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 항쟁의기관차〉 3차세계대전은 반제세계대전

2022.2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으로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데 이어 2023.10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으로 팔레스타인전·서아시아(중동)전이 전개됐으며 2024 현재 북의 <평정선언>으로 동아시아에서의 개전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동아시아에서의 개전은 동유럽에서의 확전과 밀접히 연관돼있다. 동아시아에서의 개전이 동유럽에서의 확전보다 앞설수도 있고 그반대가 될수도 있다. 이미 세계는 북·중·러와 반제이슬람세력을 준동맹으로 인식하고있다. 2002 부시는 북과 반제이슬람세력을 <악의축>으로 묶었고 오바마는 2011 아시아중심축이동전략·재균형전략으로 중국을 견제했으며 2014 우크라이나마이단사태와 크림반도합병, 돈바스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공식화했다. 2022 나토는 러시아와 중국을 위협세력으로 적시했다. 미국을 위시한 제국주의세력은 북·중·러와 이슬람세력을 악마화하며 적대세력으로 돌리고있다. 그래서 이전장들은 모두 반제의 공통성을 갖고있으며 반제라는 하나의 전선을 형성하게 됐다. 우크라이나전은 반나토반제반파쇼전이다. 서아시아전은 반시오니즘반제전이다. 대만전은 반제민족해방전·조국통일전이다. 남코리아전은 반파쇼반제전이다. 남코리아전·대만전은 민족해방전·조국통일전의 공통점을 갖고있었으나 2023.12 8기9차전원회의와 2024.1 시정연설을 통해 통일을 지워버리고 평정을 선언하면서 남코리아전에서 조국통일과업은 사라졌다. 조국통일전은 평정전으로 바뀌었다. 2021.1 조선노동당8차대회에서 개정된 규약전문에서 당면목표로 <전국적범위에서사회의자주적이며민주주의적인발전을실현>하며, 한편으로 <조국의평화통일을앞당>긴다고 밝히고있다. 전국적범위에서의 (반파쇼)민주화의 과제가 평정전으로 실현되고 조국의 자주적통일은 평화적으로 이뤄지게 되므로 조국통일전은 아닌것이다. 다만 남코리아에서의 반파쇼민주화는 그파쇼세력이 제국주의에 의해 이식된 <괴뢰>이므로 반제의 성격을 동반하지않을수 없다. 제국주의세력이 대리전의 교리를 추구하는만큼 전면전으로 나오지않고 미군이 이땅에서 떠난다면 자주화 역시 평화적으로 이뤄질것이다. 만약 그렇지않다면 <미국에는상상해보지못한재앙과패배를안길것>이라고 밝혔다. 3차세계대전각전장들의 공통점은 반제다. 이들은 실제 반제전선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있다. 수시로 왕래하고 친서외교를 이어가고있으며 서방의 제재와 간섭에도 불구하고 물자교역을 계속하고있다. 제국주의세력이 3차세계대전의 불길을 당김으로써 동유럽·서아시아·동아시아의 반제전선이 이뤄지게 됐다. 1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간전쟁, 2차세계대전은 반파쇼전쟁이고 3차세계대전은 반제전쟁이다. 2차와 3차는 정의의 전쟁이라는 공통점과 각각 제국주의의 변종·주변부인 독일·이탈리아·일본파쇼세력과 제국주의의 중심부인 미국·서유럽을 주된 대상으로 한다는 차이점을 갖고있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만큼 3차세계대전으로 제국주의는 2차세계대전의 결과를 넘어서는, 더 심대한 타격, 결정적타격을 받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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