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계정세는 2개의 진영으로 나눠있다.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이다. 이는 2차세계대전이래 일관된것이다. <트루먼주의>와 <마샬정책>으로 <냉전>이 시작된후 반제진영은 주도적인 사회주의세력과 보조적인 민족해방세력이 하나가 돼 제국주의진영에 맞섰다. 그러다 소련과 동구에 반혁명이 휩쓸면서 반제진영은 위기를 맞았다. 조선의 선군정치와 함께 반제무장세력과 반제대중세력으로 반제진영이 구성되는 흐름이 한동안 이어졌다. 그리고 3차세계대전이 벌어지면서 반제세력은 새롭게 진영을 꾸리며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반제진영의 주도세력은 조선과 중국, 러시아다. 모두 투철한 반제국가며 핵미사일최강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중 조선은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고 중국은 중국특색사회주의국가며 러시아는 사회주의유산국가다. 다시 말해 현사회주의국가와 전사회주의국가가 반제진영의 주도역량을 형성하고있는것이다. 여기에 이란등<저항의축>을 비롯한 기타세계반제세력이 보조역량을 형성하고있다. 반제진영의 역량이 이처럼 강했던 적은 없었다. 제국주의진영을 군사력에서나 대중동원력에서나 압도하고있다.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을 가르는 반제의 기치는 현세계정세에서 정의와 불의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제국주의진영이 이를 인정하지않아도, 반제진영이 내건 반파쇼와 해방, 통일의 기치는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시대의 대의다. 반제진영은 역량만이 아니라 명분에서도 압도적우위에 있다. 작전에서도 원정전, 대리전, 혼합전(하이브리드전)을 치러야하는 제국주의진영과 반대로 본토근방에서 직접적, 사활적으로 대응하는 반제진영이 역시 확실히 유리하다. 반제진영은 경우에 따라 전술핵을 쓸수 있지만 제국주의진영은 그렇게 못한다. 반제진영은 역량과 명분만이 아니라 작전에서도 제국주의진영을 궁지로 몰고있다.
수세에 몰린 제국주의진영내 대열이 심히 흔들리고있다. 유럽의회선거에서 전쟁정책에 몰두한 정치세력들이 패퇴하더니 프랑스총선과 영국총선에서 마크홍과 수낙의 당이 모두 참패했다. 미국방송토론에서 바이든의 정신나간 모습은 <후보교체론>을 대세로 만들었다. 반면 반제진영은 6.19조러조약으로 조선과 러시아가 가장 강력한 동맹관계를 맺고 최근 열린 상하이협력기구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역사상 최고수준에 이른 단합을 내외에 과시했다. 제국주의진영은 11월미대선전에 3차세계대전의 흐름을 돌이킬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기 위해 발악하지만 이는 제국주의의 파멸만을 재촉할뿐이다. 반제진영의 승리는 확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