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요일 서울지역반미공동행동,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북미평화협정 즉각체결! 조건없는 미군 영구철거!>집회·행진을 전개했습니다.
집회 https://www.facebook.com/fililive/videos/2240105046218914/
행진 https://www.facebook.com/fililive/videos/2240148716214547/
[성명]
미군은 하루빨리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고 이땅을 떠나라!
트럼프정부가 여전히 북을 적대시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미국무장관 폼페오가 북미고위급회담 당시 회담협상의 기본으로 <폐기대상핵무기목록>, <비핵화시간표>, <동창리미사일엔진실험장파괴>를 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은 외무성대변인담화로 <강도적>이라 비난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트럼프정부는 북의 내부와해를 노골적으로 선동하는 <북인권법>을 재승인하며 호전적이고 침략적인 본색을 다시금 드러내보였다.
북은 고도의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9개월간 단한번의 핵시험, 미사일발사시험이 없었고 풍계리핵시험장은 완전히 파괴해 불가역적인 조치가 무엇인지를 세계에 보여줬다. 7차당대회의 결정사항인 경제·핵무력병진노선에서 핵무력노선을 삭제했으며 김정은위원장이 위험을 무릅쓰고 판문점이남에 내려오고 싱가포르까지 날아갔다. 미국적범죄자3인의 석방과 미군유해의 발굴송환은 오히려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 6월25일부터 7월27일 오늘까지 매년 진행하던 반미월간의 집중적인 반미선전선동까지 완전히 중단했다. 북은 정말로 할 수 있는 모든일을 다하고 있다.
문제는 단계별동시조치의 원칙을 잘알면서도 트럼프정부가 계속 상황을 비틀면서 보수언론들을 동원하며 북을 고립시키려하고 있다. 최근에도 트럼프정부는 북에 대한 제재를 계속하고 행여나 이 제재망이 느슨해질까 다른나라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니 미국내에서조차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면 트럼프가 군사적 옵션으로 돌아설까 걱정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스캔들로 인한 정치위기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이를 벗어나기 위해 판을 뒤집겠다며 무리수를 쓰다간 역사가 보여주듯이 그 역풍에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다.
트럼프정부가 살길은 6.12싱가포르선언을 따라 북미관계를 정상화하고 영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해 하루빨리 미군을 이땅에서 철거시키는 것뿐이다. 이 과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트럼프는 더욱 궁지에 몰리며 더 큰 후과를 맞게 될 것이다.오늘은 북미간에 정전협정을 체결한지 65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는 특히 오늘 하루빨리 불안정한 정전협정을 공고한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우리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체제가 수립돼야 한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게 된다. 우리민중은 이땅에서 미군을 철거시키기 위해 반드시 한사람처럼 떨쳐나설 것이며 미국이 이땅에서 저지른 야수적 만행의 댓가를 톡톡히 받아낼 것이다.
트럼프정부는 6.12싱가포르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고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전쟁의 화근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2018년 7월27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서울지역반미공동행동,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 (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