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8 항쟁의기관차〉 조국은 나의 생명

안학섭선생은 8.20 판문점을 통한 조국귀환을 시도하며 검문소앞에서의 글을 발표했다. 이글은 안선생이 건강상 이유로 눈이 보이지않아 검문소앞에서 읽지못하고 이후 투쟁승리보고대회에서 대독했다.

조국은 나의 생명입니다.

내 생명이 시작된곳이 조국인것처럼 내 생명이 마치는곳도

조국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는 하나뿐인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뿐인 목숨을 걸어도 갈수 없었던 조국입니다.

조국안에서 살며 조국안에서 죽음을 마치는것이 이렇게나 어렵고 힘든일인줄 몰랐습니다.

태어나보니 조국은 일제식민지였고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치고자 할땐 미제식민지였습니다.

나를 품어 나를 살게 해준 조국, 그조국의 존엄과 명예를 위한 길은 가장 영광된 길이었습니다. 이길을 선택한것을 단한번도 후회해본적이 없습니다. 이길을 살게 한 조국을 단한번도 원망해본적이 없습니다.

조국은 나자신이며 내가 바로 조국입니다.

긴 세월을 돌고 돌아 이자리에 섰습니다.

더이상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나는 오늘 조국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아니, 돌아가겠습니다.

앞길을 막는 자들이 있다고 해도 나는 또다시 목숨을 걸고 조국으로 가는 발걸음을 멈추지않을것입니다.

조국이 나를 기다리고있습니다.

내 마지막투쟁은 어머니조국으로 돌아가는 투쟁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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