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 항쟁의기관차〉 전투적인 노동계급의 미래를 위한 기초를 마련해야

| 잭 말그레이브(Jack Mallgrave)

아일랜드노동당

국제정세는 미국의 힘과 특히 중국의 경제력상승에 맞서 세계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지속적인 시도, 미국의 지배로 인한 제한에 시달리는 다양한 국가들의 힘을 중심으로 계속 돌아가고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장기적인 전쟁은 미국이 대리인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분쟁이 장기화될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 자금지원과 함께 독보적인 감시·정보능력, 국제금융시스템의 지배력은 군사력을 고려하기전에도 미국이 다른 어떤 국가보다 막강한 힘을 발휘할수 있도록 보장한다.

미제국주의의 근본적인 역학관계는 특히 중국에 비해 생산력이 쇠퇴하고있다는점이다.

20세기초 독일의 경제및문화강국부상과 함께 비슷한 시나리오로 인해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두차례의 대규모전쟁이 발발했다. 현재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취하고있는 태도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며, 핵무기의 출현으로 인해 종말을 맞이할수도 있다.

⋯ 중국의 주요기여는 미국식자본주의모델에 대한 대안이 있는것, 즉 주요경제·금융기관에 대한 공공통제가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데 있다.

⋯ 대만에 대한 미국의 수사가 점점더 거칠어지고 중국의 기술발전을 제한하기 위한 경제제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있다는점은 향후 갈등의 방향을 가리키고있다.

⋯ 라틴아메리카는 전통적으로 격렬한 대중투쟁의 현장이었으며 때로는 국가권력을 쟁취하기도 했다. ⋯

우리는 현재 유럽에서 벌어지고있는 전쟁의 양측이 제국주의국가로 구성돼있다는 입장에 동의하지않는다. 러시아가 실질적인 주권국가로 살아남는것은 중국의 독립과 함께 미국이 승인하지않은 사회가 존재할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사하라사막이남국가들의 정치상황은 수년간의 침체끝에 지난 18개월동안 서방, 특히 프랑스의지배를 제거하려는 쿠데타와 정권교체로 분출했다. ⋯

미국이 계속해서 노골적인 공격적인 형태로 자국의 이익을 주장하는동안, EU(유럽연합)는 미국의 비굴하고 굴종적인 조력자역할을 맡았다. ⋯ EU는 현재 미국의 속국이며 미국이 약화될때까지 계속 그렇게 될것이다. 유럽국가들은 국제자본과 미국에 맞서서만 함께 주권을 행사할수 있으며, 따라서 유럽공화국이라는 우리의 목표는 유럽사회주의사회건설을 위한 필수단계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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