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의 날〉에 울려퍼진 〈윤석열타도! 민중민주당탄압규탄!〉  …  8일 바르셀로나 민중민주당·카탈루냐진보세력 연대투쟁

8일 바르셀로나 카탈루냐공동주의조직 크리다 코뮤니스타(Crida comunista)의 핵심과의 만남이 진행됐다. 크리다 코뮤니스타대표 안토니 푸이그 솔(Antoni Puig Solé)은 민중민주당(민중당)과 반일행동에 연대하며 윤석열정부의 파쇼적 공안탄압을 강력히 규탄했다. 

푸이그는 <공동주의실현을 위한 조직체로서, 노동계급의 해방을 위한 카탈루냐프롤레타리아당건설을 목표로 다양한 이론연구와 실천활동을 하고 있다>며 카탈루냐의 역사와 특수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현정세에서의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역할, 반제투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제연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민중민주당(민중당)성명 558호 <윤석열파쇼광의 파멸은 머지않았다>를 읽은 후 <이미 언론을 통해 그 소식을 접했다>며 윤석열정부의 파쇼적 만행을 강력히 규탄했다. 그러면서 반제반파쇼국제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만남이후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조직자와 크리다 코뮤니스타의 핵심들은 민중민주당과 반일행동에 연대하는 기념촬영을 했다. 

11일 카탈루냐에서 가장 큰 연례행사인 <카탈루냐의 날>을 맞아 청년들을 비롯한 민중들이 투쟁에 나섰다. 카탈루냐민중들은 46년전 스페인제국주의의 카탈루냐탄압에 의해 희생된 구스타우 무뇨스를 추모하며 카탈루냐독립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뮤뇨스는 스페인 프랑코파쇼독재정권의 폭력과 학살에 맞서 정의의 투쟁을 벌이다가 16세에 생을 마감했다. 카탈루냐민중들은 민주화투쟁의 상징인 무뇨스가 희생된 거리에서 카탈루냐의 민주주의실현과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졌다. 

무뇨스의 가족은 <(민주화운동을 하는) 여러분들 잘하고 있다>, <우리의 목적을 이루는 그날까지 계속 전진하자>고 힘주어 말했고, 사람들은 무뇨스의 이름을 잊지 않겠다며 구호를 외쳤다.

윤석열정부의 파쇼적 탄압을 받고 있는 민중민주당의 대표단은 <카탈루냐의 날>행사에 참석했다. 

민중민주당대표단은 <무뇨스는 시대의 요구에 청년의 양심을 따라 화답하다가 파쇼권력의 살인만행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며 <카탈루냐민중의 민주주의실현을 향한 열망을 상징하는 무뇨스는 지금도 투쟁하는 민중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실현되지 않은 것은 반민중적인 스페인권력의 본성과 분리독립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카탈루냐의 모순된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뇨스·카탈루냐혁명가들의 반파쇼해방투쟁은 <한국>변혁세력, 민중의 항쟁역사와 본질적으로 통한다>, <<한국>의 합법정당이자 변혁정당인 민중민주당에 대한 공안탄압은 윤석열의 파쇼성이 얼마나 악랄한지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파쇼적인 스페인권력과 윤석열파시스트의 배후에 미제침략세력이 있다>며 <현시기 전세계진보적인류는 반제의 기치아래 단결투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민중민주당대표단의 까탈루니아어로 통역된 연설이 끝나자 시위참가자들은 <최고의 무기는 연대(the best weapon is solidarity), 잊지 않고 용서하지 않겠다(Don’t forget, Don’t forgive), 자유의 땅 만세(Viva Freedom land)>를 제창했다. 집회장은 진정한 국제연대가 불러일으키는 감동으로 물결쳤다.  

집회이후 많은 카탈루냐활동가들의 감사와 연대의 인사가 이어졌다. 

카탈루냐에서는 기념일을 맞아 카탈루냐의 독립과 안녕을 열망하는 여러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혁명과 독립, 카탈루냐를 상징한 가로막과 현수막이 여러곳에 걸렸다. 활기가 넘치는 집회와 행진은 투쟁하는 카탈루냐민중의 미래에 대한 낙관과 독립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확인했다.

다음은 <카탈루냐의 날>을 맞아 발표된 민중민주당의 글의 전문이다.

반제세력과 자주세력은 반드시 승리한다

46년전 오늘, 16세의 청년 구스타우 무뇨스가 9.11 카탈루냐의날 시위도중 경찰의 총탄에 쓰러졌다. 프랑코독재하에 핍박받던 카탈루냐의 민중들은 기만적인 몬클로아협정을 분쇄하고 카탈루냐의 자주권을 위해 봉기했다. 무뇨스는 시대의 요구에 청년의 양심을 따라 화답하다가 파쇼권력의 살인만행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4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실현되지 않은 것은 반민중적인 스페인권력의 본성과 분리독립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카탈루냐의 모순된 현실을 보여준다. 카탈루냐민중의 민주주의실현을 향한 열망을 상징하는 무뇨스는 지금도 투쟁하는 민중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뮤노스·카탈루냐혁명가들의 반파쇼해방투쟁은 <한국>변혁세력·민중의 항쟁역사와 본질적으로 통한다. <한국>민중사는 제국주의와 그 꼭두각시 파쇼권력에 맞서 민족자주와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였다. 미군을 배후로 한 군사파쇼권력은 1980년 민중항쟁을 학살만행으로 진압했고 1987년 대학생고문치사와 최루탄피격은 그해 6월 전민중적 항쟁이 일어나는 기폭제가 됐다. 오늘날 <한국>의 윤석열정부는 역대최악의 파쇼호전광 답게 침략전쟁인 <한국>전을 획책하고 있으며 이 국지전을 빌미로 <전쟁계엄>, 본질상 친위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합법정당이자 유일한 변혁정당인 민중민주당에 대한 공안탄압은 윤석열의 파쇼성이 얼마나 악랄한지 보여준다. 8월30일 윤석열정부의 파쇼폭압기구 안보수사대는 민중민주당의 전대표와 당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폭언, 감금, 대상외물품에 대한 압수수색, 기물파손 등의 불법·폭력행위를 저질렀다. 이 압수수색은 윤석열의 <반국가세력>발언과 지난 5월 법정구속된 민중민주당경기도당위원장에 대한 가혹한 실형선고가 내려진지 하루만에 벌어졌다.

윤석열정부는 민중민주당을 이른바 <이적단체>로 모략하고, 같은날 압수수색한 반일행동을 이른바 <이적동조>로 조작하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적용했다. 희대의 파쇼악법 국가보안법은 헌법상 보장되는 사상과표현의자유를 완전히 유린하는 위헌적이며 반인권적인, 악법중의 악법이다. <한국>민중은 물론이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조차 여러차례 그 철폐를 촉구해왔지만 파쇼권력에 의해 현재까지 유지되면서 <한국>진보세력·민주세력을 탄압하는데 악용되고 있다. 현재 윤석열은 변혁세력과 진보민주세력을 <반국가세력>으로 음해모략하는 동시에 조선을 적대시하며 침략전쟁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는 <한국>전을 지렛대로 삼아 <전쟁계엄>, 친위쿠데타로 언제 탄핵, 퇴진될지 모르는 최악의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발광하고 있다.

파쇼적인 스페인권력과 윤석열파시스트의 배후에 미제침략세력이 있다. 제국주의진영은 우크라이나전의 동유럽확전, 서아시아(중동)전의 폭발과 함께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을 시작함으로써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고 한다. 제국주의진영이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이스라엘시오니즘세력과 같이 친미파쇼세력을 전쟁대리인으로 삼고 있듯이, 동아시아·서태평양에서는 일군국주의세력과 함께 윤석열친미호전광을 전쟁돌격대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윤석열은 20세기 야만적 조선강점의 일제침략세력을 계승한 일군국주의세력을 추종하면서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의 도화선이 될 <한국>전을 일으키기 위해 대조선침략도발에 광분하고 있다. 역대로 세계대전은 진영간 싸움이었고 3차세계대전은 반제진영대 제국주의진영간의 전쟁이라는 사실은 현시기 전세계진보적인류가 반제의 기치아래 단결투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2년 10월 파리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이 출범한것은 이러한 시대적사명을 반영한것이다. 세계반제세력의 승리는 정의며 필연이다. 민중민주당은 카탈루냐변혁세력을 비롯해 전세계민중들과 굳건히 연대하고 투쟁해 반드시 반제세력, 자주세력의 최후승리를 앞당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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