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출범한 세계반제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여성부문 세계반제여성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Women’s Platform)이 <반제투쟁과 여성운동> 주제로 주최한 1회반제국제컨퍼런스에서 민중민주당(민중당)이 발표에 나섰다.
다음은 발표문 전문이다.
[민중민주당(민중당) 여성플랫포옴컨퍼런스발표문]
<한국>여성의 처지와 반제여성해방의 길
<한국>의 여성은 2중3중의 착취구조속에 놓여있다. 1945.8 코리아는 일제로부터 해방됐으나, 같은해 9월 미군이 코리아반도남단을 점령하고 친미대리정권을 수립하면서 현재까지 <한국>을 정치적으로 지배, 경제적으로 착취, 문화적으로 예속하고있다. 제국주의미국의 식민통치하에서 <한국>은 봉건적인습을 제대로 청산하지못한채 1980년대 기형적인 자본주의사회로 전환됐다. <한국>의 재벌은 독점자본이 아닌 매판자본으로서, 역사적으로와 구조적으로 철저히 제국주의미국에 종속돼있다.
<한국>여성은 식민지의 피억압·피착취근로대중으로서의 고통에 더해 봉건적인습에 의한 불평등을 강요받고있다. 2024 <한국>남녀의 임금격차는 무려 29%로, OECD 35개회원국중 최악의 수준이다. 그중 50대남녀임금격차는 무려 44%에 달한다. 여성노동자의 23.8%가 저임금노동자로 남성에 비해 2배이상 많다. 여성들은 온갖 불평등을 감내하고도, 출산육아에 따른 이른바<경력단절>로 인해 경제활동과 사회적진출이 가로막히며, 저임금에 항시적인 해고위험이 있는 저질노동을 강요받는다. 여성과 남성이 동일하게 경제활동을 해도, 여성은 남성에 비해 3배이상 긴 가사노동에 시달리고있다. 100여년전 일제강점기 일본남성이 100을 벌때 조선남성은 50을, 조선여성은 25를 벌었다. 오늘날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 <한국>에서 남성정규직노동자가 100을 벌때 남성비정규직노동자가 60을 벌고, 여성비정규직노동자는 40을 번다.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사회본질이 식민지인것처럼 여성의 비참한 처지도 결코 바뀌지않았다.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민중생활이 파탄나며 전쟁위기가 격화될수록 여성문제는 극단적인 형태로 드러난다. 흉악범죄에서 여성피해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995 29.9%에서 2018 89.2%로 급증했고 <여성혐오범죄>도 만연해졌다. 제국주의와 매판자본은 양성차별을 구조화함으로써 민중지배·착취를 용이하게 하는 동시에 문제의 근원을 은폐하기 위한 교활한 지배책동의 방법으로 여성혐오와 남성혐오를 부추겨 문제원인을 서로에게 돌리게 한다. 일부여성들사이에서 극단적페미니즘이 등장하게 된 주된 원인이 여기에 있다. 여성문제는 민족적, 계급적 문제로 봐야 해결할수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경제활동에서 소외하고 2중3중의 착취와 약탈을 해대는것은 남성이 아니라 제국주의와 매판자본이다.
격화되는 3차세계대전과 임박한 <한국>전위기속에서 여성에게 가하는 수난과 고통이 더욱 심화되고있다. 미제국주의의 파시스트꼭두각시 윤석열내란무리는 2024.9~11 대조선국지전도발, 12 비상계엄선포·대<한국>자작모략극준비를 했으나, 전자는 조선의 전쟁억제력·<전략적인내>로, 후자는 <한국>민중의 영웅적인 12월항쟁으로 분쇄됐다. 윤석열무리는 수하르토급대량학살계획을 세우며 영구집권을 모략했다. 전쟁과 학살의 최대피해자는 어린이와 여성이다. 파쇼세력은 <모성>까지도 인질로 삼는다. 징병제국가인 <한국>에서 윤석열은 군대를 동원해 내란을 일으킴으로써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녀자들에게도 심각한 정신적위해를 가했다.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동아시아·서태평양으로 불고있다. 제국주의호전세력에게 있어 작년하반기는 <한국>전동아시아전의 <디데이>였다. 이작전이 실패하자, 올상반기 세계화점들마다에서 국지전을 일으키고 우크라이나전, 팔레스타인전·서아시아전을 격화시키며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광분하고있다. 이는 나토의 칼리닌그라드침략망언, 이스라엘의 <일어서는사자>작전과 미국의 이란핵시설폭격,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분쟁, 인도파키스탄국지전, 태국·캄보디아국지전, 나토군사비GDP5%인상과 <유럽의군국주의화> 등을 통해 잘 드러난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최악의 군사·정치·경제위기를 3차세계대전을 통한 <신냉전>체제로 모면하기 위해 최후발악하고있다. 한편 트럼프는 세계각국에 <관세폭탄>을 던지면서 동시에 석유패권장악을 흉계로 대베네수엘라침략책동을 심화하고 가자지구를 점령하기 위해 미쳐날뛰고있다. 그결과 <한국>에서의 반미의식화, 인도·브라질의 브릭스반제진영으로의 밀착,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의 반미민중항전태세와,반시온반제무장세력의 결사항전등 역풍을 맞고있다.
전쟁이 터지면 여성의 존엄과 생명은 완전히 유린된다. <한국>은 일제강점기 20만성노예, 미제침략군대에 의한 미군성노예의 극도로 비참한 여성문제가 중첩된채 현재까지 해결되지않고있다. 반전평화운동, 반제반미투쟁에 우리여성은 사활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있다.
여성해방은 변혁과 건설의 한쪽담당자인 여성이 스스로의 힘으로 달성해야한다. 그누가 대신해줄수 없으며, 자기힘으로 실현해야만 사회와 운명의 주인으로 당당히 나설수 있다. 역사적으로 코리아여성은 일제강점기의 초기민족운동시기부터 일제총칼에 맞서 <독립만세>를 외쳤고, 모진 고문에도 자존을 잃지않았다. 항일무장투쟁시기 남성군인들에 대한 방조자를 넘어 스스로 무장을 갖추고 군인으로서 당당히 전투의 전열에 나서며 자력독립의 길에 모든것을 다바쳤다. 코리아여성들은 이렇듯 피로써 반제여성해방역사를 써내려갔다.
세계반제여성플랫포옴의 출범을 계기로 우리는 여성 인권유린과 존엄말살의 근원인 제국주의와 제국주의하수인 파시즘을 반대하고, 제국주의세력과 수정주의세력의 <여성인권옹호>거짓선동을 고발·분쇄하면서, 세계반제통일전선에 굳게 결집해 세계자주화와 항구적 평화, 진정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분투할것이다. 혁명의 한쪽수레바퀴인 우리여성은 스스로의 힘과 투쟁으로 여성중시·여성존중의 새세상, 민중중심의 새사회 건설을 앞당길 것이다.
2025년 10월21일 카라카스
민중민주당(민중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