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행은 상대적개념이다. 좋은 흐름에 역행한다면 나쁜 의미고, 그반대면 당연히 좋은 의미다. 트럼프는 세상이 아는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이다. 제국주의세력이지만 전쟁은 안하려한다. 전쟁을 안하려는 이유가 미정부재정적자때문인지, 유권자지지율때문인지, 정말 나름의 신념때문인지는 두고볼일이지만, 하여튼 전쟁을 피하려는 일관된 노력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트럼프는 집권 1기때에 이어 2기때도 이입장을 견지하고있다. 트럼프는 제국주의호전세력의 3차세계대전드라이브에 역행하고있다.
하여 제국주의진영내의 제국주의호전세력과 제국주의비호전세력간의 모순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제국주의의 전대미문의 정치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냉전>책략을 세우고 3차세계대전에 필사적이다. 그러다보니 군수자본과 민수자본간의 모순처럼 제국주의내에 형성되는 전쟁에 대한 찬반여론이 자연히 생길수밖에 없다. 제국주의가 1·2차세계대전을 벌인 결과 정치경제위기가 더욱 심화되지않았던가. 실천도 우크라이나전에 나토가 총력지원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 참담한 패배를 확인해주고있다.
물론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의 역행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3차세계대전드라이브를 유지하려한다. 러시아의 원전과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려한다는 뉴스와 분석이 계속 나오고있는 이유다. 무엇보다 3차세계대전의 주전장인 동아시아에서, 동아시아전의 뇌관인 <한국>전을 계속 도발하고있는데 유의해야한다. 12.3계엄으로 1차쿠데타·내란에 실패한 파쇼무리들이 2차를 끊임없이 시도하며 판을 뒤집으려하고있다. 이는 <법원폭동>에 이어 <헌재파동>으로 나타났고 대법원의 <사법쿠데타>로 이어졌다. <블랙요원>에 의한 이재명암살테러에 제보가 잇따르는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작년 7월, 미대선전 저격수의 총알이 유세중인 트럼프의 귀를 스치고 지나갔다.
헌재파면으로 더 죽게 생긴 내란무리를 중심으로 파쇼·반동무리에게 내전은 유일한 살길이고, 조기대선이 가까워올수록 그책동은 더욱 심각해질것이다. 1948~50 이땅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내전에 국지전을 더하면 전쟁이다. 파쇼무리든 제국주의호전세력이든 결국 전쟁을 위기탈출의 최적방법으로 보고있는 조건에서 노동계급의 변혁세력, 민주진보진영은 민중의 대각성을 촉진하며 최고의 경각성으로 모든경우에 대비해야한다. 파쇼·제국주의호전무리의 내전·<한국>전책동이야말로 민중중심사회로 나아가는 큰 흐름을 거스르는 반동, 역행이다. 반동의 역행은 반드시 제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