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11 미워싱턴DC에서 나토정상회의가 열렸다. 나토는 이미 북대서양에 한정하지않는다. 태평양까지 진출하며 유엔안보리를 대체하려하고있다. 제국주의는 러와 중의 거부권행사로 유엔안보리를 조종하지못하게 되자 나토정상회의를 통해 세계패권을 유지하려고한다. <피벗투아시아>·<인도태평양전략>이라는 미명아래 <오커스>·<쿼드>등을 조작하며 <아시아판나토>를 획책해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시다, 윤석열이 2022 마드리드, 2023 빌뉴스에 이어 워싱턴DC까지 3년연속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최근 <프리덤에지>연습이 보여주듯이 <나토의태평양화>는 완성단계에 있다.
바이든의 방송토론참패에 이은 <후보교체론>은 민주당의 정치위기가 어느단계에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는 대통령직을 수행할수 없는 건강문제만이 아니라 그간 바이든민주당이 추진해온 전쟁정책에 대한 민심의 비난정도를 반영한다. 마크홍대통령이 조기총선에서 참패하고 수낙수상도 같은 길을 걸으며 결국 물러나게 된 배경도 마찬가지다. 지난 유럽의회선거도 같은 결과였다. 서방유권자들은 명백히 전쟁반대에 투표하고있다. 막대한 재정을 지출하고 무기를 지원한 우크라이나전에서 패퇴할뿐 아니라 서아시아전까지 확대하며 미친듯이 3차세계대전으로 몰아가는 호전정치세력을 철저히 심판하고있는것이다.
11월미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제국주의진영의 전쟁정책은 일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트럼프도 제국주의세력의 한정치인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우크라이나전에서 손을 떼고 주<한>미군철거를 주장하며 대중노선도 경제분야에서의 디커플링이지 대만전쟁을 불사하자는것은 아니다. 트럼프의 당선은 마치 고속도로에서의 역주행처럼 제국주의진영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것이다. 따라서 제국주의진영은 트럼프의 당선을 막는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발휘할뿐아니라 3차세계대전을 거스를수 없는 대세로 만들기 위해 역시 결정적조치를 취하려하고있다. 동아시아에서 조(조선)·중이 전략적인내로 개전시기를 최대한 늦추자, 동유럽에서의 확전과 서아시아전의 확대를 촉진하는 한편 동아시아에서도 때를 봐서 결정적도발을 노리고있다.
6.19조러조약은 조·러관계가 역사상 최고수준에 이른, 현존하는 어떤 동맹보다도 강력한 동맹관계라는것을 확증한다. 1961 조소조약은 1962 카리브해위기를 앞두고 체결됐지만 이번의 조러조약은 3차세계대전진행중에, 러가 우크라이나전을 진행중인 와중에 체결됐다. 러는 나토가 대서양을 넘어 태평양으로 확대되는것에 반대해 유라시아범위의 대응진영을 추진중이다. 제국주의의 제재포위망을 돌파하며 한국<평정>에 유리한 국제환경을 조성한 조선은 다탄두시험등을 벌이며 최후결전을 준비하고있다. 반제진영은 어느때보다도 강력하고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