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총통선거에서 당선된 민진당 라이칭더의 미일밀착행보가 주목된다. 갤러거중미전략경쟁특별위원회위원장등 미하원대표단이 2.22 2박3일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미·대만간 155㎜곡사포탄공동생산방안등을 제안했고 이날 대만총통부에 따르면 바이든<대통령>은 총통선거후 처음으로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승인했다. 미는 곧 400명의 공무원과 방위산업체관계자를 대만에 파견할 예정이다. 장샤오강중국방부대변인은 2.23 미국은 대만과 관련한 문제를 제멋대로 다루고 무기판매·군사원조·기타수단을 통해 <대만독립>의 기세조장을 시도해왔다고 비판했다.
차이잉원대만총통과 라이칭더부총통겸총통당선인은 2.26 일본대만교류협회가 타이베이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나루히토일왕생일경축리셉션에 참석했다. 2.27 자유시보는 지난 2003 일왕관련행사가 재개된후 처음으로 대만의 총통과 부총통이 행사에 참석한것은 대만과 일본의 관계심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것이라고 평가했다. 차이잉원은 축사에서 대만과 일본이 더욱 우호를 다지길 기원한다고 말했고 라이칭더는 대만해협이나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할것을 표명했다.
미일은 2.1~8 시뮬레이션형태의 <킨에지>합동군사연습에서 적국을 중국으로 규정하고 실제 중국지도를 활용했다. 중은 일본측에 공식항의하며 <중국내정에간섭하고중국통일을방해하려는사람이있다면반드시무거운대가를치를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연합보는 2.5 미군사고문단이 올해부터 대만의 대중국최전선인 진먼다오와 펑후섬에 주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관료를 대만에 파견할수있도록 규정한 2024미국방수권법(NDAA)에 따른것인데 이법을 근거로 대만은 미로부터 3억달러규모의 전술정보시스템유지장비를 구매할수 있게 됐고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링크22보안무선시스템>을 제공받게 된다.
중은 대만인근으로 중군사무력을 전개하며 <하나의중국>에 대한 도전에 대응하고있다. 2.6 중항공기25대·함정6척이 대만인근에 전개됐으며 항공기13대가 ADIZ(대만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2.14에도 대만국방부는 대만북부·남서부해상에서 작전중인 J16전투기·무인기등 14대의 중인민해방군항공기를 탐지했고 이중 9대는 ADIZ북쪽·남서쪽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5월 라이칭더대만총통취임을 앞두고 3.5 리창중국무원총리는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정부업무보고를 통해 <<대만독립>분열세력과외래간섭에반대한다>고 밝혔다. 시진핑중국가주석은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기간 야당측 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위원들에게 <국내외와대만내외부에서단결할수있는모든애국세력을더욱집결시켜야한다>고 주문했다. 왕후닝정협주석은 대만공작회의에서 <대만독립분열세력을단호하게타격해야한다>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인 주도권을 지녀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