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반란은 우리민중의 영웅적인 투쟁에 가로막혔다. 해제직후부터 12.14까지 여의도국회앞은 촛불과 <응원봉>을 든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않았고 <윤석열탄핵>과 <내란반란수괴윤석열체포>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런와중에 12.7 국민당(국민의힘)은 박근혜탄핵의 교훈을 운운하며 <탄핵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윤석열탄핵소추안표결에 대거 불참하며 정족수미달로 법안처리를 무산시켰다. 12.12 윤석열은 긴급담화에서 <광란의칼춤을추고있다>면서 <지금껏국정마비와국헌문란을주도한세력과범죄자집단이국정을장악하고,대한민국의미래를위협하는일만큼은어떤일이있어도막아야한다.저는끝까지싸울것>이라며 내란을 선동해 민중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200만민중이 집결한 가운데 동요한 국민당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서며 윤석열탄핵소추안이 가결됐고 헌재(헌법재판소)의 인용을 앞두고있다. 윤석열은 어떤 사과도 없이 <결코멈춰서서는안될것>·<그동안의노력이허사로돌아가지않을까답답하다>는 망언만 늘어놨다. 내란수사가 시작되면서 12.8 김용현전국방장관이 긴급체포됐고 12.9 윤석열이 출국금지됐다. 12.11 조지호경찰청장·김봉식서울경찰청장이 긴급체포됐고 12.16 곽종근특전사령관과 이진우수방사령관이 구속됐다. 12.17 박안수육군참모총장이 구속됐고, 12.18 노상원전정보사령관이 구속, 문상호정보사령관이 체포됐다. 한편 12.11·17 대통령실압수수색시도가 있었지만 경호처의 방해로 사실상 실패했고 12.18 공조본(공조수사본부)은 경호처로부터 <압수수색불승낙사유서>를 전달받았다. 공조본은 피의자 윤석열에게 전날 오전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로 출석하라는 내용이 담긴 출석요구서를 인편과 우편으로 전달했지만 모두 거부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있다. 3년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대범죄,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긴급성등 긴급체포를 해야할 요건이 완전히 충족됐음에도 추진하지못하는게 현실이다. 12.17 국민당은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국회추천몫헌법재판관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 권성동국민당원내대표는 <한덕수권한대행은대통령탄핵심판결정전까지헌법재판관을임명할수없다>면서 헌재의 공석재판관임명을 막아 탄핵심판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있다. 여야는 12월정기국회에서의 재판관임명절차추진을 위해 이미 11월 3인의 후보추천을 해놓은 상태였다. 국민당은 조한창변호사를, 민주당은 정계선서울서부지방법원장과 마은혁서울서부지법부장판사를 각각 추천하면서 헌법재판관3명의 후임자를 추천했다. 이미 합의한 내용을 국민당이 일방적으로 거부한것이다. 또 권성동은 2017 박근혜탄핵소추위원이던 당시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것은 형식적인 임명권이기때문에 권한대행이 임명할수있다고 주장한바 있어 자기모순이다. 한편 한덕수권한대행은 12.19 양곡관리법등6개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고 내란특검법과 긴검희특검법, 헌법재판소재판관임명을 거부하며 내란주범을 자처하다가 12.27 탄핵됐다. 박선원민주당의원이 12.20 대통령실이 탄핵소추안표결직전 국민당에 <2주를버텨달라>고 요청했다는 제보내용을 공개했다. 소극적으로 볼수도 있다고 전제하면서 <좀더확장해서보면현재의국면을뒤집기위해2주가필요하다는말로해석될수도있다>고 말했다. 수괴와 주동자들이 여전히 체포·수감되지않았고, 반란범들이 <윤석열방탄>에 혈안이 된 조건은 무엇보다 2차내란반란의 위험성을 경고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