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 구옥인동대공분실앞 투쟁 5일째 … 〈자신있으면 체포하라!〉

15일 민중민주당은 구옥인동대공분실앞에서 정당연설회를 5일째 전개했다. 

당원들은 <민생파탄 부정부패 전쟁계엄 윤석열타도!>, <합헌정당탄압 파쇼독재 윤석열타도!>, <진보민주세력말살 윤석열타도!>, <옥인동대공분실폐쇄! 안보수사과해체!>, <지랄하네?! 경찰욕먹이는 안보수사과해체!> 구호의 가로막을 내세우고 연설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범죄집단의 수장이 대통령이라고 집무실에 떡하니 앉아 있으면서 <자유대한민국> 어쩌구 하고 있다. 경찰이 뭘 지키겠다는건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공문서 하나도 제대로 작성 못하는 인간들이 저 자리에 틀어앉아서 대공수사 하겠다는데 국가정체성 어떻게 지킬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신 못차리고 윤석열 따라가다가 윤석열 폭망하는날 같이 나락으로 갈 것이다. 출세하고 싶으면, 경찰 오래 해먹고 싶으면 양심 지키면서 떳떳하게 살길 바란다. 떨어질 끈 부여잡지 말고 국민의 편에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 바로옆에 어린이놀이터가 있다. 예전 군인아파트 보일러실로 사용했던 곳을 어린이 실내놀이터로 만들었다. 종로구청에서 숙원사업이라고 하면서 놀이터 만들려고 7년이 넘도록 국방부와 경찰청 협의를 통해 간신히 만들어서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준다는 놀이터옆에 직원도 없고, 간판도 없는 예전 대공분실과 똑같은 역할을 하는 안보수사과건물이 있다. 저 작은 놀이터 만드는데는 몇년이 걸렸지만 안보수사과는 쉽게 만들었다. 이미 있던 대공분실자리니 경찰이 계획세워서 예산 따오면 쉬웠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지랄하네!> 이런 저급한 말을 정당연설회를 진행하는 도중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이게 바로 안보수사과의 수준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분투해온 열사분들을 때려잡은게 안보수사과의 본질이니 깡패집단이나 다름없는 망언들을 토해내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안보수사과는 건드려선 안될걸 건드렸다. 민중민주당당원 6명을 이곳 옥인동대공분실로 소환했다. 우리당을 치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가 똑똑히 보여주겠다.>라며 <안보수사과 일당들이 휘두르는 탄압의 칼날보다 더 날카로운 것은 우리 민중민주당당원들의 신념이며 우리민중의 밝은 미래다.>라고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제 몸에 똥을 잔뜩 묻히고 있는 자에게 청렴결백이니, 성실이니, 양심을 기대한 것이 애초에 잘못이었다. 어떤 행위가 인권유린이고, 헌법이 보장하고있는 기본권이 무엇인지부터 공부해야 하고 잘 알아야 하는 것이 기본중에 기본일텐데 스스로 생각해보라. 그렇게 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디다 대고 지랄한다고 막말인가. 항의하는 입들 힘으로 찍어누르고 틀어막아버리고 싶은가. 정당한 항의에 대해 경찰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똑똑히 보여준 것이다. 민중에게서 권력의 시녀, 파쇼경찰이라는 말을 왜 듣는지 자문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 당, 당원에 소환장을 남발하는 협박으로 민중민주당의 정당활동이 위축되는 일은 절대 없다. 그 어떤 탄압도 결코 우리의 활동을 멈추게 할수 없을 것이다.>라며 <우리당은 민중속에 있고 민심과 함께 할 것이며 지금의 민심은 윤석열타도이기 때문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고슬라비아공동주의청년동맹중앙위원 부카신 준니즈(Vukašin Žunić)가 민중민주당당복을 입고 연대했다.

그는 <세르비아진보정당과 진보청년조직을 대표해 파쇼정부와 그에 부역하는 잔혹한 경찰력에 맞서 싸우는 여러분에게 확고한 연대를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민중민주당의 당원들과 코리아노동계급에 대한 부당하고 폭력적이며 불법적인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파시즘, 독재, 부역의 상징인 이 건물은 억압의 어두운 역사를 적나라하게 상기시켜준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결국 세계민중의 힘으로 우리는 모든 파쇼기구를 해체시키고 윤석열정권을 포함한 세계의 모든 파쇼정권을 타도할 것이다. <한국>민중은 파시스트독재자들에 저항해 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역사는 그들의 억압적인 통치가 실패할 운명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명희민중민주당전대표는 <무분별한 압수수색으로 사건을 만들고 확대해가는 것이 왜 하필이면 윤석열정부에서인가. 정말로 정권영향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는 없다고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할수 있는가>라며 <안보수사과와 윤석열은 서로가 필요한 존재인 것 같다. 무분별하게 보안법위반혐의를 적용하며 압수수색을 마음껏 해대고, 소환장을 남발하며 국민의 인권을 침해해도 잘한다고 옥인동청사도 다시 내주고 자리도 늘려주며 뒤를 봐주는 윤석열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안보수사과 이다연경장은 뭐하는 사람인가. 본인이 담당한 사건의 기본적인 사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공문서인 출석요구서를 대충 작성해서 결재를 올리고 원혜란경감은 검토도 없이 결재해서 환수복지당창당일을 2024년 11월6일로 기재해서 보내게 했다>며 <한가지를 보면 열가지를 안다고 한마디로 무능하다. 그 상사에 그 부하직원이다. 긴말 필요없다. 당장 해임을 요구한다.>고 질타했다.

더해 <안보수사과는 민중민주당피의자들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니 무용한 조사를 위해 우리를 소환하지 말 것을 자필로 제출했고 변호인을 통해서도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런데도 4차례 혹은 5차례 출석요구서를 남발하며 불응시 체포할수 있다는 협박으로 우리의 진술거부권을 포기하게 하려고 발악하고 있다.>면서 <자신 있으면 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하라. 법이 보장하고 있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데 더이상 경찰이 나서서 방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우리 변호인의 거듭되는 의견서를 신중하게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준혜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 <품위를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한테 뭐라고 하기 이전에 본인들 일을 잘해야 할 것이다. 2023년도부터 우리당원들의 통장을 들여다봤다면 2023년도부터 아니면 그 이전부터 우리당에 대해서 속속히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160억원짜리 리모델링을 해놓고 저 안에서 공문서 하나를 작성을 제대로 못하면 도대체 저기서 왜 우리국민 혈세를 그렇게 낭비하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항쟁의기관차 옆에 끼고 다니면서 수능 보듯이 공부해야지 아래사람들도 제대로 관리할수 있을 것이다. 얼굴 한번 보려고 나와있다.>며 <실력으로 경감된거 맞는가. 아부로 한거 아닌가. 수사능력도 없는 자들이 대공수사권 움켜쥐고 여기저기 아는 집, 남의 사무실 뒤져가면서 지금까지 수사실적 0이다. 민중민주당은 끝까지 안보수사과, 윤석열을 옹호하는 저 자들을 반드시 응징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연설회와 동시에 당원들은 쪽문 등에서 민중민주당여성당원에게 <찍지말라>, <지랄하네>라며 윽박을 지르고 얼굴을 들이민 안보수사과직원추정의 중년남성의 사진이 붙은 <지랄하네?! 경찰 욕먹이는 안보수사과해체!> 구호판과,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가 민중민주당광주시당위원장에게 보낸 출석요구서를 프린트해 붙인 <민중민주당창당은 2024년이 아닌 2016년, 수사능력 없는 안보수사과 경감 원혜란, 경장 이다연 즉각 해임하라!> 구호판을 들고 시위했다.

끝으로 민중민주당논평 <윤석열 타도하고 옥인동대공분실 폐쇄하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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