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구옥인동대공분실)앞에서 열린 민중민주당(민중당)정당연설회에서 안보수사과에 의해 국가보안법위반<피의자>로 된 6명의 당원들이 차례대로 연설했다.
진영하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위원장은 <우리당원의 제보에 의하면 안보수사대에서 일하는 경찰들이 12시도 되기전에 밥을 먹으러 갔다고 한다. 사람이니까 밥먹을수 있다. 근데 불법비리를 일삼는 놈들이라 그런지 공무원복무규정에 명시된 점심시간마저도 멋대로 어기는 것 같다. 그러니까 밥을 먹는다는 말이 곱게 안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8월 우리에 대한 불법적인 압수수색을 할 때 또다른 불법도 자행됐다. 현행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내 휴대전화를 위치추적했고, 집에 있지 않다는 사실과 지방에 출장갔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을 불법적으로 쳐들어온 바 있다.>며 <지켜보고 있다시피 하도 우리를 보자고 출석요구서를 보내대기에 당당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이 자리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문전박대했다. 저열한 공안탄압책동에 굴하지 않고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우철민중민주당서울시당위원장은 <안보수사과는 우리의 일체의 진술거부의견을 자필로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5차에 거쳐 소환장을 남발했다. 그래서 오늘 변호사 조력하에 진술거부권을 당당히 밝히고자 이 자리에 왔으나 안보수사과는 우리를 거부했다.>며 <자신들이 당당하다면 무용한 이런 심문수사를 핑계로 5차까지 소환장을 남발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활동은 헌법에 보장된 정당활동이고 모두가 다 공개된 활동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옥인동은 반인권적, 반인륜적 수사가 이뤄졌던 바로 그 장소다. 진술거부하겠다는 사람들 굳이 불러 소환조사하겠다는 것은 그 역사를 이어가겠다라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며 <우리당은 끝까지 윤석열정부의 공안탄압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그 길에서 민중들과 함께 그 투쟁에 항상 앞장설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헌법이 보장하고 형사소송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진술거부권을 명백히 표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차례 출석요구를 보내왔다. 분명한 진술회유강요다.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의 불법수사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라며 <윤석열 끝장날 날 머지않았다. 민심이 윤석열타도에 있다는 것을 안보수사과도 알아야 할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이미숙민중민주당광주시당위원장은 <지난 8월 아침 7시부터 쳐들어와서 반나절이 넘도록 경찰 15명이 넘게 집안곳곳을 샅샅이 뒤지는 모습을 제 두눈으로 똑똑히 지켜봤다. 한번 압수수색을 당해본 사람은 그때의 그 기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알 것이다. 그러면서 결심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너희들이 원하는대로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불의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고 언젠가는 반드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중민주당은 지난 8년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그 어떤 탄압에도 절대 굴하지 않는다. 영하 16도, 20도가 넘는 한겨울에도, 태풍이 몰아치는 한여름에도 하루도 한초도 쉬지 않고 싸워왔다.>며 <안보수사과가 우리 민중민주당을 우습게 보고 덤벼들면 덤벼들수록 우리의 저항은 투쟁은 더 높아질 것이다. 안보수사과는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준혜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 <오늘 변호사와 함께 이곳에서 투쟁을 벌였다. 우리는 출석에 응하겠다고 이 앞까지 왔다. 직장생활하고 있는 피의자도 휴가를 냈고, 변호사도 바쁘지만 시간 맞춰서 여기에 왔다. 하지만 무슨 고집인지, 무슨 의도인진 모르겠지만 피의자 6명이 떡하니 안보수사과앞에서 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헌법에 보장된 진술거부권 보장해야 한다. 그 입장 밝혔고 변호사랑 협의해서 원만하게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 다시한번 치졸한 꼼수, 사채업자같은 치졸한 행위 중단하고 헌법정신을 지키는 21세기 경찰로 거듭나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한명희민중민주당전대표는 <8년동안 합법적으로 정당활동을 해온 합헌정당 민중민주당이다. 가장 애국적이고, 가장 민중적이고, 가장 전투적인 자랑스러운 우리 민중민주당을 겁도없이 건드리고, 피의자들에게 진술을 강요하는 안보수사과는 그 대가를,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 안보수사과 해체하고 윤석열 타도하는 그 순간까지 더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당원들은 <위헌위법수사 중단하고 진술거부권 보장하라!>, <진술강요 부당수사 안보수사과 해체하라!>, <국정파괴 부정부패 정단탄압 윤석열 타도하자!>, <윤석열 타도해 민중민주 앞당기자!>, <반윤석열항쟁의 기관차여 멈추지 말라! 민중민주당 사수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