중국과조선은항상서로를지지하고신뢰했으며우호협력의전략적의미를분명히했다>고 강조했다.
남합동참모본부는 2023.12.19 <한미특수전부대가전날부터특수전학교훈련장등지에서연합특수작전훈련을실시하고있다>고 밝혔다. 신원식국방장관은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주남미군훈련공개사실과 <참수작전>을 거론하며 윤석열정부의 호전적성격을 드러냈다. 같은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미뉴욕유엔본부에서 북비확산의제를 두고 공식회의를 열었다. 김성유엔주재북대사는 회의에 참석해 <이기회에다시한번엄중히경고한다>면서 <미국과대한민국이계속적으로무모하고무책임한군사적위협행위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자주권과안전이익을침해하려든다면…그로부터초래되는모든사태의책임은전적으로도발자들이지게될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회의개최에 앞서 미·일·영·남등10개국은 <우리는북의지난17일ICBM발사와그이전발사를가장강력한용어로규탄한다>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수세적인 제국주의진영과 공세적인 북의 조치가 더욱 대비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