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 〈제국주의침략동맹 나토 해체하라!〉 백악관앞 집회·선전전

7월9~11일, 미국 워싱턴디씨에서 나토정상회의가 열린다. 세계반제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은 9~11일 백악관앞에서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8시간 동안 완강하게 집회와 선전전을 전개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11일 백악관앞에서 <Disband NATO!> 가로막을 들고 평화시위를 전개했다.

첫번째로 프랑스 PRCF의 아나톨 사와식(Anatole Sawosik)이 발언했다.

아나톨은 <프랑스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카다피를 이야기 하지 않을수 없다. 그는 나토와 프랑스 사르코지대통령에 의해 살해됐다. 리비아는 부유하고 번영한 나라였으나 제국주의에 의해 부서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전은 러시아를 선제공격한 나토와 썩은 제국주의체제의 비참한 결과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국가 간의 직접적인 대결이다>라고 분석하며 <평화는 정의에 의해서만 구현가능하다. 우리가 정의를 위해서 투쟁하고 호전세력들을 무너트려야 하는 이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번째로 스페인 유니온프롤레타리아 미겔 앙헬(Miguel Angel)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나토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모두 더욱 호전적인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더욱 핵전쟁의 위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시작했다.

또 <중앙유럽의 군비는 냉전시기의 군비를 뛰어넘었고, 2014년이후 62%상승했다>고 짚으며 <유럽연합의 지도자들은 호전적인 메시지를 계속 보내면서 우리가 전쟁을 준비하고 전쟁에 더 많은 돈을 쓰길 바란다>고 규탄했다.

더불어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에 10억유로를 주기로 합의했으며 2027년까지는 50억유로에 달하는 패트리어트미사일, 탱크, 포병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지적하며 <전쟁은 노동자계급과 스페인민중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우리를 억압하고 총알받이로 이용하려는 금융과두정치인, 서방의 정치인들의 이익에만 복무할뿐이다>라고 일갈했다.

다음으로 미국 정치혁신센터(Center for Political Innovation)의 청년이 발언했다.

그는 <대의를 따르는 우리는 이 무더운 날씨에도 사흘동안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나토는 전세계를 핵아마겟돈으로 몰아가며 우리같은 민중들을 총알받이로 쓰려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1999년 세르비아민중에 대한 나토의 폭격을 잊지 않고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은 제국주의나토블록이 동유럽, 중동, 인도태평양지역과 코리아반도에서 이 범죄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우리는 나토가 해체되고 우리가 꿈꾸는 세계가 올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퀘벡 민족해방을위한사회주의행동 다비드 사바(David Savard)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나토는 현재 아시아로 팽창하려 하고 있다>, <제국주의프로파간다는 나토를 평화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나토는 죽음과 비참함만을 가져올뿐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진정한 자유와 해방은 노동계급의 투쟁과 민족해방운동의 단결에 있다. 다른 국가를 억압하는 국가는 자유로울수 없다. 팔레스타인이 점령상태에 있는 한, 코리아가 통일되지 않는 한, 노동계급이 주인이 되지 않는 한, 각 나라의 해방이 진정한 형태로 완전하게 이뤄질수 없다.>며 <이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나토와 제국주의가 완전히 없어져야 한다>면서 발언을 마쳤다.

미국공동주의당(PCUSA)의 칼릴 다클라(Khalil Dakhlia)가 발언했다.

그는 <1750억달러가 우리의 주머니에서 나가 우크라이나 나치군대라는 전쟁기계로 들어갔다>면서 <이 돈은 도로, 학교, 건물에 쓰일수 있었으나 나토의 전쟁광들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그 지원을 강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나토정상회담은 범죄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범죄자들의 정상회담이다. 저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서 범죄를 지지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민중들을 억압하고 이스라엘의 범죄를 지원하는 것 역시 범죄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끝장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민중민주당(민중당)의 논평이 낭독됐다.

집회가 끝나고 난 후, 민중민주당과 세계반제청년플랫포옴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나토정상회의와 <림팩>훈련을 반대하는 선전전을 이어갔다.

다음은 논평전문이다.


[대변인실보도(논평) 553]

제국주의침략동맹 나토 해체하라!

1. 10일 미국을 비롯한 나토회원국 정상들이 <워싱턴정상선언>을 발표했다. 먼저 조선과 이란을 겨냥해 <러시아에 직접적인 군사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략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러시아를 향해 <유럽-대서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고 세계안보를 심각하게 약화시켰다>고 흑색선전을 쏟아냈다. 이어 중국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쟁에 결정적 조력자>라고 낙인 찍고 중국의 자위적 국방력강화에 대해 <전략적 위험감소논의에 참여>하라며 내정간섭을 심화했다. 제국주의진영의 반제진영에 대한 악질적인 프로파간다는 <나토의 태평양화>를 위한 이른바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다. 이는 <선언>을 통해 <유럽-대서양안보에 대한 아시아태평양파트너들의 지속적인 기여를 환영>, <실질적인 협력강화>를 내뱉은 것을 통해 드러난다.

2. 주지하다시피 이번 나토정상회의는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쟁모의판이다. 미국·네덜란드·루마니아·이탈리아·독일·우크라이나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전략방공체제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나토회원국도 아니며 대통령임기도 끝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군이 미국무기로 러시아영토를 더 깊숙히 공격하는 것을 미국이 허용해 달라고 망발했다. 한편 나토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와 미국무장관 블링컨은 <나토와 <한국>이 방위산업 등에 협력 강화>, <나토와 인도태평양간 협력>을 내뱉었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은 우크라이나전을 장기화해 러시아를 소모시키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전을 동유럽으로 확전시키려고 한다. 뿐만아니라 3차세계대전의 불길을 동아시아로 확대시키려는 전쟁책동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재확인됐다.

3. <한국>대통령 윤석열이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전쟁꼭두각시노릇에 몰두하고 있다. 10일 <한>·일회담에서 윤석열은 조러 포괄적 전략적동반자조약에 대해 <캠프데이비드협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보여준다>고 떠들면서 작년 8월 미·일·<한>정상회의를 통해 반제진영을 겨냥한 <아시아판나토>가 형성됐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 8일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방문한 윤석열이 11일 나토퍼블릭포럼에서 단독연사로 나서고, 9개나토회원국과 동아시아친미국가들이 참여한 최대규모의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림팩>에서 <한국>해군이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을 맡으면서 미제침략세력이 <한국>의 친미호전세력들을 앞세우는 것을 통해서도 <한국>전이 임박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제국주의침략동맹 나토의 해체는 이제 전세계민중의 공통의 투쟁과제며 친미호전파시스트 윤석열의 타도는 <한국>민중의 가장 중요한 투쟁과제다. <한국>민중과 세계민중은 세계반제공동투쟁으로 3차세계대전을 반제대전으로 이끌며 제국주의세력과 그 하수인들을 끝장내고 세계 자주와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4년 7월11일 워싱턴DC 미백악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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