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항쟁의기관차〉 국정농단주범 김건희와 〈김건희국감〉

10.7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10.7~29 법제사법위등14개상임위원회의 국감이 진행된다. 정보운영위가 10.29~31, 여성가족위가 10.30·31 진행되며 국회운영위가 10.31·11.1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피감대상은 총802곳이다.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각종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면서 윤석열정부의 6대의혹으로 김건희국정농단, 경제·민생대란, 정부무능실정, 권력기관폭주, 인사폭망, 국권·국격추락을 제기했다. 그중심에 김건희국정농단이 있다. 박근혜탄핵도 최순실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부터 시작됐다. 정부의 무능과 실정, 권력의 오·남용도 결국 검증되지않은 비선권력집단이 권력을 쥐고 흔드는데서 비롯된다. 

10.7 국감첫날 법제사법위국감에서는 명태균에 의해 제기된 김건희공천개입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야당은 김대남의 공기업낙하산인사배후에도 김건희의 역할이 있다고 보고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국회행정안전위원회국감에는 대통령관저불법증축의혹을 받고있는 <21그램> 김태영·이승만대표2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면서 국민당(국민의힘)의원들이 퇴장하는등 파행을 빚었다. 이들은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교통부국감에서도 대통령관저불법증축의혹이 거론됐다. 한편 양평고속도로종점변경특혜의혹도 다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국감에서도 김건희가 KTV의 무관중국악공연을 일부인사들과 관람했다는 의혹과 관련 10.15 국감증인을 채택해야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10.8 권익위에 대한 국감에서는 <김건희디올백>사건종결처리와 고인이 된 김모부패방지국장과 관련해 <조작보도>·<법적책임>발언등에 대해 지적됐다. 같은날 교육위에서는 김건희논문표절이 다뤄졌다. 이후 외교통일위에서는 윤석열·김건희해외순방에 대한 논란과 의혹들이, 국방위에서는 <윤석열정부계엄령준비설>, 채해병수사외압의혹과 대통령실이전관련의혹들이, 금감위국감에서는 삼부토건주가조작의혹이 다뤄질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채해병수사외압사건과 같이 김건희와 무관해보였던 사건들도 임성근사단장에 대한 구명을 청원한자가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된 블랙펄인베스트 이종호전대표인것으로 드러나면서 김건희와 이어졌다. 이종호와의 통화대화내용중 언급된 조병노경무관이, 또 백해룡경정이 폭로한 마약수사외압사건에 등장한다. 최근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공개된 2차주포 김모씨의 증언내용에 따르면 김건희는 이종호, 도이치모터스대표 권오수등과 함께 <BP패밀리>구성원중 1명이다. 대선운동과정에서 공개된 김건희통화녹취나 최재영목사가 디올백을 전달할 당시 녹화된 대화에서도 김건희의 면모가 드러났다. 7월 국민당대표경선당시 한동훈이 총선전 김건희의 문자메시지를 <읽씹>한 사실이 논란됐는데 역시 마찬가지다. 김대남의 통화녹취와 주요언론들에서도 김건희가 국정과 당무에 개입·간섭하고있다는것이 정황상 추측에서 구체적인 사건들로 나아가고있다.

이로인해 국민당내부에서의 논란도 커지고있다. 최근 윤석열대통령이 각종행사에서 노골적으로 한동훈대표를 <따돌림>시킨것과 관련해서도 <읽씹>논란이후 김건희의 의중으로 읽혀졌다. 한동훈은 보궐선거유세중 <다수의유력정치인이정치브로커에게휘둘리는것처럼보이는것은국민이한심하다고생각할것>이라며 김건희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10.7 원외당협위원장들연수에서 당협위원장들이 <김여사리스크를털고가야한다>·<한대표가더적극적으로나서달라>는 요청이 나왔고 이에 한동훈은 <어떤우려가있는지잘알고있다.그렇게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한다. 한편 김건희의 9.10마포대교방문에 대해 <순찰>이라고 보도됐는데 김건희가 직접 대선출마를 고려하는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 10.10 22대총선공직선거법공소시효를 앞두고 여당의원들이 더이상 <용산>과 검찰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어질것이고 여권내분열은 더욱 가속화될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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