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 〈〈나토의 태평양화〉에 골몰하는 나토 해체하라!〉 백악관앞 집회·선전전

7월9~11일, 미국 워싱턴디씨에서 나토정상회의가 열린다. 세계반제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은 9~11일 백악관앞에서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8시간 동안 완강하게 집회와 선전전을 전개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10일 백악관앞에서 <Disband NATO!> 가로막을 들고 평화시위를 전개했다.

첫번째로 프랑스 PRCF의 아나톨 사와식(Anatole Sawosik)이 발언했다.

그는 <나토는 세계평화의 가장 큰 위협이다>, <나토가 가담한 수많은 갈등과 폭격, 범죄들을 일일이 상기하기엔 너무나도 많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프랑스의 최근 선거는 우리 정치세력에게 중요한 것을 알려준다>며 <나토와 제국주의는 같은 전쟁들을 계속해서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는 스페인 유니온프롤레타리아 미겔 앙헬(Miguel Angel)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나토정상회의가 지금 이곳 워싱턴디씨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들의 호전적인 정책들을 정당화하고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키예프의 소아병원을 파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세계의 전체군사비용 중 40%를 차지하고 있고 18개국에 최소 750여개의 군사기지를 두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스페인의 평화세력들은 제국주의가 일으키는 전쟁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군사무기운송 등을 반대하고 스페인이 나토에서 탈퇴하기 위한 캠페인이다>라며 마무리했다.

다음으로는 에콰도르CP 에드문도 알보르노즈(Edmundo Albornoz)의 발언문을 대독했다.

그는 <여러국가들이 무기를 사고파는 데 상당한 비용을 들이고 있다. 이 비용들은 의료와 교육을 비롯해 전세계의 빈곤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자본은 그들이 만들어낸 것들을 소비해야 한다. 그 재생산의 악순환을 위해 생산물을 파괴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전쟁보다 좋은 것이 없다>며 <전쟁에 반대해 세계를 진보시켜야 한다.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지지하고 나토를 반대하는 것이 그 길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다음으로는 미국공동주의당(PCUSA)의 칼릴 다클라(Khalil Dakhlia)가 발언했다.

그는 <나토는 점령, 확장을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이미 발트국가들, 코카서스, 터키까지 진출했으며 중국, 일본, 호주까지 진출하려 한다.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라며 <1750억달러 이상이 우리의 비용에서 나가고 있다. 이는 도로, 학교, 건물 등에 쓰일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더이상 참을수 없다. 반드시 나토를 해체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민중민주당(민중당)의 논평이 낭독됐다.

집회가 끝나고 난 후, 민중민주당과 세계반제청년플랫포옴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나토정상회의와 <림팩>훈련을 반대하는 선전전을 이어갔다.

다음은 논평전문이다.


[대변인실보도(논평) 552]

<나토의 태평양화>에 골몰하는 나토 해체하라!

1. 나토정상회의가 세계대전모의판으로서의 침략적 본색을 노골화하고 있다. 미<대통령> 바이든은 나토설립 75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을 비롯한 나토회원국일부가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방공무기체계장비를 투입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전을 장기화하기 위한 제국주의세력의 책동을 드러냈다. 나토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가 승리할 경우 <이란과 북, 중국의 권위주의지도자들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며 동유럽에서의 우크라이나전을 아시아의 반제국가들과 억지로 연결했다. 이같은 전쟁망언들은 <나토의 태평양화>를 위한 이른바 <명분>쌓기용이다. 이는 정상회의에 맞춰 진행된 미국상공회의소 주최의 방위산업포럼에서 미국가안보보좌관 설리번이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이 인도태평양에 영향을 미치고 인도태평양에서 일어나는 일은 유럽에 영향을 미친다>고 망발한 것을 통해 확인된다.

2. <한국>대통령 윤석열이 <나토의 태평양화>에 완전히 부역하고 있다. 8일 윤석열은 하와이 호놀룰루의 동포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전과 조러관계를 거론하며 <나토회원국과 인도태평양지역파트너국가들과 협력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낼 것>,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라며 미국·나토가 동아시아로의 3차세계대전확대를 의도로 내뱉는 침략망언들을 앵무새처럼 따라했다. 같은 날 방문한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사령관 파파로는 <우크라이나안보와 인도태평양안보가 서로 연결>돼 있다며 제국주의세력의 입장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윤석열은 이 자리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유사시 미증원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며 굴욕적인 대미의존성과 도발적인 친미호전성을 동시에 드러냈다.

3. <나토의 태평양화>와 태평양에서의 전쟁연습이 동시에 감행되고 있다. 6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환태평양을 무대로 29개국의 2만5000여병력과 전략자산등 무기가 총동원된 최대규모의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림팩이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일본·필리핀 등 동아시아친미국가들과 영국·프랑스·독일 등 9개나토회원국이 포함돼있다. 나토가 워싱턴에서 전쟁모의를 하고 환태평양에서 전쟁훈련을 하는 것은 3차세계대전의 불길을 기어이 태평양, 그중에서도 조선·중국을 겨냥해 동아시아로 확대시키겠다는 제국주의침략책동의 표현이다. 나토의 동진으로 우크라이나전이 본격화됐듯이 <나토의 태평양화>는 동아시아전을 결정적으로 도발하며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와 <신냉전>체계의 전면화를 불러온다. 세계반제세력의 단결과 투쟁은 정의며 필연이다. 전세계진보적 인류는 세계적인 반제공동투쟁으로 나토를 해체시키고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하며 세계 자주와 평화를 앞당길 것이다.

2024년 7월10일 워싱턴DC 미백악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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