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파쇼전선에서 민족민주전선으로
12.3계엄은 미제국주의의 조종아래 친미파쇼무리들이 벌인 친미친위쿠데타다. 12.3계엄을 막고 12.14탄핵을 이뤄낸것은 위대한 민중의 역사적승리다. 2024 12월민중항쟁, 반파쇼민중항쟁이다.
<한국>은 미제국주의의 완전한 식민지다. <한국>의 군사·정치·경제는 철저히 예속돼있다. <한국>군은 미군의 꼭두각시군이다. 전시작전권만이 아니라 평시작전권도 이번에 드러났듯이 사실상 미군이 쥐고있다. <한국>사회에 포진해있는 친미분자들이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심지어 <용와대>가 통째로 도청되고있다.
제국주의세력은 3차세계대전을 돌이킬수 없는 대세로 만들기 위해 동아시아전이 필요하다. 동아시아전의 뇌관은 <한국>전이다. <한국>전이 터지면 대만전도 터지고, 바로 동아시아전, 서태평양전으로 번진다. <한국>전은 국지전으로부터 시작된다. 제국주의세력은 친미파쇼주구들을 앞세워 금년내내 바로 이 모험적인 국지전을 추진했다. 계엄을 앞둔 지난 10~11월에는 맹렬하고 집요하게 국지전도발이 감행됐다.
조선의 현명한 <전략적인내>가 아니었다면 12.3계엄은 <전시계엄>이 됐을것이고 결코 실패하지않았을것이다. 12.3계엄의 전모가 밝혀지면서, 이땅위에 국지전을 일으키려는 세력이 누구인가가 만천하에 폭로됐다. <대북국지전>이 실패하자 <대남자작극>까지 획책했다. 제국주의와 파쇼의 호전적본질은 결코 변하지않는다.
<한국>역사에서 벌어진 모든 쿠데타의 배후조종자는 미제국주의다. 미제국주의와 그조종하에 있는 친미보수세력은 언제나 쿠데타의 진상을 왜곡하며 민중을 기만해왔다. 친미보수세력에는 친미반동세력만이 아니라 친미개혁세력도 포함된다. <한국>에서 개혁세력, 사민주의세력은 식민지반자본주의체제를 옹호하는 보수세력중 하나다.
현정세에서 혁명과 개혁은 반미, 연북, 세계반제의 입장에서 구별된다. 친미개혁세력, 사민주의세력은 그 사상·계급적한계로 인해 언제나 반미·연북·세계반제의 입장에 반대해왔다.
12.3계엄을 둘러싸고 반미·연북·세계반제의 입장은, 미제국주의의 친위쿠데타배후조종, <대북국지전>의 필연적재발, 제국주의의 세계대전의 주전장인 동아시아전도발에 대한 입장으로 구체화된다. <한국>에서 오직 민중민주당만이 이혁명적입장을 시종일관 견지하고있다.
혁명세력과 개혁세력이 형성하는 반파쇼민주전선은 전술이고, 혁명세력과 진보적개혁세력이 형성하는 민족민주전선은 전략이다. 전자의 결과 민주연립정권이 세워지지만 <한국>역사가 보여주듯이 제한적이다. 민족민주전선만이 민족민주정권, 민중민주정권을 수립하며 <한국>사회의 기본·주요모순을 해결하며 민족적차별해소와 자주적평화통일을 넘어 계급적차별해소의 새사회로 나아갈수 있다.
현재 형성중인 반파쇼민주전선이 민족민주전선으로 발전하는것은 시간문제다. 제국주의와 파쇼주구의 국지전도발·쿠데타책동은 이를 촉진하는 객관적측면이고 민중민주당의 주동적이고 목적의식적인 활동은 결정적요인인 주체적측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